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딸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뒤집어져서 금욜에 병원에 갔는데요,,,
(올해들어 4번째 ㅠ.ㅠ)
진정 주사액을 맞아도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서 결국엔 주말입원을 했어요.
오늘 점심즈음에 아이가 링거바늘이 들어간 부위가 아프다했는데,,
저녁에 다시 가보니 링거를 뺀 손등이 무지막지 부어있네요.
간호사들 차원에서 처치할렸던 모양인지 의사에게 (토,일에도 밤 11시까지 원장쌤이 진료하는
병원)알리지도 않은 상태더군요.
방방 뜨며 ,,의사쌤에게 뵈고 당장 처치해달라하니,, 압박붕대나 감아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을 거라고요, 대수롭지않게 얘기합니다.
중환자들은 같은 경우로 팔전체가 퉁퉁 붓는 일이 비일비재한데도 가만히 있는다는군요.
아이를 병원에 두고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자니,,
슬슬 걱정이 되는 겁니다.
1, 아이는 금요일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금식' 중입니다.
한데 ,, 저렇게 영양제가 엉뚱하게 근육으로 흘러들어갔으니... 그 영양주사액이 얼마나 체내에
흡수 되었을런지...
2. 금요일부터 링거를 내내 맞고 있는 아이의 복통 상태가 조금도 호전이 되어보이질 않으니 ,
이것은 필시 ,,,진정 (머,, 등등의 복통을 줄이려는 약)액의 효과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닌지...
혹시라도 애가 먹은 것 없이 영양주사액조차 흡수가 안되어서 탈수상태라도 살까봐 걱정되어
담당 간호사에게 좀 아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하니,,
'주사액이 근육으로 들어갔어도 어느 정도는 체내에 흡수되니 걱정마라'면서 되려 언성을 높이며
큰 소리를 칩니다.
큰 규모가 아닌 동네의 작은 규모의 병원이라 밤에 11시가 넘어서는 문을 닫아서 가보지는 못하고
좌불안석입니다.
괜찮을까요?
혹,,,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님~
제발 안심의 댓글 좀 주세요. ㅠ.ㅠ
걱정때문에 한 잠도 못자게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