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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나더. 한우가 외국소에 비해 왜 비싼지 이해시켜 줄수 있는분????????

또 이해안감 조회수 : 6,129
작성일 : 2013-01-23 06:45:12
다시다로 베스트...갔던 원글입니다. 
궁금차원에서 올린글인데..베스트 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설득력있는 논리로 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주시는 분들은 많지 않았어요. 다들 '카더라~' 라는 논리들뿐...


(물론 몇몇 분들, 제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셨습니다. 다만, 대다수의 분들이 '제대로된 이유' 없이 무조건 매디어에서 '안좋다 카더라~ 천연이 아니니 안좋겠다~'하는 심리적 이유들로 다시다만 건강의 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걸 느꼈네요)


=========================================================

이왕 이렇게 된거, 하나 더 묻죠.

항상 궁금해 하고 있었습니다. 왜 다들 '한우~한우' 하시는거죠?

솔직히 유럽산 소들 비해서 한우는 방목도 힘듭니다. 일단 국가 면적이 작으니..



근데 'xx 부위, 마블링 마블링이 끝내준다;;;'라고들 하시던데,

좀 웃겨요. 




마블링이 뭔데요, 지방이 제대로 '맛나게-즉 인위적으로' 낀 게 아닙니까??

인위적으로 맛나게 하는 부위에 지방을 끼게 하려면, 인공 사료들(이를테면 msg함유된 옥수수들)을 많이 맥여가며 소우리에서 움직임없이 맛난 지방질을 키우며 키우죠. 


이런 사육의 결과가, 그렇게 비싼 '한우 고기'를 대신하는건가요??




솔직히 방목하는 유럽의 소고기들이나 호주산 고기들이 방목없이 우리에서 불쌍히 '지방을 만들어내가며' 키워지는 소보다들도 가치가 높을것 같습니다. 그들의 지방은 그래도 '자연산'일테니요. 



정부의 우리나라 가축을 보호하는 입장에서(예전의 신토불이 정책처럼.) 프로파간다를 띄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세요??



기탄없는 의견 기다립니다.  
IP : 94.225.xxx.11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락천사
    '13.1.23 6:57 AM (128.61.xxx.164)

    외국소들도 마블링을 위해(네. 외국소도 마블링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마블링 차이로 등급도 나눕니다) 인위적인 사료 먹입니다.
    우리나라가 고기 값이 비싼건 당연히 사료값이 비싸서지요.

  • 2. ...
    '13.1.23 7:09 AM (211.234.xxx.217)

    한우는 품종 자체가 외국소와 다릅니다. 육질도 다르죠.
    제가 절대 미각 이런건 아니지만 요리할 때 보면 호주산 쇠고기와 확연히 차이 납니다.
    일본의 와규가 다른 이유와 같은 이유겠죠

  • 3. ocean7
    '13.1.23 7:16 AM (50.135.xxx.33)

    아니 윗님은 엄한곳에서 저를 찾으시네요? ㅋㅋ
    왜요 부르셨쎄요?
    저 여기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원글님 프로파간다는 무슨요
    신토불이 맞죠
    토종것이 좋습니다
    외국에 나오면 심지어 벌레에 물려도 잘 낫질 않아요
    면역이 없어서리..

    그리고 생명을 가지고 막있네 없네 분석좀 그만하면 안될까요?
    마 적당히 먹고삽시다

  • 4. ocean7
    '13.1.23 7:17 AM (50.135.xxx.33)

    맛..................

  • 5. 아~
    '13.1.23 7:26 AM (59.26.xxx.236)

    왜 설득해줘야하지?

  • 6. ..
    '13.1.23 7:28 AM (175.118.xxx.84)

    등급별로 다 먹어보세요. 왜 비싼지 답 나옵니다.
    ++, + , 1

  • 7. 그래서
    '13.1.23 7:33 AM (14.37.xxx.236)

    어쩌라구...
    싸고 질좋은 마블링 소고기 댁은 마니 드슈...ㅌㅌ

  • 8. ,,
    '13.1.23 7:35 AM (72.213.xxx.130)

    일단 소의 품종이 다르죠. 사과처럼 다 같은 사과라도 품종에 따라 맛과 질감이 달라요.
    그리고 더 중요한 이유는 수요가 가격을 결정하니까요. 한국인들이 한우를 선호합니다. 그러니 가격이 다를 수 밖에요.

