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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운전하기 시작한지 얼마쯤 되어야 능숙해 지시던가요?

... 조회수 : 5,179
작성일 : 2013-01-22 18:36:54
연수 34시간 받고 이제 혼자 운전한지 일주일정도 되었어요.
운전하면 팔다리가 후들거립니다.
혼자 하니까 강사가 가르쳐 준대로 안하고 내 맘대로 하는거 같기도 하고,
핸들링이나 속도같은거 맞게 하고 있는건지...
아직 감이 안 와요.
다른 사람들은 운전 배우면서, 차 끌고 막 다니고 싶어지고 그랬다는데,
저는 아직도 부담만 됩니다.ㅠ.ㅠ
어느만큼 되어야 자연스럽고 능숙해 지시던가요? 
IP : 121.133.xxx.18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3.1.22 6:38 PM (211.246.xxx.74)

    저도 차 한대 장만하려 하는데
    도로 나서기가 무서워요..ㅠㅠ

  • 2. 한마디
    '13.1.22 6:38 PM (114.204.xxx.79)

    개인차 많아요.운전즐기는 사람은 바로 얼마 안있어...운전자체에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은 몇년지나도 여전하더군요.

  • 3. 흔들리는구름
    '13.1.22 6:48 PM (211.237.xxx.58)

    제 경우는 아무래도 두어달간은 좀 버벅대고 민폐를 입혔던 거 같얘요.
    고속도로 1차선은 무서웡~

    한 4개월 정도가 되고, 주행거리가 3천은 되니까 확실히 감을 잡았어요. 남에게 피해주는 일도 별로 없고, 오히려 남들이 운전을 잘못하는게 눈에 들어와서 툴툴대기도... 이젠 스스로 생각해도 운전 잘하는 거 같애요. 주차도 잘하고... 운전이 재밌어요.

    (전 운전실력 많이 늘었다 생각하는데... 가끔씩 동승자들이 난폭하게 운전한다고 뭐라고 한마디씩 하더군요. 제가 속도줄이지않고 급회전같은 거 가끔 하거든요.)

    진짜로 운전잘한다는 건, 교통흐름에 방해되지도 않으면서 안정감있게 운전하는 거 같습니다.

  • 4. ...
    '13.1.22 6:48 PM (218.234.xxx.48)

    전 5년 전에 차 구입하고 열흘간 옆자리에 엄마 앉혀놓고 출근했어요. 1주일은 퇴근할 때도 엄마가 회사까지 오셨고요.(엄마와 저 2인 가족) - 아침에 엄마와 같이 출근하고 엄마는 회사 도착하면 거기서 지하철로 걸어가셔서
    다시 집에 가시고, 저녁 때 몇시쯤 퇴근하겠다고 말씀드리면 엄마는 그 시간 맞춰서 회사까지 와주시고
    같이 제 차 타고 퇴근하고... 엄마가 운전할 줄 모르는 노인분인데도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집도 당시에 남양주였음. 회사는 여의도..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길을 열흘간 딸을 위해 매일 왕복하신 우리 엄마.... 쓰고보니 눈물난다...ㅠ.ㅠ )

    그리고 첫 2주 동안은 토, 일요일에도 4시간 이상씩 운전했어요. 회사로 가는 여러 길을 탐색해보고, 경기도 곳곳을 다녔어요. 역시 엄마 태우고.. 제 기억에 3개월 동안은 거의 하루도 안쉬고 운전했어요. 초보 때 어쩌다 하루 운전 쉬었더니 그 다음날 낯설더라구요. 그거 느끼고 3개월 동안은 진짜 차와 붙어 살았어요. 외근할 때에도 무조건 차 끌고 나갔고요(사고도 좀 냈지만..ㅠ.ㅠ)

    암튼 그러다보니 만 1년 동안 4만킬로 운전했더라구요. 그리고 평균적인 여자들보다는 운전에 더 빨리 익숙해진 거 같아요. 가끔 남자동료직원들, 혹은 지방 살아서 1년에 두번 보는 남동생 태우고 어디 갔다 오면 운전 잘한다는 칭찬 좀 들었거든요. (남자들은 여자들 운전에 칭찬 잘 안하잖아요..)

  • 5. ...
    '13.1.22 6:51 PM (218.234.xxx.48)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저도 회사가 멀어서(남양주-여의도), 금요일에 차 사고, 토, 일요일에 왕복 2번씩 회사하고 집 길을 다녔어요. 월요일 아침에 (옆자리에 엄마 태우고) 갈 때에는 그래도 4번 다녀본 길이라 덜 두렵더라구요.
    처음 가본 길에 긴장 안하는 건 3년 넘어서야 가능한 거 같고, 지금도 처음 가는 길은 좀더 조심해요. (가끔 어떤 지역은 직진 1차선이 갑자기 좌회전 차선이 되기도 해서요)

  • 6. 제인생
    '13.1.22 6:53 PM (175.121.xxx.225)

    제인생 최고 악질적인 고통이 운전입니다
    사고내는꿈. 브레이크없이 직진하며 내달리는.
    꿈도 자주꾸고.
    겁많고. 결단력없고. 성격급하고. 욕 잘하고.
    나쁜습관은 다 있어요 ㅠㅠ

  • 7. ....
    '13.1.22 7:02 PM (182.211.xxx.203)

    초보자는 누군가 옆에 있으면 운전하기가 덜 겁나더라구요.
    어떤분은 옆좌석에 커다란 곰인형을 태우고 다닌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어느정도 자신감 붙을때까지는 짧은거리위주로 운전을 해보세요.
    점차 자신감이 생길겁니다.

