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 안전사고_조언부탁드립니다.

교통사고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13-01-27 22:09:06

상황 설명이 좀 길어요~~

 

며칠전에 마을 버스를 타고가다 교차로에서 급정거 하는 바람에(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작은 교차로에서 죄회전 차가 갑자기 끼어듬) 차내에서 안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손잡이를 잡고 서 있는 상태였는데 심하게 멈춰서 왼쪽 어깨를 손잡이에 윗배(명치)를 앞사람 팔꿈치에 부딪혔고 튕겨 나가면서 허리랑 목이 꺾인거 같아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정확히 기억이 안나긴 하는데)

 

급정거가 심하게 돼서 차에 타신 분들 꽤 다치셨고 어떤 아주머니는 입이 앞자리 손잡이에 부딪혀서 입에 피도 나고 암튼 그러셨어요

사고 나자마자 운전기사 아저씨가 본인 번호 알려주시면서 저장해서 가시라고 하셔서

다들 번호만 저장하고 내리시더라구요

 

저도 번호 받고 혹시 몰라 차량번호랑 사진 찍고 집에 와서 그날은 그냥 잤는데

다음날  아침에  명치랑 오른쪽 팔이 안 좋았지만, 출근 그냥했구요 

보상 문제때문에 기사님과 통화했습니다.

 

그런데 기사님이 본인이 다 보상해주신다고 하시더니 저보고 그냥 의료보험 처리해서 치료를 받고

영수증을 보내주면 실비치료 해주겠다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버스회사 자체에서 보상을 안해주고 기사님이 해주신다는게 맘에 걸려서

버스 회사에 연락했더니 기사랑 알아서 하라며 끊더라구요

 

그날 저녁에 동네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엑스레이로 윗배랑 팔부분만 찍음.골절없고 타박상 정도)

받고(비용은 일반으로 해서 결제)

다시 버스 회사랑 통화했더니 버스기사 아저씨 욕을 막하시더니 치료받고 영수증 보내라 하더군요

그래서 전 왜 버스보험처리 안하냐고 하니 그럼 수가가 올라가서 안된단 얘기만 하시고 

몸이 안좋아서 입원할지도 모른다는 저한테 그냥 가급적이면 통원처리만 하고 

혹시 입원할거면 본인 연락처 병원측에 알려주라 하셔서 번호만 받고 전화 끊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연락 안왔냐고 했더니 오늘 아침에 다오셔서 보험직원 연락처 받고 갔다고 했다가

기사분이 개인적으로 처리하고 계신다고 했다가..암튼 왔다갔다 하시더라구요)

 

바로 그 이후에 버스기사 아저씨 전화 다시 오셔서 버스공제조합처리하면 본인이 짤린다고 하신다고

울먹물먹하시더라구요 (여기서 맘 좀 약해졌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깨랑 허리랑 목이 아파서 동네 다른 병원( 원래 갔던 병원은 병실이 없다해서)

와서 세부분 엑스레이 찍었는데 다행히 이상은 없다고 했는데 목은 디스크가 눌려서 손상됐을수도 있으니 

월요일에 mri찍어보자 합니다.

어제 입원은 일단 한 상태구요

접수할때 버스 담당자 연락처 알려줬더니  병원측에서 담당자랑 통화해서 오늘 온다고 했다는데

저한테는 안 왔습니다.

 

그래서 어제 입원하고 오늘까지 있는데 내일쯤이면 퇴원해야 할거 같습니다.

일때문예요


근데 공제조합에서 보험처리가 되면 퇴원을 해도 통원치료도 가능할거 같긴한데

보험도 자꾸 안해준다하고

직장인들은 아시겠지만 퇴원하면 사실 통원치료하는데 쉽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예전에도 택시타고 가다 교통사고 당해봤는데

교통사고가 정말 무서운게 3년이 지난 지금도 비가 오면 그 부분이 정확하게 기분 나쁘게 쑤시고 아프거든요

 

긴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75.223.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행
    '13.1.27 11:10 PM (39.112.xxx.188)

    사고가나면 운전기사에게 책임을 묻기때문에
    그런거예요
    공제처리하면 자동차보험처럼 수가도 오르고하니
    회사측에서 저런식으로 기사에게 떠넘기는데
    불법입니다
    금융감독원에 신고한다고 하세요
    그리고 당당히 치료받고 보상받으세요

  • 2. ㄱㄱ
    '13.1.27 11:24 PM (211.36.xxx.10)

