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하는게 갈수록 싫어져요

알담 조회수 : 1,454
작성일 : 2013-01-30 15:00:06
초등학교때부터 김치볶음밥같은거는 저혼자 해먹었어요..
나름 요리하는거에 재미는 있었는데 설거지하는 건 정말 싫었어요.

이것저것 묻어있는 그릇에 손담그는게 너무 싫었거든요.
지저분하게 느껴져서요.

대충 이렇게 살았는데
요즘은 정말 요리하는게 너무 싫어요.

특히 내가 만든 요리가 맛없다고 할까봐 다른 사람이 먹는건 더 싫어요.
일을 하기가 싫은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신경을 쓴다는게 싫은거에요.

내가 힘들게 요리해놓고 다른 사람은 먹기만 할 뿐인데
내가 왜 맛있는지 맛없는지 그런걸 신경쓰면 살아야 하는지
짜증이 나기도 하고요.

요리가 꼭 맛있어야만 하나요?
맛없게 될 수도 있는거고.
내가 꼭 솜씨좋은 사람이어야만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몇년전부터 부엌일에 지겨움을 느낀 주부가 끄적거려봐요.
IP : 210.219.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ff
    '13.1.30 3:01 PM (122.35.xxx.3)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또 요리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 2. 진정한사랑
    '13.1.30 3:03 PM (110.9.xxx.192)

    요리하는 과정에 재미를 붙히세요

  • 3. 코아쿠마
    '13.1.30 3:45 PM (219.252.xxx.66)

    괜찮아여 ...저도 아직 요리하는거 싫어서 잘 안해요... 그러다가 또 하고 싶을떄가 자연스럽게 오겠죠... 너무 억지로 재미붙이고 잘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재료 맛 살리는 간단한거 많이 해 드시다가 또 좋아질 날 오지 않을까요?

  • 4. 저도
    '13.1.30 4:18 PM (219.251.xxx.135)

    지금 딱 싫어지는 시기예요.
    그래서 배달반찬.. 1주일에 1번씩 시키고 있습니다.
    (밑반찬 해결. 나물반찬 해결되니 좋아요)
    메인메뉴는.. 시판 소스 활용합니다.
    어느 정도 맛이 보장되니까 편하고 좋아요.

    그리고 전 항상 레시피 대로 요리를 해서.. 맛의 기복이 거의 없어요.
    닭볶음탕 육개장 심지어 김치찌개까지 정량 대로 넣어요 ;;
    그러니 요리가 쉬워지기는 하더라고요..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812 민송아라는 사람이 원래 직업이 뭔가요? 3 민송아 2013/02/01 3,993
214811 런던 버스의 문화충격 88 .... 2013/02/01 18,316
214810 궁금한 이야기 Y...지문까지 벗긴 살인...너무 무섭고 이해안.. 2 2013/02/01 2,305
214809 마인크래프트 라는 게임은 어떻게 살 수 있나요? 6 ^^ 2013/02/01 911
214808 뮌헨이 주요 배경인 영화 있나요?? 3 ----- 2013/02/01 829
214807 . 47 도대체왜 2013/02/01 19,490
214806 갑자기 숨쉬기가 힘든데 3 ㅠ ㅠ 2013/02/01 841
214805 클래식 감상실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3 방구석요정 2013/02/01 644
214804 학력고사세대 82님들보세요~남편이랑 내기했는데 학력고사과목에 39 전복죽 2013/02/01 4,317
214803 떡국 1 떡국 2013/02/01 621
214802 선생님 심부름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ㅜㅜ 3 심부름 2013/02/01 1,277
214801 토종벌 사보신분 계세요?? 4 꼭 사야하는.. 2013/02/01 629
214800 디지털 피아노 추천 부탁드려요 5 7세 아동 2013/02/01 1,174
214799 중국 남자가 가사분담 많이하고 여자에게 잘해서 좋다던 분들 계시.. 4 중국 남자 2013/02/01 2,768
214798 지금 별안간 동대문 가는데요 제평말고 어디.. 2 지금 2013/02/01 1,163
214797 도배관련 문의드립니다 3 세입자 2013/02/01 723
214796 계란깨진 게 20개 있는데 무얼하면 좋을까요? 8 애그머니 2013/02/01 1,731
214795 서로이웃 안한다는데 왜 신청 하는거에요? 2 000 2013/02/01 1,689
214794 절대 못내겠다 - 국민연금불만폭발 9 집배원 2013/02/01 2,860
214793 돈암동 근처나 삼선교 주변 맛있는 중국집 추천해주세요 9 만두맘 2013/02/01 2,918
214792 상속재판 해 보신 분..오래 걸리나요 ?? 6 13키로 감.. 2013/02/01 1,504
214791 신부님 인사이동 3 궁금해요 2013/02/01 2,124
214790 닥치고 패밀리 보신 분. 오늘 막방이었나요?? 6 삐끗 2013/02/01 1,723
214789 국정원 "오유 운영자 아이디 제공혐의로 고소하겠다&q.. 10 뉴스클리핑 2013/02/01 1,115
214788 다들 집 구하셨나요 아니면 설지나고 구하실건가요? 3월중순 이.. 2013/02/01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