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좀 해주세요(남편 보여줄꺼에요)

고민중 조회수 : 741
작성일 : 2013-01-31 13:36:43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남편이 하던일이 좀 힘들어졌어요
당장 그만둬야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남편이 다른일을 하고 싶어하는 눈치였는데,
갑자기 보험일을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교육기간이 2~3달 정도 있다길래
워낙 좁은 세상에 사는 사람이라
여러사람도 만나보고 경제에 관한 교육을
들어두면 좋을것같아서 하게 뒀었어요
2주 정도 지나서 시험도 보고
남들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보기는 좋았어요.
남편은 처음 시작할때 하고 있던일은 계속하면서
투잡으로 할꺼라고 했는데 점점 더 빠지고 있는듯해요.
강사 경력이 있어서 교육받고 보험회사에서
교육생에게 강의 하는 파트로 갈꺼라고 해서
특기도 살리고 내근직이라 좋을것같아서
저도 좋다고 했는데 한달도 안된시점에서
말이 달라지고 있어요.
지점장이 자기가 관리하던 고객을 남편이 관리하게
해줄꺼라면서 우리 주변사람들 한테 흔히 말하는
보험 팔일은 없을 꺼라고 하더니
슬슬 주변 사람들한테 연락하라고 하고
지점장 얘기는 쏙 들어가고
뭘하든간에 fc경력이 일년정도는 있어야한다고
했다면서 말이 자꾸 달라지고 있어요.
보험일이 나쁜게 아니라 힘든일이고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인맥도 중요한데 애아빠 인맥이라는게
손에 꼽을 정도고
주변에서 보험해서 오래일하는 사람 본 적도
없고 버는거 보다 나가는 돈이 너 많다고 들었거든요.
지점장이라는 사람한데 이용당하는거 같고
너무 불안하네요...
주변에 물어볼사람도 없구요
하게 그냥둬야하나 말려야하나
걱정이네요.
그쪽에 계신 분들이나 잘 아시는분들
뭐라 하지마시고 솔직한 얘기좀해주세요



IP : 211.246.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족중 보험하는 사람이 있는데
    '13.1.31 1:51 PM (180.65.xxx.29)

    판매직은 아니고 여자고 관리직인데 (과장...더 이상은 못올간데요)
    보험의 꽃은 영업 때문에 영업을 안하면 저희 사촌처럼
    어느 정도만 올라갈수 있고 더 이상 승진을 못한데요...관리직도 영업에서 커야
    지점장도 하고 본부장도 하는거지 바로 관리직만 하면 더이상 못크고 나와야 해요

  • 2. 제 친구
    '13.1.31 2:39 PM (112.219.xxx.142)

    제 친구가 보험 영업직하는데요 그 친구 진짜 힘들게 일하고 있어요..
    그 친구 말도 1년 이렇게 영업하면 그 이후에 본사발령나서 영업안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그 말 믿고 지금 이렇게 힘들게 하고 있는데...

    사실 본사발령이니 뭐니 이런거 걍 술수같고..

    지금 제 친구는 실적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고 여기저기 고객 찾아다니느라 정신없어요
    친구며 아는 사람 모두에게 아쉬운소리 하기 시작했거든요..
    안쓰럽기도 한데 저러다 일은 일대로 자리도 못잡고 친구는 친구대로 잃을까 걱정이에요..

  • 3. 고민중
    '13.1.31 2:47 PM (211.246.xxx.21)

    저두 지점장의 사탕발림 같아서
    당장 그만 두고 하던일을 마음 잡고 더 열심히
    하라고 하고 싶은데 벌써 마음이
    보험쪽으로 많이 기울었어요
    힘든건 저두 귀동냥으로 많이 들어서
    말리고 싶은데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디에 빠진 사람처럼 ...