  • 9. 답답..
    '13.1.23 8:28 AM (94.225.xxx.113)

    네. 신토불이 신토불이 하시는데, 왜 신토불이가 그토록 좋은거죠??
    무조건 정부에서 '좋다,좋다' 하니까 그게 세뇌되어 일방적으로 좋을것이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고요?

    저도 한국인이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한국의 작은 땅덩어리에 방목을 해서 가축을 기를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지방질이 늘어날테고요. 이런 지방질이 과연 그렇게 좋은걸까요?


    또 한우 품종이 외국소에 비해 다르다.....하시는데, 어떻게 다른지요?


    ocean님, 토종것이 좋다니요..ㅋㅋ
    토종것이 좋다는건 어느나라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스페인에서 사육된 고기류'를 선호하고, '독일'에서는 독일 고기를 선호합니다. 프랑스도 마찬가지,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자국내 '가축들' 보호를 위해 정부가 만든 프로파간다가 아니겠냐고요

    왜, 한국것이 다른 나라것보다 좋은지 타당한 이유가 없잖아요.
    단지, '토종이 좋다'라는건 설득력이 없어요

  • 10. 시그리
    '13.1.23 8:41 AM (36.2.xxx.77)

    제 생각엔.. 수입산은 질 높은 등급을 수입해오지 않을 뿐더러 냉동시키면 고기 질이 떨어집니다. 저 일본에 있는데요. 등급 높은 와규는 대부분 일본에서 소비되어 해외에서는 먹을 수 없지요.. 호주 본토에 가면 우리가 먹고 있는 호주산 소고기 보다 더 맛있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걸로 압니다..

  • 11. 원가 경쟁력이 없기 때문
    '13.1.23 8:45 AM (60.241.xxx.111)

    원가 경쟁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의 농장과 한국의 농장을 비교해 보면 간단합니다.
    소고기는 무슨 이유를 갖다 대건, 한국은 그들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

    신토불이는 일본 농협의 광고 문구였습니다.
    한국보다 먼저 외국농산물과 경쟁에 처했던 일본 농업이 내세웠던 말이죠.

    일본의 식량 수입 의존도는 80% 가량입니다.
    한국은 90% 정도 되니 한국보단 낮지만, 신토불이 어쩌고 할 상황은 아니죠.

    저는 한우 안먹습니다. 그 돈 내고 그런 고기 먹느니 다른 데 씁니다.

  • 12. 다른 거 다 떠나서..
    '13.1.23 8:45 AM (218.234.xxx.48)

    전 맛있어서 한우 먹어요..
    희한한 게 미국, 호주 출장가서 고기 먹어보면 누린내 별로 못 느끼는데, 여기 한국에서는 누린내가 느껴지더란 말이죠. 호주에서 1등급 소는 해외 수출 안하고 자국내 소비만 한다고 하더군요.

    맛있으니 비싸도 한우 먹어요.

  • 13. 시그리님
    '13.1.23 8:47 AM (94.225.xxx.113)

    네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갑니다.
    헌데 시그리님 논리라면, 멀리서 수입하지 않고 가까이 찾은 우리네 '한우'는 그만큼 가격이 저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한우 가격책정이 그 가치에 비해 너무 월등한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책정되고 있고, 모든 사람들이 '한우다 한우!!' 하는게 좀 이상해서요.

    압니다. 수요가 공급보다 높을시 가격이 그만큼 상승하겠죠. 하지만 이 수요가 무작정 일반 사람들에게서 그냥 나왔다고 생각하세요? 정부의 '세뇌' 계획이 아닌???

