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초등학생때였는데요,
초딩때는 실과 과목에서 컴퓨터 파트가 약간 있는데, 이 부분은 컴퓨터 담당 선생님이 들어와서 가르쳤어요.
근데 30대 중반 여선생이었는데 정말 어찌나 무섭던지..
그당시 윈도우 98으로 수업했었는데 윈도우 98 로고만봐도 뭔가 무서운느낌이 들만큼 공포였었어요.
반에서 까불까불하던 남자애들도 컴퓨터 시간만 되면 쥐죽은듯 조용했었고.
그렇게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엘 갔어요.
근데 중1때 컴퓨터 선생님역시 30 중반 여자였는데, 허스키한 목소리에 소리를 어찌나 꽥꽥 질러대던지..
애들이 다 컴퓨터 시간에는 초긴장하면서 그렇게 보냈었지요.
그리고 중2때는 푸근하게 생긴 40대 아줌마가 담당이었어요. 애들은 중1때와 좀 다르려나 기대했으나..
성깔이 어찌나 더럽던지 디스켓 나눠줄때도 바닥에 확확 던져버리면서 나눠주고 애들은 바닥에서 주워서 담아가고.;;
수업시작하면 처음 20분은 맨날 이것저것 혼내는시간..나머지 25분이 실질적 수업시간이고;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정보사회와 컴퓨터라는 과목을 배웠는데 20대 후반의 계약직으로 보이는 앳된 남자선생님이었는데, 그 순하고 앳된 표정으로 어찌나 군기를 잡던지..무슨 군대인줄 착각하고 말투도 고압적으로 질러대는 사람이었어요. 한번은 아예 기합까지 주질않나;; 사이드 과목주제에 말이죠.
근데 제가 이런 취지의 얘기를 오늘 아는사람한테 하니까 그 사람도 막 공감하면서 자기때도 컴퓨터 선생님은
이상하게 다들 좀 싸이코 히스테릭 환자같은사람이 많았다는거에요.
근데 또 공교롭게도 저희회사에서 전산 담당하는 남자분 성격보면 뚱하고 좀 신경질적이고 전형적인 위에 열거한
사람들같은성격;;
컴퓨터 담당하는 사람들은 왜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