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상 전개 말구요..드라마상에선 저렇게 무작정 나와 버리면 우재는 어떡하나...서영이 이해 하면서도
바람직하진 않다 느꼈구요.
제 개인적으로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 하나 두고 있는데 한번씩 저런 상상을 하거든요.
혼자 사는 홀가분함.
안좋게 헤어져서 고민을 끌어 안고 홀로 사는건 괴로우니 싫고
서로간 사정에 의해 따로따로 살게 되는 경우 사실 맘속으로 자주 상상해요.
그러면 뭔가 마음에 평화가 오면서 행복해지고..
그렇다고 현실에 일이 큰 일들이 있는것도 아니예요.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자취를 해서 혼자 사는데 익숙해져 있고((자취생활 10년정도 되네요. 넘을수도...)
누구와 갈등 일으킬 일도 없고 고요한 평화 였는데
암튼 서영이 가방 들고 딱 나올때 제 가슴 속에는 카타르시스가 좍 흐르더라구요.
그러면서 지난주 혼자 방 얻고 라면 끓여 먹고, 영화 보고 커피 마시고..보기만 해도 대리만족 되면서
내 꿈이 저건데 싶더라구요.
지금 내 나이 마흔 중반인데 여태까지 살면서 얻은건 너무 원하면 안되는구나..인데 그냥 꿈만 꿔야할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