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간다는 새언니글을 보고 생각나는글

새언니글 조회수 : 3,781
작성일 : 2013-01-20 11:45:49

그글을 읽고 생각나는 사연이 있어요

여기가 아니라 예전에 마이클럽에 올라온 글이였는데

이제 며느리를 보신 분이 올리신 글이였어요

그분 남편분은 개원의 셨고 평생을 시부모님 모시고 내조하면서 자식키우고 그렇게 사시다가 시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아들은 남편과 같은 의사로 키우고 며느리도 같은 직업, 남편은 은퇴를 하고  이제 여유가 있어 평생 하고싶었던 봉사를 하러 절에 다시신다고,

이제서야 오롯이 자기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사는것 같아 행복하다고 하셨죠

그런데 아들이 자기 와이프랑 명품백을 사오더니 어머니가 결심을 해주시면 자식을 낳겠다고(키워달란 이야기겠죠)

절에 다니면서 다른사람한테 봉사하시는것 보다  자식 도와주는건데 해주실수 있지 않냐고?

남편도 그렇게 해라 이런분위기,

자식한테도 서운하고 평생을 시부모 , 자식한테 얽메여 산걸 아는 남편도 저렇게 나오는게 너무 서운하다 셨던 분이셨어요.

가족들은 다들 절에 다니며 봉사도 하지 않느냐? 그거 안하고 자식도와주는건데 뭐가 어렵냐?

원글님은 이제 자기 인생의 기쁨 찾아가는건데 그런식으로 나오니 참...읽는 제가 화가 나더라구요

나중에 후기는 올리지 않으셨는데 , 왠지 자식 아이 그냥 키워주실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팠어요

IP : 218.238.xxx.1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0 11:48 AM (110.14.xxx.164)

    자식들에게 아이 낳으란 말도 할 필요없고
    자식들도 지들이 못키울거면 알아서 안낳아야 할까봐요
    시어머니도 이제 좀 편할까 하는데 또 애를 키우라니 하늘이 노랗죠

  • 2. ...
    '13.1.20 11:53 AM (211.234.xxx.177)

    키워 시집장가 보내고나면 손주걸고 협박들을 하나봐요. 참 자식이 깡패네요.

  • 3. 사랑해
    '13.1.20 11:58 AM (117.111.xxx.66)

    저도 그 글 읽고 엄청 속 터졌던 기억나요...에고...

  • 4. ...
    '13.1.20 12:05 PM (175.194.xxx.96)

    그 글은 안읽었지만
    어찌 지부모 알기를.....진짜 자식이 깡패네요222222222

  • 5. 무지개1
    '13.1.20 12:09 PM (175.209.xxx.141)

    그부부는 둘이 의사면 돈도 여유있을텐데 시터쓰지 왜 어머니 고생을 시키나요 헐

  • 6. ..
    '13.1.20 12:21 PM (119.202.xxx.99)

    근데 이건 대학원 간다는 싸가지 며느리하고는 차원은 달라요.
    며느리가 의사라면서요. 의사일이 워낙에 힘들쟎아요. 힘든일 하느라 키워달라는거 하고
    취미생활하느라 대학원 간다는 전업하고는 비교대상은 아니죠.
    뭐 개인 선택의 문제지만 저는 나중에 며느리가 일하면 손주 키워주고 싶어요.
    제 동료들은 키워준다는 분들 많아요. 다들 직장다니면서 하도 힘들게 아이 키워서 한이 맺혀서
    키워주고 싶어하더라구요.

  • 7. 그글 기억나요
    '13.1.20 2:16 PM (121.145.xxx.180)

    그분 평생 시부모와 합가해서 살고 병수발까지 다 하고
    남편이 개업의인데 집근처라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남편 점심상까지 매일 차려낸 분이었죠.

    그러다 겨우 몇년전에 시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자식들 결혼시키고
    남편 점심은 합의하에 알아서 먹는걸로 했고요.

    그때도 젊은 직장맘들은 키워줘라 직장생활하는 며느리가 힘들다고 주장하더군요.
    손주 키워줄 수 있다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더군요.
    그 분처럼 그렇게 살아보고 떠들라고요.

  • 8. 그 글 기억나요
    '13.1.20 2:24 PM (121.145.xxx.180)

    그때 느꼈어요.

    가족들에게도 묵묵히 희생하고 생색 안내면
    자식도 남편도 전부 엄마의 희생은 당연하고 하찮게 여기는구나 하고요.

    아들이 가장 괴씸하더군요.
    남편도 마찬가지지만.