    한우,한우 하시는분들. 무조건적으로 토종이니 좋다! 하지 마시고, 왜 한우가 좋은지 알려주세요...

  • 14. 아라썽
    '13.1.23 8:57 AM (122.37.xxx.102)

    비싸면 드시지 마셈.
    소비가 줄면 가격도 떨어지겠지요.

  • 15. 시그리
    '13.1.23 8:58 AM (36.2.xxx.77)

    소고기의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정부의 세뇌계획 보다는 복잡한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와 정부에서 공급과 수요를 조절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보통 한국에서 한우를 기르는 것은 이익보다는 손해가 크지요.. 좁은 면적에서 많은 소를 키우기 위해서는 유지 비용이 많이 듭니다.. 사료비만 하더라도 방목해서 기르는 가격의 배가 넘지요..그렇다고 기르지 않을 수도 없는게.. 외국에서는 높은 등급의 소고기를 내어주지 않으니까요..

  • 16. ,,
    '13.1.23 9:00 AM (72.213.xxx.130)

    원글님 논리가 안 맞는 게 사치품의 가격을 보세요.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루이비통 가죽도 아니고 합성비닐일 뿐인데 그 가격이 나옵니다.

    님은 제목에 왜 한우가 외국소에 비하여 비싼지 물으시고
    임의적으로 님이 품질을 그 기준으로 잡으셨어요.

    품질이 기준이 아니라구요. 이름값이에요.
    이름값이 가격을 결정하고 선호도를 결정한다구요.
    쇠고기는 서민들에게 아직도 사치품이에요.
    돼지고기와 가격차가 큰 것도 마찬가지죠.

    어차피 외국의 1등급은 한국에 수입조차 안 되거든요. 자국내에서 충분히 가격적으로 경쟁력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냉동육 보다 생고기 좋아하는 분들은 수입소 안 찾죠. 더구나 쇠고기는 육회로도 먹을 수 있구요.

  • 17. 한우가 외국소보다 질이 좋은건 절대 아니고
    '13.1.23 9:03 AM (58.231.xxx.80)

    그건 미국이나 호주에서 직접 먹어본 사람이 증명 할겁니다
    우리나라에 질좋은 쇠고기가 수입이 안되고 또 들어온다 해도
    냉동상태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맛이 떨어질겁니다. 소의 품질이 다르다 하는것도 사실 맞지 않은게
    미국소가 6개월만 한국에 있으면 한우로 등급 받을수 있기 때문에 품종이 다르다 하는것도 맞지 않아요

  • 18. 네에.
    '13.1.23 9:11 AM (94.225.xxx.113)

    역시나 생각대로 한우의 '질'이 가격을 결정하는게 아니였네요.


    답답한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들을 생각않고 무조건 한우가 최고다! 한우만 먹어야해!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더라는거..


    한우가 좋다! 라고 일방적인 주장을 내세우기전에, 왜 좋은지 이유를 알고나 그런 말을 했으면 좋겠네요

  • 19. 다이아몬드의
    '13.1.23 9:24 AM (115.95.xxx.134)

    역설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소고기에 대한 선호도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신건가요 아니면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메커니즘이 궁금하신가요. 어떤 상품이든 그 상품을 사용할 때의 가치가 있고 교환할때의 가치가 있습니다. 전자는 개인의 효용에 따라 다른것이구요. 후자는 말그대로 가격입니다. 일치하지 않은 두가지를 원인관계를 전제로 질문하셔서 답변하기 곤란하네요.

  • 20. 휴...
    '13.1.23 9:25 AM (121.175.xxx.61)

    글쓴님은 바라는 답을 정해놓고 물으신 거네요. 댓글들 다 무시하고...

    한우의 `질`이 가격을 결정하는게 맞습니다.
    수입산은 `질`이 떨어집니다. 미국산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수입되는게 등급이 낮은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높은 등급의 것을 수입해도 한우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되겠습니다만 수입업자들에게 그다지 매력이 없습니다. 또 운반기간을 생각하면 매력이 떨어지구요.

