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애때문에 맘이 힘들어요.

...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13-01-22 12:00:19

 부모자식간에서 안맞는 궁합같은게 있다고 하죠?

전 큰애를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정말 제 스타일 아닌 느낌..

자식을 두고 이런 얘기가 우습지만 정말 그래요.

 

어릴때부터 정말 기질이 예민하고, 겁많은 아이.

저도 그리 낙천적인 성격이 아니라 정말 힘들었어요.

산후우울증도 심했고, 그래서 누구 좀 만나려하면 정말 다 싫어하더라구요.

놀이터에 가서 낯선 사람이랑 말이라도 하려해도 울고불고...

약 한번 먹이려고하면 정말 사약먹이는거 마냥 뱉고 또 뱉고..

늘 제가 옆에 있어야하고, 올해 다섯살되는데 엄마엄마....정말 너무 심하게 집착합니다.

잠깐만 기다리라고 해도 너무 심하게 보채고, 달라붙고, 정말 사람 질리게 만들어요.

낯선이에 대한 경계도 너무 심하고, 표정도 늘 어둡고....

제가 잘못키웠나 죄책감도 심해서 잘해주려고 해도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달라붙어요....

딸아이라 그런가요? 근데 주변에 보면 아닌 애들도 많던데요...

 

둘째는 아들인데... 워낙 순한 기질인지...

어쩜 혼자서도 잘놀고, 잘웃고, 약도 자기가 쭉쭉 빨아먹어요.

가끔 보면 어쩜 같은 뱃속에서 나왔는데 저렇게 틀릴까 싶어요.

둘째라서 귀여운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냥 성격자체가 좀 순하고 보채지 않고

누구에게나 귀여움 받는 스타일이에요.

 

그냥 큰애를 보면 피곤합니다. 함께 있음 피곤하고 지쳐요.

몸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이런 경험 있으세요? 혹시 어떤 방법없을까요?

무조건 사랑해줘라 그런 추상적인거 말고 구체적 방법 없을까요?

IP : 59.25.xxx.1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 12:10 PM (112.104.xxx.56) - 삭제된댓글

    어른인 내가 참아야지...하는 거 외에 진짜 별다른 방법 없어요.
    그런데 평생 힘들게 할걸 어릴때 한번에 다해서 그런지 크면 또 엄마에게 잘합니다.
    사실 엄마에게 달라 붙는거 자체가 엄마를 좋아한다는 표현이죠.
    엄마로선 지긋지긋 하겠지만..

  • 2. 루비
    '13.1.22 12:10 PM (175.121.xxx.225)

    예민한 아이들이 영민한경 우. 많더라구요
    더 살갑게 챙겨주셔요

  • 3. 원래
    '13.1.22 12:19 PM (180.70.xxx.72)

    다들 작은애한테 더 정이가고 그렇죠
    특별히 작은애가 아들이면 다들 더 이뻐라해요
    하지만 다 크고나면 큰딸이 엄마한테 친구가되고
    아들은 여친 남자가 되요
    지금 비록 힘들고 정이 안가도 더 이뻐해주세요
    냉정한 엄마는 마음에 큰 상처를 주는것같아요
    의식적으로 더 안아주고 쓰다듬고 이쁜내새끼다하고
    계속 주문을걸어요 힘들어도

  • 4. .......
    '13.1.22 12:23 PM (112.104.xxx.56) - 삭제된댓글

    미운애 떡하나 더 준다는 속담 기억하세요.
    조상님의 지혜입니다.
    억지로라도 더 예뻐해주세요.
    그럼 애도 자신이 사랑받는다는 자신을 갖게되면서 덜 보챕니다.
    원하시는 답은 아니겠지만,정답이예요.

  • 5. 호반아줌마
    '13.1.22 12:24 PM (112.186.xxx.249)

    저희둘째가 그랬고 여덟살올라가도 겁이많네요 하지만 똑똑한 아이예요 어릴때 맨날울고불고 자기뜻대로안되면 길바닥에 드러눕고 다섯살은 한창그럴수있어요 조금만 더 있으심 좋아지실거예요^^

  • 6. ㅇㅇㅇ
    '13.1.22 12:37 PM (59.10.xxx.139)

    다 큰애인줄 알았는데 고작5살
    애잘못이 아니라 200% 엄마잘못
    엄마가 잘못키우고 있는거에요
    애가 안됐네요

  • 7. 애착
    '13.1.22 12:55 PM (118.47.xxx.13)

    이 잘 형성되지 않았는거 같군요 더 매달린다는것은 안정되지 않으니까 갈구하는거구요

    매달리지도 못한채 움츠리고 사랑을 갈구했으나 말도 붙이기에 너무나 매정하고

    쌀쌀하고 차갑고 냉정한 싸늘한 엄마에게 자랐어요
    결국 안보고 살아요

    궁합이 안맞더라도 엄마가 더 노력해야지요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궁합이란 말로 돌려버리기에 나중에 너무 큰 책임감 땅을 치면서 후회할 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애착관련 책 몇권 읽으셔서 참고하셔요

    다섯살이니까 몇달만 노력하면 효과가 나타날거예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아이

  • 8. 그런기질
    '13.1.22 12:57 PM (220.119.xxx.40)

    아이 보면 더 잘해주고 사랑이 필요한갑다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저같아도 버거울거 같아요
    그리고 자식간에도 꼭 성격때문이 아니라 궁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제주변이나 부모님이 저한테 하시는거 보면 똑같이 키우셨는데도 엄마는 저를..아빠는 남동생을 더 이뻐하시는게 보여요;;;
    우리엄마는 외향적..동생이 기질이 예민한 성격인데..자식으로선 물론 사랑하시지만 저만큼 애정이 안가는게 제눈에는 보이거든요..그대신 아빠가 동생을 많이 예뻐하시구요..꼭 엄마만 짊어지려고 하지 마시고 남편분이 딸을 많이 사랑해주면 될거 같은데..

