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빚독촉을 받으면 황폐해지겠죠.

바보바보 조회수 : 1,702
작성일 : 2013-01-22 22:54:53
어디서부터 얘기할까요. 쓰다가 지웠어요. 올케가 볼까해서요. 챙피하고 죄송한 마음에..
남편이 돈으로 궁지에 몰리자 술먹고 친정가서  돈 빌리러 갔어요 
. 전 나중에 들은 얘기예요. 친정도 집 한채에 연금30만원으로 삽니다. 친정아빠가 자식들 결혼시키느라 대출이 있어서 힘들다고 하자 
달려들어 팔을 눌렀다고 합니다. 이게  어떤 상황인지.. 말도 함부로 하고 .. 술주정이 심했나봐요. 친정부모님 굉장히 분노하시고 이혼얘기도 하십니다. 전 들으면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남편에게는 정떨어진지 오래입니다 술 좋아하고 허세에 일확천금 좋아하죠.
술먹고 얘기하면 전 입다뭅니다. 신경 안 건드리면 그 상황은 넘어가니까요. 
시댁에서 급한거 갚아주셨는데 시댁도 바닥이 나고... 생활비도 힘이 듭니다. 
저는 남편의 빚을 모른척하고 싶어요. 저 모르게 대출한것도 많고. 허세부리듯 써 댔으니 . 비싼술 마셔가며. 
돈욕심에 일 벌리다보니 일은 안 풀리고. 빚 독촉받고 마음이 힘들겠죠.
써 내려가다보니 저는 어떻게 살아왔던 걸까요. 싸움하는게 싫어서. 고집불통 남편이 무서워서. 나 편하고자 . 
일은 터져서 빈털터리이고 . 시한폭탄 안고 있지만 애들에게는 연극을 하고. 
딸 잘사는게 저희엄마 소원이세요. 물질적으로도 그렇겠지만 오손도손 사랑받으며 재미나게.
그런데 엄마는 저희 모습을 아신답니다. 이제 더 분명해졌죠.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작년부터 이혼이란 생각이 들었었고 며칠째 친정갔던 거에 대해 서로 함구하고 있습니다. 
얘기하면 그 다음은요. 부모님의 노여움은 제가 어떻게 풀어드려야 하나요. 
글 쓰면서 제가 한심하네요.  지쳤나봐요.....


IP : 115.142.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2 10:57 PM (211.237.xxx.204)

    원글님도 자녀가 있으니까 아실거 아니에요.
    그 자녀가 원글님 처지면 어떠실까요..
    이혼이 능사가 아니라지만 이혼해서 더 잘 살것 같다면 이혼하셔야죠..
    에휴..어쩌다 그런 인간하고 결혼하셨는지 ;;; ㅠㅠ

  • 2. 욕심
    '13.1.23 12:07 AM (58.143.xxx.246)

    사업 대박욕심들을 왜그리 부리는지 가족들은
    힘들죠 친정에 폭력까지 할말을 잊네요
    항상 판단은 내 딸이다 생각하고 님 인생을
    보세요 그럼 정답이 보입니다
    힘들어질때는 제3자다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의논하면서 길찾아 가다보면
    어느새 어두운 터널 지나치고 있겠죠
    힘 내세요 그동안 어찌 살아오셨답니까? ᆢ

  • 3. 잔잔한4월에
    '13.1.23 1:02 AM (175.193.xxx.15)

    남편이 돈으로 궁지에 몰리자 술먹고 친정가서 돈 빌리러 갔어요
    -> 막장. 더이상 볼것없네요.

    시댁에서돕지 않는데, 친정가서 행패부리는 사위를 어찌볼까요.

    해결방법없습니다. 정리해야죠.

    애들데리고 이혼하시고 재산정리하시고,
    남편분은 파산회생절차 밟으셔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890 딸아이 은따?? 2 ,. 2013/02/05 1,543
214889 남자들은 왜 항상 여자앞에서 군대얘기를 할려고 하나요? 12 b 2013/02/05 2,365
214888 낭독 모임 후기는 안 올라오나요....? 2 그런데 2013/02/05 641
214887 삼성家 상속소송 이건희 회장 1심 승리 4조840억.. 2013/02/05 408
214886 학부모 총회나 동네마트에서 10 샤를롯뜨 2013/02/05 3,101
214885 확장한 방 장판에 핀 곰팡이 3 어떻게 해야.. 2013/02/05 1,857
214884 홍콩과 비슷한 분위기의 나라 없을까요? 29 아! 홍콩!.. 2013/02/05 4,436
214883 수업시간에만 안경쓰는 초등아이 있나요? 2 ... 2013/02/05 834
214882 토익으로 대학가기 8 고3엄마 2013/02/05 3,384
214881 꽃미남 보세요? 6 이읏집 2013/02/05 1,144
214880 게시판을 보다보면.... 3 ... 2013/02/05 751
214879 소보로를 튀기면 튀김소보로가 될 줄 알았는데 14 .. 2013/02/05 4,753
214878 어느 대학이 나을까요 18 고민중 2013/02/05 2,831
214877 자려고 누워 82하기 6 . 2013/02/05 1,153
214876 늦은 나이 공부하시는 분들 어떻게? 8 .... 2013/02/05 2,263
214875 옷 코디를 너무 못해요... 10 세련미가없어.. 2013/02/05 2,849
214874 토탈사료 3개월 넘게 먹고 눈물에 효과없는데 1년 정도는 먹여.. 5 말티즈 2013/02/05 1,767
214873 조언을해야하나말아야하나?? 11 고민중 2013/02/05 1,776
214872 조언 좀주세요 늦은밤 3 힘드네요 2013/02/05 905
214871 설날에 떡 맞출려고 하는데... 무슨 떡이 좋을까요?? 4 2013/02/05 1,459
214870 명절이 싫은 아가씨어요 17 명절ㅠㅠ 2013/02/05 3,144
214869 몰라서 여쭙니다 7 이상해 2013/02/05 914
214868 코스트코에서 와인 살때요.. 와인 2013/02/05 1,053
214867 옆집 쿵쿵 거리고 걷는것도 얘기 해야 하나요? 8 dd 2013/02/04 2,114
214866 떨려요. 내일 비만클리닉 갑니다! 18 ... 2013/02/04 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