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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아저씨 지금에서야 보고 울었네요.ㅠㅠ

영화이야기 조회수 : 1,163
작성일 : 2011-08-23 14:23:03

한창 입소문 나고 흥행 돌풍할 때는 외면(?)하다가

지금에서야 막..봤네요.

뻔한 이야기. 소녀와 아저씨..조폭. 잔인한 액션. 인간미를 강조하는 감동 걍요...

이런 이미지들 때문에 서둘러 봐야겠다는 생각을 못했나봐요.

게다가 원빈이라는 배우, 그 자체에도 솔직히..큰 매력도 없었고...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다가 결국 폭풍 눈물을 쏟았네요.ㅠㅠ

날 웃기겟다고? 에잇.. 하면서 보는데

웬 뜬금없는 중국어 알바생에서 빵 터지고.

저 사람 형사야 워야..하는데

통통한 형사 아저씨 표정 정말 재밌더군요.

설마 울리기야 하겠어? 그랬지만.

어쩔 수 없이.....엄마 찾는 아이 모습에.

모른척 해서 미안하다는 말 할 줄 알았는데도 막상 들으니 눈물이...

결정적으로는

마지막 ..문방구 할아버지 모습에서 그만..펑펑..

에고..참..참.

오늘 제대로 묵은 청소랑 이불 빨래랑 정신 사나운 컴텨방 정리해야지 했는데

괜히 이 영화 봐가지고. 아무것도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조금 있으면 아이 데디러 가야 하고..에엥..^^;;;

아으..아으

작년이죠..원빈병..원빈병...말만 듣긴 했는데.

정말 제대로 열심히 했다는 생각 듭니다.

참..그런데.

막판에....무슨 대리석 깔린 홀에서 열댓명하고 싸우는 장면은

정말 별루이지 않나요??

감독 코멘트리까지 찾아봤는데 거기서 감독왈

지금까지 액선 영화에서 주인공이 여러명하고 붙을 때

멀뚱 서 있는 장면들이 NG같다고 느꼈다고 그걸 다르게 해석해보겠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엔

역시나 ..그 열댓명이 ...원빈 하나 못 잡고 다 죽어간다는 게...^^;;;

에고.에고.

아뭏든..이렇게 뒷북으로 영화 보고 끄적끄적해봤네요.

즐겁고 상큼한 오후 보내시길^^*

IP : 182.209.xxx.1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3 3:04 PM (116.43.xxx.100)

    전 세번이나 봤어요.....원비느님하였죠...정말 멋진...
    잘보면 조연들도 죄다 명품조연들이었어요.....잘보심...시크릿가든의 김비서가 종석인가 하는 악랄한 악역이였죠..정말 인상적이었어요....좀 잔인하긴 한뎁...아동범죄현장보고 넘흐 무서워서 소름끼쳤던..
    암튼 원빈의 재발견이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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