  • 8. 한달쯤
    '13.1.22 7:15 PM (211.63.xxx.199)

    매일 한번에 20분씩 왕복으로(합의40분) 운전하시면 한달 즈음이면 운전이 익숙해집니다.
    20분 주행하면서 차선도 두,세번 바꾸게 되고 주차도 하루에 두번씩 꼬박해보고 특히 평행 주차요.
    전 차 사자마자 첫날 사고가 났었어요.교차로에서 주황색불에 급정거 했더니 뒷차가 받더군요.
    차 산 다음날이라 충격이 컸어요. 그냥 도로 차 팔아 버리고 싶더라구요.
    그때 지금 겁나서 차 다시 팔면 운전이란건 영영 못할거 같아서 이왕 고물차 된거 작은 사고 나더라도 한번 해보자 심정으로 죽어라 매일 열심히 끌고 나갔어요.
    아침마다 참 벌서는 기분이더라구요. 한달 즈음 지나니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사라지더라구요.

  • 9. ...
    '13.1.22 7:28 PM (112.121.xxx.214)

    전 6개월요.
    면허는 금방 땄는데...남편도 운전을 못할때라..옆에 앉아서 전혀 도움이 안됬어요...
    차선 변경하면 늘 뒷차에게 빵빵 소리를 들었는데 이게 너무 빨리 했다는 건지 너무 늦게 했다는 건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원인을 모르니 발전이 없었죠....
    암튼, 지금은 아주 편하게 합니다..너무 편해서 딴생각을 많이 하는게 문제라는.

  • 10.
    '13.1.22 7:28 PM (211.181.xxx.205)

    8년차인데도 마트만 가니 제자리예요
    근데 윗분 말씀처럼
    익숙한길 한곳 계속 디녀보세요
    친정이 시골이라
    오십분거리 가는데 길이 오르막에다 커브길인데도 진짜 잘해요
    아는길이다 이거죠
    그러고 지난주 첨 고속도로 탔어요ㅋ
    친구들보니 들이대는 애들이 잘하고 저처럼 겁많으면 제자리더라구요

  • 11. ,,,
    '13.1.22 8:18 PM (110.8.xxx.195) - 삭제된댓글

    운전면허 따자마자 새차 구입해서 양쪽 모서리 문짝까지 긁어주고 두달 지나니 두려움이 사라지더군요. 두달동안은 온갖 악몽에 식은땀까지,,,ㅠ
    두달 지나고 고속도로를 왕복으로 10시간 운전하고 나니 왠만한 곳은 그냥 다녀요.^^

  • 12. 약 2년 정도요
    '13.1.22 9:15 PM (125.135.xxx.131)

    이제사 자신감이 생기네요.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상황 생기니까 해야 되니까 국도,고속도로도 타 보고 후진도 해야 하고 원거리, 타지도 가 보고 안 가본 곳 네비로 찍어서 다니니 완전 빨리 느네요.
    일 때문에 그걸 다 겪었는데 2년에서 2달 정도 한 것이 운전 능숙케 했어요.
    겁 내고 차 탈 동기 특별히 없이 가까운 데만 왔다갔다 하면 절대 안 느네요.

  • 13. 민망
    '13.1.22 11:03 PM (1.232.xxx.28)

    저 운전을 처음부터 잘 했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남이 운전하는 모습을 유심히 봐와서
    어느방식으로 끼어들기를 하는지, 멈출때나 가속할때
    어떻게 기어를 바꾸는지, 차의 속도의 흐름을 어떻게 따라가는지..
    이런거를 운전하기 전부터 알았던 것 같아요.
    보기만 해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다른사람 차 탈때 유심히 보시고 느껴보세요.
    한결 낫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 14. 황금덩이
    '13.1.22 11:34 PM (180.68.xxx.123)

    저도 능숙하진 않지만 지금은 맘이 다소 편해졌어요. 모르는길 갈때 네비로 모의주행해서 머릿속에 길을 익히고요. 운전 잘하는 사람도 처음가는길은 초보처럼 길을 헤맨다는 깨달음을 얻곤 맘이 아주 편해졌어요.
    글고 윗분말씀처럼 저희 남편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운전하는지 잘보라고 했는데 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 15. .......
    '13.1.23 9:55 AM (118.219.xxx.196)

    근데 들이대는 애들이 사고는 더 잘 친다는... 운전하고 1년돼서 익숙해지고 자신감 많이 붙을 때 사고가 많이 생긴대요

  • 16. ..
    '18.6.16 6:34 PM (175.223.xxx.35) - 삭제된댓글

    운전 저장 ...

  • 17. 천년세월
    '19.4.17 6:37 AM (39.7.xxx.186)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잘했다는게 말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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