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똥싼 기저귀 이야기

소아과의사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3-01-30 10:59:03

아래 글에 똥 기저귀가 이슈가 된 것 같아 쓰는데요

개업 20년 넘은 50대 소아과 의사입니다.

아기 변이 이상하면 반드시 기저귀 가지고 병원에 가셔서 확인 받는 게 원칙이고요

장명으로 온 아기 , 제가 먼저 기저귀 갖고 왔느냐고 확인합니다.

책상위에 잠시 펼치는 것도 나간뒤 알코올 솜으로 딲으니까 전혀 신경 안쓰는데요

옛날엔 안그랬는데요 요즘은 그걸 펼쳐진채 그냥 책상에 두고 나가는 엄마들이 종종 있고요

아니면 진료 책상옆에 휴지통이 있는데 제대로 싸지도 않고 휴지통에 던지거나, 나가서 대기실 휴지통에 버리거나

그런 경우가 많고요, 아기가 병원서 볼일 을 본후에 대기실서 기저귀를 간 경우 그걸 펼채진 채 의자에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싸서 화장실 휴지통에 버려 달라고 간호사가 이야기 했다고 친절하지 않다고 소리 지르고

싸우고 간 경우도 여러번 있고요, 서너살 된 아이 급하다고 화장실 바로 옆인데요 제 진료실이나 대기실 휴지통에 오줌

누인 엄마 여럿 되고요

쓰다 보니 참 할 말 많네요. 기저귀 가지고 병원 가서 보여 주는 건 절대 주저하지 마시고 , 단지 뒷처리만 깔끔하게 해주시만 되니까 걱정 마세요.

IP : 222.104.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3.1.30 11:02 AM (14.45.xxx.45)

    위에 말씀하신 몇몇 아이 엄마들의 마인드가 왜 그렇게 되버렸을까요...
    참..
    한탄스럽네요..

  • 2. 진짜
    '13.1.30 11:05 AM (211.234.xxx.51)

    아기 소변 좀 아무데나 안 보게했음 좋겠어요
    요즘 엄마들 많이 배웠을텐데
    어쩜 저러나 몰라요

    부모교육 시킬때 저런 교육도 함께 시켰으면합니다

    삐뽀삐뽀인지 그책에 기저귀 병원에 가지고 간 후 처리 팁도 좀 써놨음 좋겠네요

  • 3. 우왕
    '13.1.30 11:11 AM (175.223.xxx.60)

    저도 애키우는 엄마지만 요즘 왜이렇게 몰상식한 엄마들이 많은지...그 아이들은 뭘보고 배우겠어요~ 내 새끼 나만 이쁘다란 마인드 좀 갖고사셨음 좋겠어요

  • 4. 경험담 보니..
    '13.1.30 11:13 AM (210.97.xxx.14)

    진상 엄마들 땜시 에피소드 꽤나 많으셨겠네요.

    저도 애 키우는 엄마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 5. ........
    '13.1.30 11:19 AM (119.197.xxx.6)

    전 그냥 디카로 찍어갔어요
    근접사진으로 몇 장..

  • 6. ..
    '13.1.30 1:37 PM (182.215.xxx.17)

    경우없는 엄마들도 참 많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380 아이큐 120이상만 풀수있는 문제요~ 35 ?? 2013/02/03 4,904
215379 올 3학년되면 수업이 몇시에 끝나는걸까요? 1 문의 2013/02/03 681
215378 도와주세요~ 미국으로 책을 보내고 싶은데요 4 ... 2013/02/03 421
215377 "김재철, 법인카드로 호텔에 가명 투숙" 1 샬랄라 2013/02/03 687
215376 강남s백화점 토즈매장직원한테 하대받았습니다. 63 화남 2013/02/03 23,768
215375 20년전과 비교해 본 파마비와 과외비 17 신기 2013/02/03 3,608
215374 아아...힘드네요, 만두 350개.. 21 도마와행주 2013/02/03 7,015
215373 확실히 어려운거 모르고 풍족하게만 자란 남자는 생활력이 떨어지는.. 6 베스트글궁금.. 2013/02/03 3,970
215372 중학수학은 어찌 공부해야 할까요? 5 아자 2013/02/03 1,999
215371 선배님들. 코스트코 양념불고기에 화학조미료 들어가네요 50 진정한사랑 2013/02/03 4,862
215370 투명교정하신 분계세요? 1 뭘로 2013/02/03 1,110
215369 DKNY제군들은 응답하라! 46 동지 2013/02/03 4,004
215368 포트메리온, 덴비 어떤게 나은가요? 14 ... 2013/02/03 7,953
215367 중학교 입학하는 아이 통학.. 4 외동맘 2013/02/03 753
215366 헉..;;;다 못먹을줄 알았는데;;;;;;;;;;; 8 --;;; 2013/02/03 3,025
215365 뽀로로 극장판 몇살부터 보는게 좋을까요? 7 질문 2013/02/03 1,808
215364 백지연 피플인사이드에 나온 앤더슨쿠퍼 인터뷰 봤어요,, 7 ㄴㄴㄴ 2013/02/03 3,405
215363 지금 번호는 잠시 정지하고... 새로 번호를 사용할수있는 방법이.. 3 휴대폰 2013/02/03 801
215362 추천받았던 일드 중간결산 보고^^드립니다 82님들 감사해요 17 미호 2013/02/03 2,404
215361 어머니 드릴 화운데이션 추천부탁 2 즐건마음 2013/02/03 950
215360 양상추 잔뜩넣어서 라면 끓였어요. 9 2013/02/03 4,518
215359 예비고1 국어와 영어 인강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3/02/03 1,234
215358 보증금과 월세를 어떻게 조정해야 할지요? ㅠㅠ 5 2013/02/03 873
215357 농협목우촌에서 다른 고기를 판매했다네요 1 이런일이 2013/02/03 1,212
215356 급질 백숙할때 닭지방제거 4 2013/02/03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