  • 4. ...
    '13.1.31 2:53 PM (222.109.xxx.40)

    보험으로 성공하는 사람들 보면 지인들에게 판매 안하고 맨투맨 식으로
    사무실이나 공장 찾아 다니면서 하던데요.
    가족이나 형제, 지인이 얼마나 많아서 지속 할 수있겠어요.
    하다가 그만두면 보험 들어준 지인 들에게 민폐 끼치는거지요.
    안들어도 되는 보험 어쩔수 없어서 들어 준건대요.

  • 5. 고민중
    '13.1.31 2:59 PM (211.246.xxx.21)

    맞아요 민폐 끼치는거 싫어서 저두
    말리고 싶어요
    남편도 지인한테 부탁 안한다고
    하더니 처음에는 어쩔수없다고
    말 바꾸고 있어요
    지점장이 시키는데로 말하는것같고
    제 주변 사람들 먼저 만나려고 해요
    그래봐야 동네 엄마들 몇명인데 ㅜ ㅜ
    남편은 아는사람도 얼마 없어요
    포기하게 해야 하는데
    정말 걱정이네요...

  • 6. .....
    '13.1.31 3:27 PM (116.37.xxx.204)

    시작부터 막막한 인맥으로 매달 실적 어찌 채우려고요. 따 놓은 수당도 매달 실적 못채우면 못 받는다고 들었어요.
    대책없는 분이시네요.
    꼭 찍어먹어야 아실분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048 아들이 고등학교 가서 반장이 되었어요! 5 정말 궁금해.. 2013/03/10 6,906
227047 인간의 조건 보다보니 김준호가 너무 얄미워요. 32 얄미워요 2013/03/10 16,871
227046 풍년 압력 밥솥 사려는데요. 9 압력은 어디.. 2013/03/10 2,912
227045 잠귀가 밝은 사람 무슨 방법 11 없나요? 2013/03/10 6,053
227044 동네 한의원 5 9단지 2013/03/10 1,555
227043 조언할 때 안 듣고 뒷북치는 남편..정말 열 받아요..ㅠㅠ 4 아 짜증 2013/03/10 1,158
227042 거실에 벽걸이 에어컨.. 도와주세요 ㅠㅠ 8 겨리마 2013/03/10 1,911
227041 어제 만난 삼촌의 고민 하나. 3 리나인버스 2013/03/10 1,798
227040 박시후 그여자 박말고도 8 꽃뱀인가 2013/03/10 12,807
227039 천주교 신자분들 계신가요?? 3 어리바리 2013/03/10 1,169
227038 이런 증상이 공황장애일까요? 8 wd 2013/03/10 3,236
227037 다시한다면 바닥을 전부 마루? 아님 나누어서? 26 ... 2013/03/10 5,914
227036 아이가 소파에서 떨어졌는데... 9 딸엄마 2013/03/10 2,142
227035 부부 싸움 후 밥 차려주시나요? 38 에뜨랑제 2013/03/10 7,913
227034 펌글ㅡ김종훈내정자충격적얘기(미이민자얘기) 6 펌글 2013/03/10 3,714
227033 가끔 보이는 남성의 능력 안 본다는 여성 글이 보이더군요. 11 리나인버스 2013/03/10 1,723
227032 박시후 음모론 결정적 단서 공개 6 찍히면 죽는.. 2013/03/10 3,944
227031 저희 아이...에이급(심화) 꼭 풀어야 할까요? 20 중1 2013/03/10 3,574
227030 김치냉장고 2013/03/10 631
227029 걷기운동이요.빨리걸어야 다이어트되나요? 13 2013/03/10 5,174
227028 잠이 안오네요.. 아이가 전교 임원나간다는데.. 7 ㅠㅠ 2013/03/10 2,498
227027 일산 탄현지역 에 괜찮은 수학학원 조언구합니다. 3 학원 2013/03/10 1,258
227026 소녀상 건립하는 나비프로젝트 알고 계신가요 1 고발뉴스 2013/03/10 875
227025 비정규직 언제부터 생겨난거예요? 14 사회 2013/03/10 4,228
227024 저도 술자리 성희롱얘기 하나.. 3 대리 2013/03/10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