    소고기 별로 안좋아하시나요? 여러 수입산 고기들과 한우를 먹어보면 이러쿵 저러쿵 할 것도 없는 이야기인데...
    딱 `질`이 차이가 나는게 맛으로 느껴집니다.

  • 21. 위에
    '13.1.23 9:25 AM (116.37.xxx.135)

    미국소가 6개월 지나면 한우로 표시되는게 아니라 '국내산'으로 표시되는 걸로 압니다

    한우, 국내산, 육우 다 다른 말이예요

    수입산은 질좋은 고기가 들어오는 경우가 일단 적죠
    원글님 말씀대로 그 가격에 그 운송비 유통비 빼고 원가에서 생각해보면 최상급은 힘들다는거 아실거예요

    로컬푸드, 식량자급, 지역(자국)음식문화 보호 개념에서만 접근해도 충분히 이해가실 겁니다

  • 22. .........
    '13.1.23 9:30 AM (118.219.xxx.196)

    젖소키우던 친척말로는 유통업자의 농간이래요 이렇게 비쌀수가없다고 산지에서 잡으면 엄청 싸대요

  • 23. ...
    '13.1.23 9:31 AM (94.225.xxx.113)

    위에 휴...님,

    휴님께서 잘 아시는'질'이 뭔가요? 적당한 지방질이 촘촘하게..박혀진 고깃덩어리?

    일명 마블링 잘된 한우? ?

    이게 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소고기입니다.
    네, 방목하지 않고 소들을 '덜' 움직거리게 해서 만들어진 지방이지요.
    질이 다르다니요... 이건 고기의 '질'이 아니라, 혀에서 놀아나는 '잠깐의 기쁨' 이겠지요.

    질적으로 말하자면 한우는 지방질이 수입소(미국소 위험한거 압니다. 유럽소들로 비교하죠) 들에 비해 많아
    몸에도 좋을거 없고요

  • 24. 원글님이 원하는게 뭔가요?
    '13.1.23 9:35 AM (58.231.xxx.80)

    궁금해서 올린것도 아닌것 같고
    수입소 질좋고 더 좋으니 많이 먹어라는건가요?
    댓글 읽다 보니 그런것 같네요

  • 25. 귀국녀
    '13.1.23 9:38 AM (211.207.xxx.62)

    음.. 제 경험에 의하면요. 미국에서 먹은 스테이크는 완전 최상이었어요. 가격도 그리 높지 않으면서. 특히 코스코에서 구입했던 갈비 등 고기의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데요.
    그런데 한국와서 먹어본 미국산 쇠고기는 질기고 맛도 누린내...랄까. 뭔가 기분좋은 맛이 아니었네요.
    그에 비해 한우는 제가 미국서 맛본 쇠고기의 맛과 거의 같다고 할까.
    결론은요. 미국에서 수입한 쇠고기는 현지에서 먹었던 최상급의 질이 아니었다는 거. 뭐..최상급, 중간급..찾아가며 먹지는 않았지만 가격도 울 나라 한우 가격의 반 값밖에 되지 않았다는 거.
    외국산 질 낮은 쇠고기를 오랜 시간 냉동을 거쳐 식탁에 올라오는 것과 울 나라 안에서 방목되어 올라오는 한우와 사실 비교 불가죠. 단지 불만은 한우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거죠.
    원글님. 외국산 쇠고기와 한우를 비교할때 한우값이 더 나가는 건 너무 당연한 현상인건 분명하구요. 하지만 높아도 너무 높다는 거..그게 문제가 아닐런지요.

