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걱정이에요

외동딸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3-01-22 11:29:22
아버지 직장 때문에 말년에 타지로 오셨어요. 말년이라 표현했지만 딱 환갑이시구요.
아버지 직장이 저희 집이랑 차로 10분 거리라 제가 요즘 자주 들락거리죠.
문제는 엄마가 친구를 사귈려고 하지 않으세요.
수십년지기 친구분 두분이 집에서 마을버스 5분, 차로 30분 거리 사시는데
그 두 분만 만나시고( 그 두 분은 서로 모르는 사이)
이번에 다니게 됨 교회에서도 전혀 인맥을 안쌓으세요.
오히려 저 출가시키려고 사람 만나고 산거라 이제 피곤하다 하시는데
제 마음이 불편해요. 저는 외동딸이라도 사교성 좋아서 친구가 엄청 많거든요.
돈이 없으신건 아닌데 돈 때문에 친구 안만나시는것도 같구요.
일주일에 친구 두어번, 문화센터 2번, 교회 1번을 제외하곤
저희 부부랑 저희 아버지랑만 보내고 싶어하세요.
물론 먼저 전화하는 법도 없으시구요.
다만 내내 적막하게 혼자 지내셔서 제가 걱정되서 자주 찾아뵙지만요.
작년에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그런지 너무 무기력하시네요.
니서서 친구 만드려 드릴 수고 없고 적적한 엄마가 걱정되요.
IP : 124.50.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동딸
    '13.1.22 11:31 AM (124.50.xxx.59)

    문화센터나 교회도 취미랑 신심으로 다니시지 뒷모임은 항상 빠지시고 혼자 다니세요

  • 2. 사람마다
    '13.1.22 11:33 AM (222.107.xxx.147)

    사는 법이 다른 것같아요.
    새로 사람 만나는 것도 나름 스트레스가 있는 거고
    그냥 어머니가 크게 불편하다 안하시는데
    구태여 따님이 걱정 안하셔도 될 것같아요.
    저도 외동딸 키우는데
    나중에 아이가 제 걱정할까봐 그것도 걱정이군요.

  • 3. ...
    '13.1.22 11:33 AM (218.38.xxx.79)

    그 연세에 그 정도의 모임이라면 적당할 것 같은데요.
    젊은 원글님과 비교하시지 마시어요.
    그 연세 되시면 새로운 인연 만들기를 버거워 하시드라구요.

  • 4. 성향존중해주세요
    '13.1.22 11:34 AM (58.231.xxx.80)

    모임이 없는것도 아니고 교회도 다니고 문화센터도 다니시네요
    인맥 쌓는거 피곤하다는데 존중해주세요

  • 5. ㅊ충분한데..
    '13.1.22 11:43 AM (110.44.xxx.56)

    일주일에 5번이나 나가는데요?
    더 이상 어떻게 외출해요?
    더 젊은. 저는....주 2 회이상. 나가면. 피곤하던데.
    집순이들은. 집에 있는게. 젤 행복하고....
    남들이 생각하듯...지루하지도 않고..우울하지도 않아요.
    집에 잇는데..누군가가. 전화와서 통화 길게 하는것도 싫은데...~^^

  • 6. 이미
    '13.1.22 11:46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충분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계신데요 뭘
    인간관계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도 있지만 피로감만 안고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괜히 이사람 저사람 사귀어서 속시끄러운것 보다 나은거 같아요.
    원글님한테 외롭다고 하소연 하시는 거 아니면 그냥 두고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748 홍콩여행가려고 하는데 도와주셔요 9 여행 2013/02/07 1,620
215747 혹시 WMF, 실리트 후라이팬 잘 아시는 분?? 000 2013/02/07 617
215746 2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2/07 535
215745 달걀찜 비린내 안나게 하는법 7 있나요? 2013/02/07 5,109
215744 어제 남편이 울면서 자기가 우울증(성적)에 걸린것 같다네요..... 41 슬프다..... 2013/02/07 19,449
215743 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2/07 659
215742 영어야!! 3 나랑 친구하.. 2013/02/07 995
215741 우연히 동생 문자를 보게 되었는데요.... 7 헬로마마 2013/02/07 3,497
215740 의사선생님 선물 뭐가좋을까요? 3 ... 2013/02/07 3,872
215739 일반주부가 대학원 입학시 혹시 소액이라도 장학금을 받을수있는 방.. 1 대학원장학금.. 2013/02/07 868
215738 삼성 노조위원장 삼성 앞에서 밥해 먹다 고발당해 2 뉴스클리핑 2013/02/07 937
215737 설에는 차례상 안차리고 추석만 차례상 차리기 6 장녀 2013/02/07 1,707
215736 친정부모님 앞에서 남편의 불손한 태도 23 짜증 2013/02/07 4,930
215735 친노 ㅡ대선 패배는 안철수 탓 26 ..... 2013/02/07 1,466
215734 그럼 우리도 불륜으로 본걸까요? 5 2013/02/07 2,405
215733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1 옛날집 2013/02/07 563
215732 軍, 수류탄 빼돌려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병사 조사중 2 뉴스클리핑 2013/02/07 941
215731 오늘 처음 접속 하게된 "점박이" 입니다.. 1 점박이 2013/02/07 585
215730 이런 운명을 가진 분도 있나요? (개, 고양이 관련) 1 2013/02/07 1,376
215729 차로 50분거리 직장 안 되겠죠? 4 잡부 2013/02/07 1,102
215728 문재인 5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출근…의정활동 재개 신호탄? 1 뉴스클리핑 2013/02/07 781
215727 또 한파 시작..............ㅠㅠ 4 ㅠㅠ 2013/02/07 2,134
215726 술이 좋아요. 술 좋아하시는 분? 6 술술술 2013/02/07 993
215725 철분제 꼭 먹어야 하나요? 3 철분제 2013/02/07 1,699
215724 어느날 집에 찾아온 새끼 고양이 11 업둥이 2013/02/07 2,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