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2됩니다.
내신 6등급? 게다가 이과입니다.
영.수 모두 5.6등급이고 국어는 쬐매 낫습니다.
성적땜에 문과로 전향할려다가 자신이 원하는 길이 이과쪽이라서...
학원에서도 그냥 문과가는게 어떻겠니라고 조언을 해주네요....
얼마전에는 그냥 공고로 갈까 심각하게 고민도 했었구요.
아이는 아이대로 성적땜에 예민해져서 조금이라도 안좋은 이야기나오면 바로 대들고
저희는 저희대로 열심히 해줄수 없겠니라고 얘기 꺼내다가 아들의 대듬에 폭발해버리고..를 반복하다보니
부모자식간의 사이가 이미 틀어질 대로 틀어져버린 느낌입니다ㅠㅠ
아들이 성격이라도 외향적이라면 나중에 장사든,영업이든 뭐라도 할 수 있지않을까 해보지만
내성적이고 고립적인 성격이라서 그것도 힘들것 같고,
외모라도 멋지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키도 작고 외모도 객관적으로 볼땐 그닥..ㅠㅠ
체력도 저질이라서 맨날 아프고, 운동도 싫어하고...이렇담 몸으로 하는 직업도 힘들거고.
이상태라면 전문대정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 아이의 앞 날은 과연 어떻까요?
생각만 하면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82에는 sky가고 상위 몇프로인 아이들 이야기만 잔뜩 있지
저와 같은 경우는 잘 없더라구요...
오늘도 과외샘 전화 받고 속상해서 주절주절 여기다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