  • 26. 123
    '13.1.23 9:39 AM (121.131.xxx.90)

    먼저 질문까지 답하자면

    합성 조미료라 일부러 사서 먹지 않습니다
    합성 아니라도,먹거리 많은 세상이고요
    화학제품까지 안 먹어도, 농약, 방사능 범벅에 일부러 내 돈 주고 사기까지 하는 수고는 안합니다
    안 넣으면 맛없다
    는 솔직히 솜씨텃이겠죠
    저는 아니지만 시가, 친정 어머님들이 음식솜씨가 뛰어나신데 조미료는 잡에 없고
    직장생활 때문에 외식에 길들여진 식구들 입맛에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러니
    남들이 먹는다고, 안 먹는다고 탓할 거 없이
    상황따라, 입맛따라, 솜씨따라 먹고 안머고 결정하면 됩니다
    남들에 대한 비난이 위로가 되는게 아니라면요, 가끔 그런 분들이 계셔서 ㅎㅎㅎ

    새우젓 안 먹고 장류는 대체로 담가먹지만 양이 많지 않아 별 어려움 없습니다
    안 그래도 외식할때 넉넉하 퍼넣어준거 먹으니 역시 이 종류들도 집에는 안 갖추거나 안 넣습니다

    한우는 왜 비싸냐
    생산비용이 높으니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는 순환고리에 있으니까요

    신토불이가 좋다는 이유는
    재료의 특징에 맞는 조리법들이 그 지역의 음식 문화를 생성해왔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웨지감자는 우리 감자로 나는 맛이 아니라 좀 다른 식감을 위함이고
    맵기만 한 멕시코 고추로 김치를 담그면 저채의 감미가 없어서 단 맛을 추가해야 하거든요
    고기도 매한가집니다
    그래서 특히 국물요리에 한우를 쓰네 하는 분들이 계시는거죠

    마블링운 글쎄요 ㅎㅎㅎㅎ
    마블링 하면
    저는 거위를 억지로 퍼먹여 지방간으로 만들어야 최상의 기름맛이 난다는 프아그라 생각이 나는데 ㅎ
    저는 고기 자체를 덜 먹으려고 하는 쪽이고 마블링 있는 고기는 더구나 입에 별로,,
    제 주변에도 기름기가 고기의 단맛을 결정하지만 구우면 빠지기때문에 마블링은 식감이지 맛이 아니다
    쪽이라서요
    마블링 선호 이유는 모르겠군요

  • 27. ,,
    '13.1.23 9:51 AM (72.213.xxx.130)

    원글님이 오해하고 계신 게 하나 더 있는데요,
    외국이라고 해서 다 방목으로 키우는 거 아니에요. 우리에 가둬두고 사료 먹여서 키웁니다. 한국과 마찬가지 상황
    grass fed beef 라고 따로 명시가 된 쇠고기가 아닌 이상 자유롭게 풀 뜯어먹인 소라고 상상하시는 건 님의 착각일 뿐이죠.

  • 28. 위에
    '13.1.23 9:52 AM (116.37.xxx.135)

    방목사육해도 좋은 품종의 좋은 소고기는 마블링이 잘 나옵니다
    이건 한우의 문제가 아니구요 전세계 모든 소고기가 다 그래요
    그 지방이 100% 나쁜 것으로 이루어진 건 또 아니구요
    불포화지방산 포화지방 뭐 이런 얘기까지 해야 되나요? 그건 검색해보시구요

    그리고 마블링이나 기름기 도는 달달한 맛을 추구하는 건 우리보다는 일본이 더 심하죠
    고기집에서 제일 비싼 상급 갈비 몇 점 먹으면 우리입맛엔 느끼해서 못먹을 정도입니다

    원글님은 질문을....
    왜 한우가 비싸냐로 할 게 아니라
    왜 안좋은 사육환경에서 기른, 기름기도 많은 "고기"를 먹냐로 하셔야 할 거 같네요

  • 29. 저는
    '13.1.23 9:55 AM (39.114.xxx.211)

    일단 한우의 품종자체는 최고라고 생각 안하고요.
    최고라고 한다면 그건 국내산이라 그런거죠.
    신선도, 유통과정이 수입산보다 낫다는것.
    외국소가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려면 무조건 수출,수입과정을 거쳐야하니까요.
    같은 물건을 그나라에서 보면 훨씬 신선하겠죠.