  • 9. yj66
    '13.1.22 12:58 PM (50.92.xxx.142)

    원글님은 애정을 줬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애정이 부족해서 그런거에요. 애착 관계 형성이 잘 안돼서 그렇다고 하죠. 그리고 둘째까지 있으니 아이가 받는 충격은 더 하구요. 동생보다 큰아이를 더 챙겨주세요. 그래야 큰아이가 나중에 동생을 사랑하고 보살피게 됩니다. 제 친구 아이도 너무너무 엄마를 안떨어지려 했어요. 거의 병적으로요. 초등 입학전에 학교는 가야 하니 놀이 심리 치료 받았는데 아이한테 효과가 직접적으로 있었다기 보다는 부모들이 아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아이가 왜 그러는지 알았거든요. 아이 태어나자마자 아빠가 외국에 나가 있다가 아이 돌때쯤 돌아왔는데 아이는 완전 남이 그날부터 한가족이 된걸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아빠를 무서워 하고 엄마한테 더 들러붙고 그랬던 거에요. 어른들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문제를 아이는 엄청 큰 충격으로 받아 들였던 거죠. 아마 따님도 어른들은 모르는 뭔가가 있었을 거에요. 애정을 많이 줘도 아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부족한거에요.

  • 10. 원글님
    '13.1.22 5:11 PM (175.255.xxx.221)

    윗분들이 모르시는 말씀이에요
    저희집은 작은 애가 그래요
    제가 고민한 바로는 누군가의 유전자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얼굴모습이 조상을 닮듯이 성격도 조상 누군가를 닮아 나온 것이에요
    전 그래서 그 아이가 측은해요
    더 잘해주려고 노력해요
    못생긴 아이를 낳아서 미안해하는 엄마심정으로 아이에게 전심전력을 다합니다
    물론 혼자말로 궁사렁거리면서 미워하는 시늉을 하지만.....

    내가 놓은 유전자의 조합을 어쩌겠어요
    진인사대천명.......전 그렇게 극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556 5월 제주 항공권 구매팁 알려주세요. 도움요청 2013/02/04 1,540
214555 의사얘기 지겹다 7 ... 2013/02/04 1,307
214554 아마존 직구로 DVD 구입해신 분께 여쭤봅니다. 3 해피베로니카.. 2013/02/04 1,572
214553 (방사능)"보도의 자유"일본 53 위에 크게 .. 1 녹색 2013/02/04 572
214552 형이 졸업하는데 동생은 학교에 가요 3 졸업식 2013/02/04 940
214551 국정원 여직원처럼 '대선 개입' 또 다른 인물 있다 17 세우실 2013/02/04 1,021
214550 해찬들 고추장 삿는데 맛이 없어요ㅠ 3 부자살 2013/02/04 1,457
214549 여기에 친정 넋두리 좀 해도 될까요......? 3 SJ 2013/02/04 1,373
214548 호빵에서 이물질 나왔어요 2 이물질 2013/02/04 807
214547 비염 식이요법 반년째. 1 하얀공주 2013/02/04 1,102
214546 불쌍한 DKNY 수술해야할까요? 9 ... 2013/02/04 2,096
214545 주식은 결국 증권사 수수료 벌어주기네요 3 ... 2013/02/04 1,461
214544 초딩 아이들과 하루 다녀올 수 있는 기차여행 추천해주세요~ 3 기차여행 2013/02/04 1,350
214543 내딸 서영이.. 장지갑 어디꺼죠? 1 볼수록 예뻐.. 2013/02/04 1,741
214542 실직한 남편을 바라보는 나의 심정 6 팔자라는게 .. 2013/02/04 4,367
214541 17개월 딸아이 튜튜스커트 아래 레깅스색상? 6 열매사랑 2013/02/04 641
214540 무식한 질문이지만 용기내서 질문요. 2 ... 2013/02/04 1,082
214539 스마트폰 유심번호 등록 어떻게 하는거죠? 갤3입니다 4 초보 2013/02/04 893
214538 눈꼬리쪽 눈커플이 떨려요 ? 어느병원가야해요? 4 40 2013/02/04 891
214537 박근혜 탄핵 카폐 벌써 수십개 12 취임전에 2013/02/04 1,950
214536 권성동 ”이동흡, 직권상정해서라도 국회표결해야” 1 세우실 2013/02/04 414
214535 눈 많이 와서 어린이집 차량 운행 안 한 곳 있나요?? 4 ... 2013/02/04 793
214534 영어캠프 보내보신분 어떤가요? 1 질문 2013/02/04 689
214533 살기좋은 도시순위 아이셩 2013/02/04 1,315
214532 다빈치코드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죠? 7 소설 2013/02/04 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