    어디서 지가 자식을 낳을지 말지를 엄마한테 협박을 한답니까?
    엄마가 키워주면 낳겠다니 그게 할 소린지 기가 막히더군요.

    낳아서 둘이 최선을 다해 키워도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도와주십사 하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키워주면 낳고
    안키워 준다면 안낳겠다, 엄마가 결정하라니.
    것도 하는 짓이 명품백 하나 사들고 와서.

    지들은 대리모 대리부인가?

  • 9. ,,
    '13.1.20 2:40 PM (72.213.xxx.130)

    둘다 전문직이면 다들 아이 봐주시는 분을 들이시던데요. 어이없네요.
    여동생부부가 언니부부에게 자기애 키워달래는 글 만큼 황당하군요.

  • 10. -_-
    '13.1.20 3:03 PM (220.86.xxx.167)

    저런 깡패같은 것들이..
    낳지 말라 하세요
    괜히 낳아서 깡패 2세 만들일 없으니..
    그리고 윗 댓글님중 의사 마눌은 힘이 들어서 봐주는게 맞다뇨?
    저도 직장인이고 눈코뜰새없지만
    유엔사무총장이라도 자기 자식 봐달라고 당연하게 들이밀면 깡패자식 맞아요

  • 11. ㅁㅊ
    '13.1.20 7:29 PM (115.143.xxx.93)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그세월 못봐서 그렇다지만
    아들은 머리에 뭐가 들었나 싶네요.

    그리고 저도 -_-님에 동감합니다.
    며느리가 의사면 봐줘야 한다니 이건 무슨소리지..

    자기 애도 손빌려 키운 사람이 과연 손주를 키울수나 있을까요.
    자기애도 손빌려 키워놓고 손자도 안봐준다는 사람도 참 많던데
    요즘 맞벌이 애엄마들 할머니 되면 어찌될까 참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402 양파 마늘 냄새(뱃속에서 올라오는 것) 어떻게 없애나요? 3 스멀스멀 2013/01/26 2,062
212401 그것이 알고싶다.. 정신병원강제입원... 61 세상에 2013/01/26 13,772
212400 뛰는소리가 윗층에도 들리나요? 10 층간소음 2013/01/26 2,261
212399 이런 집 있나요 ㅠㅠ 1 애플파이 2013/01/26 1,341
212398 몇일전에 법정스님 댓글좀 찾아주세요 14 윤서맘마 2013/01/26 3,366
212397 딱 15명, 한 줌의 검사만 날려도 검찰 정상으로 돌아온답니다... 2 검사 2013/01/26 1,109
212396 아이허브 한글지원 어떻게 볼수있나요? 2 직구 2013/01/26 977
212395 소주의 신세계 10 신소주 2013/01/26 2,969
212394 박준금이라는 탤런트 얼굴이 왜 저래요? 22 저건무어냐 2013/01/26 24,340
212393 재밌게 본/보고있는 미드 추천해 주세요~ 19 미드 2013/01/26 2,792
212392 극장에서 어머님들이랑 한판 했어요 50 지킬건지켜요.. 2013/01/26 16,151
212391 제가요, 여태까지는 아무 핸드크림이나 발랐었는데요... 11 보드레~ 2013/01/26 4,664
212390 영어 잘하고 싶어요.ㅠㅠ 1 2013/01/26 1,414
212389 풀무원에서 나온 생만두피 써보신분 계세요?? 3 만두 2013/01/26 2,728
212388 장터에서 파스타면이랑 소스 샀는데 이거 어떻게 조리해 먹는건가요.. 23 몰라도너무몰.. 2013/01/26 2,628
212387 타인이 대신 처방전 받을 수 있나요? 3 - 2013/01/26 4,178
212386 충격! 선예 결혼식에 일베등장 헤프닝? 성폭력 게시물도 버젓이 뉴스클리핑 2013/01/26 1,462
212385 옥주현 키커서 놀랬어요 6 레베카 2013/01/26 5,977
212384 남편이 찌질하다고 느껴졌 1 컴맹 2013/01/26 1,393
212383 사십나이에 게임 빠져있는 신랑있나요? 22 머리야 2013/01/26 2,805
212382 이 추위에 허무한 맞선을 보니.. 6 새벽2시 2013/01/26 4,116
212381 사이버대학 학비가 얼마쯤 하나요? 7 사이버 2013/01/26 5,501
212380 오크밸리근처 아침식사 가능한곳 아시나요? 스키스키 2013/01/26 3,443
212379 녹내장으로 안압 낮추는 약을 점안하니 눈이 충혈되고 더 안 보이.. 8 ///// 2013/01/26 5,747
212378 청담동앨리스... 35 빵!! 2013/01/26 1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