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휴가나온 아들이 시간아까워 낮잠도편히 못자네요
얼마나 짧은지 4.5초라 불린다네요.
밤근무 서고 산에서 내려오다 다리를 접질려 반기브스를
하는 바람에, 휴가래도 어딜 못나가고 집에만 있게됐어요.
나흘 내내 잘 해먹이려고 엊그제 장을 무식하게 봐다놨어요
오늘 점심 싫컷 먹고 한숨 늘어지게 자겠다 싶은데,
자꾸만 한시간 있다 깨워달라 하네요.
낮잠 몇시간 자고 일어나면 오늘도 다 가는거잖느냐며..
집에서도 맘편히 못자면 되겠냐며 괜찮다고..
다독거려 더 자라 했어요.
이제 겨우 하루 지났을뿐인데.. 에효 군대가뭔지..
1. destiny
'13.1.27 5:22 PM (119.149.xxx.181)ㅋㅋ 밤잠도 아까워서 안자고 밤새 돌아다니는데 낮잠이 얼마나 아까울까요?
원래 첫휴가는 눈도 깜박이지 않는거랍니다.
4.5초가 눈깜박이면 지나간다고 ㅎ
그래도 집에 있으니 맛있는거 실컷 해주세요
다리가 안다쳤음 자는 얼굴 밖에 못봅니다^^2. ..
'13.1.27 5:24 PM (113.216.xxx.216)울아들도 4박5일 첫 휴가나왔는데 어제 아니 오늘 새벽에 친구만나고 들어왔길래 푹자라고 점심때 깨웠더니 왜 이제 깨웠냐고..아까운 시간 다지나갔다고 아쉬워하네요
휴가나온 애들맘은 다 같은가봐요3. ...
'13.1.27 7:38 PM (218.236.xxx.183)지금 많이 사랑해주세요. 엊그제 제대해서 죙일 게임질만 하시는 전역하신 우리 병장님
뒷통수 까고 싶습니다. ㅠㅠ4. 부상
'13.1.27 8:14 PM (58.235.xxx.231)아드님 발목 꼭 다시 전문병원에서 진료 받으세요.
울아들도 비슷한 상황에 반기브스 했다는데 한달후 휴가 나온 아들 발목이 이상해서 mri찍으니 인대가 1개 완전파열, 나머지 반파열 ㅠㅠ
결국 완전 기브스하고 6주 견뎠어요.5. 하나
'13.1.27 8:15 PM (14.36.xxx.57)울아들 지금 첫휴가 나왔는데 첫날 아침에 와서 밥먹고 점심 피자 케익먹고 저녁때 나가 담날 아침에 들어와 자고 또 저녁에 나가 친구집서 자고 오늘 밤까지는 놀아줘야 한다고 돈부쳐달라네요. 철좀 들었나했더니 가기전이랑 어찌그리 똑같은지... 좀 실망스럽네요.
6. 싫컷자라
'13.1.27 8:33 PM (119.70.xxx.38)애들이 다 그렇네요 정말~
울애도 아픈다리 끌고 친구만나러 간다는거 뜯어말리느라..
아,그리고 윗님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안그래도 내일 병원 데려가보려구 해요
기브스가 너무 꼬질꼬질 해져서 가서 사진찍고
다시 만들어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