    중국산 농산물이 구린건 가격경쟁력때문에 거기서도 하급만 들여와서 그래요. 중국 식재료도 비싸고 좋은거 많아요. 애초에 무역의 대상이 되려면 모든 과정을 거친 후에도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이 있어야 되니까요.

    그냥 외부적 요인 다 빼고보면 구이용은 호주,캐나다,미국소가 가격대비 훨씬 낫고 국거리는 한우압승이라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국은 한우로 해야 제대로 맛이나요.

  • 30. 원글
    '13.1.23 10:27 AM (94.225.xxx.113)

    댓글들 감사합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 혹은 블로그에서 한우를 '칭송' 하면서까지 한우,한우 하면서,
    타국에서 수입된 소고기들은 너무 하대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집고 넘어가지만 미국산 말고요)

    터무니없는 가격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한우를 그렇게까지 꼭 먹어야 하나..의문점이 들었던거고요.

    주위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들? 그냥 한우,한우,한우...이렇게.
    그 질에, 그가격으로 책정하는게 너무 어이가 없어요

  • 31. 저두
    '13.1.23 10:50 AM (183.102.xxx.64)

    사실 미국서 오래 살다 욌는데 질은 여기나 미국이나 유기농 아니면 다 인위적이겠지만 오직 맛과 가격만을 비교하면 한국의 한우는 정말 터무니없이 비싸서 소비자가 먹기 힘들더군요. 횡성에 가서 비싼 고기를 사서 숯불에 구어 먹어도 봤지만 전 미국서 사다 먹은 고기가 훨 맛이 좋구 서민이 먹을수 있는 가격이었다고 생각해요. 한국온지 7년짼데 한우 별로 안사먹어요. 비싼만큼 맛은 그닥..... 한국에서 미국산 고기 수입할때 입찰하는거보면 비싸고 맛있는 고기가 들어올수가 없어요. 미국서 Hunts Point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 댓글 달아 봅니다.

  • 32. ...
    '13.1.23 11:18 AM (220.76.xxx.70)

    한우는 누린내가 덜 나더군요.
    근데 저 한테는 고기선택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마블링은 옥수수 사료 위주로 먹이면서 가둬넣고 키우면 생긴다고 sbs 방송에서 봤습니다.
    즉 몸에 아주 나쁜거죠. 소도 힘들게 하고요.

  • 33. ...
    '13.1.23 11:20 AM (220.76.xxx.70)

    그리고 방목하며 소가 행복하게 살다가 도축된 경우
    지방이 거의 없더군요. 새빨간 근육만 주로 보이더군요.

    마블링으로 등급 메기는건
    설탕함유랑으로 등급메기는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 34. 원글님
    '13.1.23 1:55 PM (147.6.xxx.21)

    원글님 혹시 자취나 요리 해본적 있으세요..??

    저도 결혼 전에는 몰랐어요.. 왜 사람들이 한우 한우 하는지..
    저도 호주 고기가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grass-fed 에다가 블랙 앵거스가 맛있기로 소문난 와규 (일본 품종)를 도입해서 키운 거라면서요..

    근데요, 희한하게 내 입맛에 한우가 더 맞더라고요.
    비싼거.. 어쩔 수 없죠. 근데 국을 끓여도, 구이를 해 먹어도, 심지어 장조림을 해도
    호주고기는 뭐랄까 좀 누린내가 나고 그 풍미가 덜해요. (구이는 누린내, 국은 진국 이랄만큼의 맛이 안남)
    희한하게 한우는... 구워도 맛이 감칠맛이 나고 국을 끓여도 똑같은 양인데 국물 맛이 좋더라구요...

    저도 왜인지는 모르죠.
    아마 한우 품종에 감칠맛을 더하게 하는 아미노산 이라거나 특정 물질이
    타 지역 타 국가 소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거나..
    (전에 농협 축협 이런데서 비슷한 논문 낸거 들었는데 까먹었네요.) 뭐 그런 과학적 근거가 분명 있을 거에요.

