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세수 하는데..거울에 왠 축쳐진...얼굴의 머리 부스스한 아줌마가 서 있있더라구요.
이젠 나두 늙는구나..싶어 약간 서글퍼 질려던 차에..
아이 학원 데려다 주면서..나두 모르게 미용실로 갔어요.
첨엔 컷만 해야지 했다가..이것저것 미용실 샘이랑 이야기 나누고 펌을 하기로 했죠..요즘 유행한다는..(이름은 모름..)
거기에 두피를 보니 너무 안 좋더라구요..그래서 내친김에 두피 케어 까지 했어요.
할땐 좋았네요~~^^ 두피 마사지에,, 핸드 마사지..지압까지..
커피랑 토스트도 얻어 먹고...생전 처음 이런 미용실에서 이런 대접 첨이라 어리둥절 하기도 했지만..
대접 받는거 같아..기분도 좋았어요.
그런데..........................................................
계산할때..분명 금액도 알았는데(머리 할때는 암 생각 없다가.....)지갑을 여는순간..금액에 헉~~했어요.
금액이 258000원이 나왔네요..ㅠ.ㅠ
이 금액이면 애 한달 영어 학원비가 얼추 나오겠다 싶고..
후회도 되는것이..괜히 미용실은 와 가지고..란 생각도 들고..
머리는 맘에 들어요..좀 어려 보이기도 하고..^^;;
에고~~카드 3개월 무이자로 결제 하고 3개월동안 아껴야겠다 다짐했네요..
담달이 추석인데..돈도 많이 들어 갈텐데..
신랑한테 비밀로 해야겠죠?^^
괜히 신랑한테 미안해지네요...남편은 싼데 찾아 깍는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