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 심부름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ㅜㅜ

심부름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13-02-01 21:01:59

안녕하세요?

82쿡회원들 의견듣고 싶어 글올립니다.

제 조카가 (공부잘하고 착한 모범생으로 졸업앞둔 6학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인데

언니가 너무 속상해해서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고민되네요.

점심시간에 식사후 교실에 앉아있는데 선생님이(50대초반) 부르더랩니다.

따라갔더니 교사휴게실에 잔반이며 김치며 등등 음식쓰레기를  투명한 1회용기에 혼합해서 담아서

지하1층 식당에 음식물분리수거하라고 했답니다.

참고로 6학년 교실은 5층이라 지하1층 급식실까지는 계단으로 6층을 내려가야 합니다.

음식물을 검은 봉지같은데다 안보이게 잘 싸지도 않고... 투명용기에 너저분하게 쌓아서

아이가 꽤나 조심해서 다녀왔다고 하네요.

아이도 순간 너무 당황했지만 감히? 선생님 심부름을 거절할 수가 없었답니다.

들고가는 내내 친구들을 만나 창피하기도 하고 더럽기도 하고 ..기분이 많이 안좋았다고.  

언니도 아이에게 한번도 음식물 분리수거를 시킨적이 없는데..

선생님들이 개인적으로 드신 음식물 쓰레기까지 아이들이 치워야 하는지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선생님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수 있기때문에 쉽게 지하1층에 있는 식당까지 갈 수있는데

학생을 시킨다는것이 더더욱 그래요ㅜㅜ

언니가 선생님한테 말하고 싶어도 작은아이가 계속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걸려서(작은아이담임이 된다면 불이익을 줄까싶어..) 말도 못하고 속상해하고만 있네요. 저도 같이 아이를 키워서 그맘 십분이해하구요.

그냥 참고 지나가는게 맞을까요?

어떻게 해야 언니의 속상한 마음을  조금 위로해줄지  고견 부탁드려요

IP : 1.229.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 9:51 PM (58.237.xxx.116)

    참 매너없는 나쁜, 이상한 선생님이네요. 자신들이 먹은 음식물을 학생에게 치우라니...
    정말 선생으로, 어른으로 자질이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졸업한 후에 교장실로 전화해서 다음부터 그런 일 없도록 시정조치 부탁한다고 하세요.
    요즘 학부모 민원이 학교나 교육청이 많이 민감해합니다.
    그런 일은 반드시 고쳐져야합니다.
    아이에게는 선생 욕 직접적으론 하지말고 고생했다고 해주세요..

  • 2. 글쎄요..
    '13.2.1 11:31 PM (223.33.xxx.84)

    선생님들먹고난 음식물이래봤자.. 과일이나 빵조각 정도아닐까요? 휴게실이라니까요.. 그런데 집에서는 안해봤을수도있는 일이지만..매번시킨것도아니고 한번 해본걸로컴플레인거는건..좋은생각같지는않아요.때로는 하기싫더라도..어른이 시키는일을 해보는것 또한 나쁜경험같진않네요. 이걸문제삼아 부모가 아이앞에서 교사를욕하고..이런일은 해서는안되는일이라고 가르친다며너.그것역시 교육적이다라고할수만은 없을듯해요.

  • 3. 심부름
    '13.2.2 11:46 AM (1.229.xxx.88)

    글쎄요님! 아마도 이런 일 경험이 있는 교사신것 같네요. 단순 과일이나 빵조각 아니구요.찬밥덩어리와 김치등이 섞여있는 냄새나는 음식물 찌꺼기였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이앞에서 교사욕을 한적도 없구요.
    분명 본문에 적었는데도 난독증이 있으신건 아닌지?
    아무리 교사라도 공과사는 구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른이 시킨다고 꼭 해야 하는거라면..교장선생님이 먹다남은 음식물쓰레기를 젊은 평교사에게 시켰다면 그것 또한 매번시킨것이 아니니 해드려도 무방하단 말씀인가요? 상대가 아이라도 공과사를 구별하고 개인적인 일은 시키지 않는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주체가 교사라서 더더욱 화가 나는거구요. 글쎄요님의 자녀에게 선생님이 그런심부름을 시켰어도 아무렿지도 않다면 ..댁 자녀분은 그렇게 교육시키시면 되겠네요. 저는 그런일은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693 인하대에서 전과하려면 6 고3맘 2013/02/04 2,230
215692 가방 찾아요..ㅠ_ㅠ 4 가방 2013/02/04 920
215691 야왕에서 차화연 역할이요 19 궁금 2013/02/04 4,492
215690 설 연휴 택배 아르바이트 자리 구합니다(2.7~2.10) 3 택배대란 2013/02/04 1,364
215689 익산 석불 좌상의 땀 3 2013/02/04 1,152
215688 6000원을 주웠어요 5 소심녀 2013/02/04 1,719
215687 싱크대 배스구 청소용구 어디에 어떻게 관리하세요? 3 깔끔하게 2013/02/04 641
215686 무자식상팔자 2 꽁알엄마 2013/02/04 1,784
215685 미드 csi과학수사대 볼수있는곳 없나요 ㅠㅠ 2 말년에미드라.. 2013/02/04 1,075
215684 노로바이러스 걸렸다가 나았네요. ㅠㅠ 6 흐흐흑 2013/02/04 3,349
215683 필웨이 판매자가 발송 미루면 2 짜증 2013/02/04 909
215682 답글 생각 좀 하고 답시다 18 코코모로 2013/02/04 1,874
215681 김성환 "北핵실험, 美 중요행사날인 12일·18일 가능.. 2 진정한사랑 2013/02/04 412
215680 천장이 스티로폼이에요;;; 3 커텐 달기 .. 2013/02/04 1,344
215679 유럽여행에 발편한 신발, 추천해주세요~ 7 여행 2013/02/04 6,073
215678 초등때 미리 배워두면 좋겠다는거 혹시 있으신지요? 11 ** 2013/02/04 2,637
215677 업소용 물티슈 어떻게 할까요 ㅠㅠ 10 고민고민 2013/02/04 2,632
215676 [펌]흔한 자취방... 1 ... 2013/02/04 1,322
215675 결혼한 신랑 발목에 전자발찌가... 2 기절직전 2013/02/04 4,678
215674 임신..결혼.. 29 미미 2013/02/04 4,738
215673 고정관념을 깨면 새세상이 보인다(유머) 1 시골할매 2013/02/04 999
215672 엄마와 30여년전 보험의 행방 6 어떻게 2013/02/04 1,577
215671 남친이랑 햇수로 6년을 만나고 있네요.. 17 =_= 2013/02/04 4,147
215670 신랑 몰래 드리던 아빠 용돈....어떻게 해야할까요~? 25 이럴땐.. 2013/02/04 4,424
215669 저의선택을믿으며. 50을바라보.. 2013/02/04 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