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에 집을 한채 갖고 있습니다
탑층 복층으로 5년된 아파트 입니다
학군은 조금 떨어지지만 주위에 초중고 다 있고 평지에 있는 32평 단일500세대 아파트입니다
2008년 대출을 안고 집을 산 기쁨도 잠시
아래층에 고시공부 하시는 분이 있어 제가 아들 둘이 있는 관계로
전세주고 전세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흐르고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신랑 직장은 타지역으로 발령받아 우리는 더이상 남양주에 살수 없습니다
살지도 못하는 집을 은행에 매달 45만원씩 이자를 물고 있어
신랑은 팔자고 하고 저는 집이 전재산이니 헐값에 파느니 가지고 있자고 했습니다
그러다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신랑뜻에 따라 세입자도 만기가 되어 급매로 내놓았더니
그렇게 연락없던 부동산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 산가격에서 7000만원을 내려서 내놓았거든요
(저희도 팔고 우리가 살집으로 급매 살려고)
집을 알아보다 또 1억넘게 빚 지고 집사는건 아니다 싶어 집을 안사고 전세를 계약했습니다
살지도 못하고 세주고 있는 집을
7000만원이나 손해보면서 팔아야 하는지
저 집을 가지고 있다가 조금씩이라도 대출을 갚아나가야 하는지
그동안 낸 이자까지 계산하면 실손해는 1억입니다....
머리가 하얗게 될 정도로 밤새 고민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우리가 살집도 아니고 더 오르지 않는다 팔자
저는 전세금도 계속 오르고 1억 손해보느니 가지고 있자 입니다
조금만 더 이 악물고 고생하면 대출금을 갚을수 있을것 같아서
머리가 너무 복잡해 두서없이 썼습니다
제가 감당하고 선택해야할 몫이지만
오늘중으로 결정해야 할일입니다..
그냥 지나치시마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고민하는 사이 가계약금 백만원이 들어와서
계약파기하면 2배로 돌려드려야 하는거 같습니다..
계약서는 이번주 토요일날 만나서 쓰자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