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면 집나가는 남편

바보 조회수 : 8,701
작성일 : 2013-01-26 01:45:59

말그대로 부부싸움만 하면 집을 나갑니다.

아이들이 아기였을때부터 쭉 그럽니다.

화해를 하고나서 부탁도 해봤는데.....다 소용 없습니다.

너랑 있으면 싸움만 된다고.... 부딪히고 싶지않아 피하는거랍니다.

지난 주말에 싸운 후 월~지금까지 3일 안들어오고 들어오더라도 새벽 2~3시 입니다.

아이들한테는 관심도 없고 눈길한번 주질 않습니다.

사이가 좋을땐 넘 가정적이고 좋은아빠~~~싸우면 정 반대

좋을땐 누구나 다 좋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그냥 상처받는 피해자인데~~~이해 할수가 없네요.

 

부부싸움 후 하루지나 술이 떡이 되서 들어와서는 구토를 하고 화장실 변기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꼴도보기 싫어서 모른척 하고 있다가 나가면서 더럽게 해놓았으면 치워놔야 할것 아니냐고 한소리 했습니다.

결국 제가 다 치우고 청소했어요.

그래서인가요 생활비를 주질 않네요.

오늘 직원 급여날인데.....통장을 확인해보니 입금이 되질 않았네요.

자영업자라 본인이 생활비 넣어주거든요.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

싸우면서 집안살림 던져서 부수고 폭력을 휘둘렀기에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술이 만취가 되어 들어왔을때 모른척 했던겁니다.

 

 

IP : 116.32.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6 1:55 AM (211.237.xxx.204)

    만약에요.
    원글님이 돈도 벌고 경제력이 빵빵했다면 아무리 평소에 잘하는 남편이라도
    저렇게 지멋대로 집나가고 외박하는 남편 봐줬을까요?
    게다가 집안살림 부수고 폭력까지...
    생활비 가지고 쪼잔하게 입금 안해주고 하는 남편?
    집나가서 어디서 뭐할지 알게 뭐에요.
    술집에 갔는지 노래방에 갔는지 확인도 안되잖아요..

  • 2. 경험
    '13.1.26 2:07 AM (112.151.xxx.163)

    저도 신혼때까지 남편이 그랬던것 같아요. 나가서 멀리가지않고 차안에서 자기도 하고 때론 아는사람 만나서 있고 그랬죠. 지방이었고, 남편도 저도 차없으면 허허벌판에 혼자 놓인 기분인데 누군가 나가버림 정말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기분 좋을때 약속 받아냈죠. 아무리 크게 싸우는 일이 있어도 그냥 나가는일은 하지 말라고요. 무조건 안에서 해결하자고 했고 그이후로 한번도 그러지 않아요.

    늦었지만, 좀 차분히 맘 달래시고요.

    나중에 서로 좋아지는 상황되면
    이부분만은 부탁 내지는 약속 받구요.

    엄마가 나가건, 아빠가 나가건 좋지 않아요. 나중에 그러다 아이들도 수틀리면 나가요.

  • 3. 제멋대로인
    '13.1.26 3:29 AM (14.63.xxx.123)

    사람들은 그냥 혼자 살던지 하지 왜 결혼을 해서 애들과 여자 인생을 힘들게 할까요?
    폭력적 행동,,외박,,가출은 이혼사유니까 약속 안지키면 바로 추진한다 통보하시구요,,,,
    대충 시비걸어 싸우고는, 밖에 나가 어디 돌아다니는지는 아시나요?

  • 4. ㅇㅇ
    '13.1.26 3:59 AM (175.212.xxx.246)