    단순히 신토 불이니, 국산 소를 사랑하라느니 정부 주도의 프로퍼갠더 가 아니라,
    그냥 소비자로써 같은 값이면 혹은 조금 더 비싸더라도 맛있는 것 먹고 싶은 마음에서
    한우를 사게 됩디다... 왜 비싼지야 뭐 영농축산 농가 수가 외국에 비해 적으니 어쩔 수 없다 치지요 뭐.

  • 35. .......
    '13.1.23 7:28 PM (109.63.xxx.42)

    저도 원글님이랑 같은 논리에 의해 한우 절대 못먹게해요..... 사준다 해도 안 먹어요.... 다른데 더 좋은데 가자 하지......

    그런데 결론 지어놓구선 알지도 못하면서 니들 교화시켜줄게 하는 원글님의 글이 참 보기 거북하네요....

    저번 다시다 글에도 댓글 달았었어요.... 그것도 원글님이랑 같은 의견이었지요..... GMO도 아직 머가 나쁜지 검증이 안 됐으니깐 먹지 말잔건데 원글님 또한 GMO가 나쁜 것 처럼 쓰셨더라구요.....

    원글님 말씀은 맞지만.... 태도는 그닥 바람직 하지 못하네요.... 저도 가르치는 듯한 태도여서 죄송합니다....

  • 36. 미국소값
    '13.1.23 10:52 PM (24.4.xxx.198)

    저 미국에 살고 있고 음식 재료에 관심이 많아 이런저런 생각 하고 있던 차에 원글님 글을 봤어요.
    특히 한국 사람들 마블링 많이 낀 한우에 열광하는 이유
    왜 미국에서 먹는 고기에서는 특유의 누린내가 나는지.
    그리고 외국의 고기값는 왜이리 싼지.
    왜 미국에서는 돼지고기값이 소고기값이랑 비슷한지 그리고 삼겹살은 왜이리 맛이 없는지...
    왜 미국사람들은 닭다리 날개 싫어하고 닭가슴살 좋아하는지 (그 퍽퍽하고 맛없던 부위가격이 더 비싸요)

    마침 찜갈비 사가지고와서 (미국에서 고기값 제일 비싸다는 whole food market에서 beef short rib 사가지고 왔어요. 파운드당 7.99불이고 대략 2kg 샀는데 35불정도 나왔어요. 한국이었다면 20만원 나왔을려나요.) 지금 양념 재서 갈비하는 중이었는데,
    미국은 고기값이 쌀수밖에 없어요. 주식이니까요.
    우리에게 고기는 어쩌다 먹어도 되는 반찬 개념이지만,
    미국 사람들은 식재료가 다양하지 않아요. 유제품 (우유,달걀,치즈,버터), 소고기, 햄류, 빵 그리고 샐러드야채, 과일 이것빼고나면 먹는게 거의 없다는.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 아님 한달에 한번 거하게 맘먹고 고기집 가지만, 여기는 주 식사가 고기라,
    수유가 많으니 공급도 많아졌을거고 가격도 저렴해졌을거구요.
    또 한국에서 먹던 한우처럼 마블링 쫙쫙 껴서 매일 먹으라고하면 아마 느끼해서 못먹을거에요.
    그래서 마블링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아요. (우리 기준으로 퍽퍽한 고기를 더 선호함, 맛 차원이 아니라 건강차원에서도)
    엄청나게 펼쳐진 초원과 (땅떵어리가 워낙커서) 방목해서 대량으로 키워지는 미국 뉴질랜드 호주소와 좁은 땅덩이에서 한계가 있는 한우소.
    가격이 차이가 심하게 난다면 일정부분 규모의 경제 차이라고 할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공산품과는 달리 신선식품은 냉동인지 생인지에 따라 또 냉동이라면 어떤 식으로 냉동되었는지에 따라 그 맛이 확연하게 달라져 그 가치도 달라질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여기선 굳이 농약 범벅할 필요없는 체리가 한국으로 운송되면서 농약코팅된 건강에 안좋은 체리로 돌변하듯이,
    미국소가 한국으로 가기 위해선 냉동되어야하고 또 유통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되면,
    처음 고기에 비해 맛은 월등히 떨어지기때문에 그 가격이 저렴해도 냉장육인 한우랑 경쟁력이 생길수밖에 없지요.
    그리고 아무리 미국에 특급 (prime 등급 ) 소고기 사용해도 스테이크 말고 한국 음식 (특히 국)했을때 맛이 미묘하게 달라 자꾸 한우가 그립고 할때마다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한우 맛에 길들여져 미국소고기 맛에 거부감이 드는구나. 자기에게 익숙한 맛을 맛있다고 느끼는 주관적인 차이 정도.
    비슷한 개념으로 기름값 말씀드리면 여기 기름값 3500cc 가득 넣어도 40불 정도 나오는데 한국이라면 아마 10만원 훌쩍 넘겠죠. 근데 여기는 기본 거리가 멀어요. 한국처럼 엎어지면 코닫고 또 대중교통 잘되어 있어 기름값이 비싸도 선택할 여지가 있지만 여기서 기름값 한국처럼 비싸면 아마 미국 전체가 대혼란이 올듯. 차 없이는 마트도 가기 힘든 땅떵어리 넓은 나라에서는 자동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거든요.
    다른건 몰라도 기름값 부분에서는 가격 조정이 들어가질수 없다는....
    눈에 보이는 것처럼 피상적으로 생각했던것 만큼 직접 경험해보니 아 그래서였구나 하는게 있더라구요