    상황상 원글님두 안됐구 기사님두... 관행이 너무 안좋네요. 모든 병원 병원치료가 다가 아니예요. 그쵸? 암에 걸려두 식이요법과 운동이 근본적인 치료예요. 그쵸? 하다못해 목은 근골격계는 원글님 원래 상태도 안좋았을 확률이 높구, 어쨌거나 병원 치료로 목이 낫는게 아니예요 대형서점 가면 좋은 재활책 많아요. 엄선해서 꾸준히 하시면 나아요. 2시간 정도에 한번 재활 스트레칭이 기본이예요. 버스회사와 기사님과 원글님 관계는 알아서 판단하시구요. 버스회사 참....

  • 3. ...
    '13.1.28 12:08 AM (124.54.xxx.13)

    사고내용이 비슷하네요.
    버스에서 급정거로 넘어진후
    기사분이 물어보기에 괜찮다하고 내려...... 혹시나싶어
    차넘버 적어온후..... 다음날 아프기에 기사님과 통화후 병원에 입원했어요.
    기사분이 자비로 하신다며 현금 얼마 가져오시어 주겠다기에...거절
    가슴 아팠지만 몸은 자꾸아파 보험처리 부탁하여 삼주 입원치료받은후...
    그래도 아파서 목 mri찍었더니 목디스크 판정났어요.
    보름간 더 치료받고 합의금 받고 퇴원했는데..... 지금도 목이파요.
    퇴원후 물리치료받는것 힘들어요.
    어렵겠지만 보험처리 하라시고 충분한 치료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593 불펜 펌.최근 북한전쟁분위기 조성및 한반도 정세관련 증권사 레포.. 6 .. 2013/04/10 1,835
238592 남자가 사랑할때... 2 잔잔한4월에.. 2013/04/10 1,946
238591 브라더 미싱 이요,,, 1 해피 2013/04/10 1,001
238590 유치원 가기 싫은 아들과의 대화 45 내가 왜 이.. 2013/04/10 5,553
238589 펌)따뜻한 음료 넣었던 텀블러, 흔들자 마개 '펑' ,,, 2013/04/10 1,027
238588 아이폰 유저인데 유용앱 정보 공유헤요 1 정보교환 2013/04/10 1,087
238587 박원순, '포스트 DJ' 굳히나 8 ㅋㅋ암만 2013/04/10 1,274
238586 (교통편질문)선릉역에서 대전유성에 가야하는데.. 3 블루 2013/04/10 746
238585 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전쟁! 22 포로리2 2013/04/10 4,574
238584 초3 아들 이럴때 너무 귀여워요 8 ㅎㅎㅎ 2013/04/10 1,799
238583 초등학교 5학년생 용돈 얼마? 6 용돈 2013/04/10 2,661
238582 외롭다고 징징대는 30대 눈높은 솔로 친구 15 ㅇㅇ 2013/04/10 5,842
238581 이정이 부른 <사랑을 믿어요> 1 아세요? 2013/04/10 713
238580 내일 패딩 입으면 웃길까요? ㅠ 14 제주도 2013/04/10 3,394
238579 통조림 이야기 런천미트와 스팸 잔잔한4월에.. 2013/04/10 920
238578 헤어관리만큼은 안 게으른 여자의 관리법 올립니다^^ 436 피부 2013/04/10 43,821
238577 KDI, 외국 전문인력 탓에 내국인 일자리 침해 우려 .. 2013/04/10 541
238576 약밥이 안익었는데 물넣고 다시 취사해야할까요? 3 안익었어요... 2013/04/10 1,544
238575 곱창끈에 넣을 고무줄 어디 파나요?? 1 .. 2013/04/10 523
238574 너무 억울해서 잠이 안오는데요.. 14 ㅜㅜ 2013/04/10 4,409
238573 (나인)오메나.. 담주까지 어찌 기다리나요~~ 15 두근두근 2013/04/10 2,169
238572 펌)파키스탄 칸 박사 “북 핵무기 사용 안한다” ㅏ,, 2013/04/10 923
238571 추적자 같은 드라마 보고싶네요. 6 .. 2013/04/10 957
238570 혹시 자양동 어린이대공원 벚꽃이 언제쯤 필가요 1 여여 2013/04/09 534
238569 아들만 가진 엄마는 여성미가 적을거라는 편견 21 악세사리 노.. 2013/04/09 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