    결혼후 첫 싸움때 말하다말고 나가버리더군요?
    논쟁이 끝나고 머리식힐겸 나가는거면 상관안하겠는데 말다툼하다 제가 이건이렇고 저건저렇고 조목조목 논리정연하게 갖다대고 자기는 할말없을때
    지 분에 못이겨 나가더만요.
    두세번 더 그러길래 평소에 좋은말로도 얘기해보고 타일러도보고 부탁도 했는데 또 나가려 하더군요.
    말그대로 바짓가랑이 잡고 말렸습니다.
    나가지말라고 부탁이라고요 당신 이번에 나가면 후회한다고요
    그래도 나가더군요.
    남편 나가자마자 애절하게 부탁하던 표정 싹 바꾸고 문부터 걸어잠궜습니다.
    몇시간후에 들어오려는데 걸쇠걸어져있으니 좀 당황하데요.
    나가라 했습니다 이 집이 니 멋대로 들어오고 멋대로 그렇게 나가는 곳이었냐고
    그딴식으로 행동하다 나가놓고 맘대로 들어올수 있을줄 아냐고요
    그렇게 한 삼일 내쫓아버렸습니다.
    사실 고민 많았어요 고작 결혼 2년차...
    호기롭게 내쫓았지만 걱정도 많았고 내심 후회스럽기도 했지만 82에서 나쁜버릇 초장에 잡으라는 조언에 힘입어 버텼습니다.
    본인도 3일째까지는 열받아서 저 없을때만 잠깐 들어와서 챙기러 챙겨 나가더만
    4일 넘어서면서 계속 화해하려 하더군요.
    거기서 바로 안받아주고 5일까지 버티니 그제서야 완전 백기들고 앞으로 절대 안나가겠다 빌더군요--;
    제가 뭐 남편을 종부리듯 잡고 그런거 아닙니다.
    평소엔 제가 남편의 몸종이죠 해달라는대로 다해주는...
    하지만 어떤 인간관계든 서로가 지켜야 할 선은 분명히 정해두고 벗어났을땐 마땅히 응징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싸움중 집을 나가는 행동이었구요.
    이게..집에 남은 사람은 버림받은 느낌이라 비참하고 나간 사람 걱정되고 미처 다 터지지 못한 분노는 안으로 뻗치고... 사람 환장하게 하는거잖아요.
    님도 마음 가다듬고 다음에 나가면 들이지 마세요.
    생활비? 미리 카드 만들어놓으세요.

  • 5. 집을 나가는건 둘째치고
    '13.1.26 4:03 AM (211.234.xxx.44)

    살다보면
    부부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던지고 부수는건
    너무 폭력적입니다.
    애들에게도 너무 안 줗아요.ㅠㅠ
    그렇게 폭력적이라면 같이 있는게 더 불안할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196 전자사전 써보신 분들...선택좀 도와주세요. 5 ... 2013/02/03 712
214195 영어책 ORT 10단계까지 다 읽음 그담은 뭘 읽는게 좋을까요.. 8 .. 2013/02/03 2,781
214194 고3 올라가는 애를 명절에 13 ,,, 2013/02/03 3,094
214193 병 입구로 새요 ㅠㅠ 1 바디크렌져 2013/02/03 384
214192 순두부집에서 얻어 온 콩비지 활용법 좀 알려주셔요. 10 비지 2013/02/03 4,319
214191 신발가게 갔다가 봉변당했네요 38 재수없는 날.. 2013/02/03 14,958
214190 딤채 쓰시는 분들 질문 드려요^^ 6 ㅇㅇ 2013/02/03 1,054
214189 오래된 모델 DSLR 카메라 메모리칩이 없는데 어디서 구할 수 .. 3 .. 2013/02/03 402
214188 컴퓨터가 완전 느려졌어요. 바이러스 감염도 상당한거 같은데 알.. 4 향기 2013/02/03 1,173
214187 진정 때 팍팍 밀리는 각질제거제는? 8 2013/02/03 2,407
214186 아이방 침대선택 도와주세요 ~머리가 다 빠질거 같아요 7 고밈맘 2013/02/03 1,467
214185 쿠론 브루노말리 가방 가격 어느 정도인가요 3 우왕 2013/02/03 2,873
214184 너무 황당하네요 2 이런경우가 2013/02/03 1,236
214183 새벽에 밥먹는 울집 강아지 9 강아지 2013/02/03 4,362
214182 질문)코스트코에 파는 액상 프로폴리스 괜찮나요? 5 비염퇴치 2013/02/03 5,227
214181 피부 관리실 화장품은 어떤가요? 5 불광 피부 2013/02/03 3,203
214180 요즘 20대는 다른시대의 20대보다 여러모로 힘든편인가요? 10 궁금 2013/02/03 2,539
214179 찜질방 갔다왔는데... 2 @.@ 2013/02/03 1,286
214178 양쪽이 홈이패인 디자인인데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을까요? 원목도마 2013/02/03 220
214177 보통 조카가 몇 살쯤 되면 세뱃돈 주세요? 9 2013/02/03 1,345
214176 길고양이 질문이에요 7 gg 2013/02/03 591
214175 짠돌이 남자... 결혼해도 될까요? 48 어쩌죠? 2013/02/03 13,861
214174 마미떼 주황이 진리인가요? 5 함더 2013/02/03 1,440
214173 경기도 커피 관련 박물관 어디인가요? 2 급 질문 2013/02/03 664
214172 냉장고야채칸이 00보다 더 더럽다는.... 7 ㅇㅇㅇ 2013/02/03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