  • 37. 원글
    '13.1.24 2:17 AM (94.225.xxx.113)

    맛...의 이유로 '한우,한우' 하는거라면 이해가 가네요.
    그래도 ....역시 가격면에서는 어처구니 없이 비싸네요.

    그리고 gmo 이야기도 타당한 말씀이셔요. 님 글 읽고 제 글을 다시한번 봤는데..네 좀 가르치려는 (대놓고 말해 좀 재수없는 ㅋㅋ) 말투네요^^ 죄송해요. 많이 흥분해서 썼네요.
    아직 검증되지 않은 gmo보다도 몬산토가 하는짓이 너무 얄밉고 그들이 하는짓들이야 당연히 건강에 좋은일을 할리는 없으니 gmo는 멀리하는 편이에요.

  • 38. .......
    '13.1.24 12:48 PM (109.63.xxx.42)

    원글님이 또 이리 댓글을 써주시니.... 제가 더 죄송하네요.......

    전 원글님 의견에 100% 동의해요..... 울 식구들은 저랑 있음 한우 못먹게해요... 좀 더 솔직히 말하면.... 한우의 위생상태를 못 믿겠어요......

    다 알면서 물어보시는 거 같아서 좀 얄미웠는데 이렇게 겸손하게 또 댓글 다시니 존경스러워 지네요~ 저랑 생각도 비슷하시구 친구하구 싶어지네요 ^^

  • 39. 원글
    '13.1.24 7:42 PM (94.225.xxx.113)

    한우가 메리트에 비해 턱없이 비싼 '이유'들을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지 또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습니다..읽어볼수록 너무 흥분했는지 말도 딱딱하고 얄밉게 써서 지금은 좀 민망;;;하다는.

    저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을 이렇게 익명상으로나마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친구 좋지요~~

  • 40. 원글
    '13.1.24 7:44 PM (94.225.xxx.113)

    한가지 덧붙이자면, 저는 현재 유럽에 있고요.
    한국'밖'에서 한국을 들여다보니 더더욱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것 같아요-
    이쪽에서 보는 한국은 우리가 보는 한국과는 다른 관점으로 많이 보고요.

  • 41. .........
    '13.1.25 1:07 AM (188.116.xxx.172)

    아~ 유럽에 계세요? 저는 지금 중동에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방가워요~ 아 제가 바로 저 위에 댓글 쓴 사람 ^^

    중동이랑 유럽이랑 가까운데 ^^ ㅎㅎㅎㅎㅎㅎ 고생이 많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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