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아이들 게임에 중독되는거 어찌 막을수 있을까요?

무자식상팔자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13-01-17 10:33:58

중학생 되는 아들이 어제는 게임에서 캐릭터가 졌다고 지 방에 들어가 뭘 집어던지고 식식대고 욕도 하고

심지어 엄마한테 눈알도 부라리면서 ..

같이 맞대응 하려다 정말 눈이 뒤집힌거 같아 저는 차분하니 대응하니 좀 그러다 말긴했는데요

아빠는 없었구요.

아...애 먹이는 아들놈들은 어느 시점되면 무서워지기까지 한다든데 딱 그 짝입니다.

게임은 일주일에 3번, 한 번 할때마다 1시간 40분 정도 하는데

어제처럼 이런 현상은 처음이였구요, 전에는 게임 성과가 원하는대로 안됐다고 짜증은 낸 적 있었어요.

어제는 본인이 꼭 올리고 싶은 레벨이 있었는데 정한 시간내에 그게 안되니 더 폭발 했었구요.

정한 시간을 안지키면 엄마가 야단치니 시간은 지켜야겠고 게임은 지맘대로 안되고

조바심 나다보니 게임시간을 정한 엄마한테 원망을 돌리고 뭐 그런 상황이였어요.

저는 매일 서너시간씩 컴퓨터를 안하니 중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상황보니 심각하네요.

뒤에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니 울면서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사과도 하고 했는데

저는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갈지 깜깜합니다.

어느날은 게임을 하는 날인데도 재미없다며 안하는 날도 있는데

한 번 꽂히기 시작하면 이성을 잃는데 어떡하면 될까요?

약속시간은 지키려고 지딴엔 노력하고 지켜지고 하는게 보이는데 돌발적으로 저런 행동이 나오는거 같아요.

 

 

IP : 218.157.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심어린 댓글들
    '13.1.17 11:36 AM (218.157.xxx.9)

    너무 감사합니다.
    한말씀 한말씀 정말 도움되고 부모인 저희가 어떻게 해야할지 가닥도 잡히는거 같아요.
    아...부모되기가 이렇게 어려울줄 알았다면 결혼도 안했으려나..

  • 2. 아예
    '13.1.17 11:54 AM (1.126.xxx.255)

    시작을 안했어요, 게임하면 현실감 없어진다고..
    울 아인 6살인데 주변에서 중독증세 보이는 아이를 같이 보고 그랬네요
    우리가 놀러갔는 데 게임 안틀어준다고 구석에서 6살 아이가 2시간을
    웅크리고 안나오더라구요, 총쏘는 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888 "홍어·북괴멀티?" 지역비하 일베용어 처벌 .. 1 뉴스클리핑 2013/01/23 533
210887 서초구청장 영하 17도날씨에도 경찰 몸녹일 초소 문잠궈 사망하게.. 15 잔인한개누리.. 2013/01/23 3,226
210886 바퀴벌레는 이사만이 답일까요??ㅠ 12 ... 2013/01/23 4,178
210885 1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1/23 483
210884 이재용 아들, 왜 국제중 '사회적 배려자'로 입학했나? 5 뉴스클리핑 2013/01/23 2,227
210883 초등수준 영어해석 질문 ^^ 고맙습니다. 2 초등영어 2013/01/23 545
210882 45도 정도 되는 남서향, 남동향 13 아파트 2013/01/23 8,475
210881 <급질>짜장 냉동해도 되나요? 3 초보 2013/01/23 6,402
210880 천장에서 빗물이 샙니다 5 빗물 2013/01/23 1,421
210879 6시 내고향 방영된 박사골 쌀엿 4 지여니사랑 2013/01/23 3,486
210878 인터넷으로 중학생 남자아이옷 구매할때요 6 질문 2013/01/23 2,360
210877 밑에 가난한 여대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 감히 한말씀 드릴게요.. 146 온다 2013/01/23 17,063
210876 하나더. 한우가 외국소에 비해 왜 비싼지 이해시켜 줄수 있는분?.. 41 또 이해안감.. 2013/01/23 6,156
210875 Life of Pi 4 추천 2013/01/23 1,743
210874 대개 좌파는 심성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7 호박덩쿨 2013/01/23 1,052
210873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한번씩 미칠거 같아져요 3 ........ 2013/01/23 2,274
210872 야왕..제 상상... 5 ... 2013/01/23 1,979
210871 레고때문에 우네요 15 ... 2013/01/23 2,833
210870 비아트 기억하세요? 코트, 지금은 못입겠죠? 20 그옛날에 2013/01/23 4,564
210869 부탁드려요..중학교2학년 영어듣기교재공유좀... 영어듣기교재.. 2013/01/23 670
210868 정리못하는거 문제는 그대로 오래 못간다는거 3 ,, 2013/01/23 1,892
210867 그릇도 사고싶고 오디오도 사고싶고 화초도 키우고 싶고 3 ... 2013/01/23 935
210866 비타민C 서울대 이왕재교수 검색해봤더니 13 .. 2013/01/23 21,414
210865 이거사고싶어요, 좀 길어 엉덩이 반쯤덮고 얇은 허리들어간 흰색 .. 2 .... 2013/01/23 1,309
210864 지금 사형제도 찬반 토론중인데요.. 5 백분토론 2013/01/23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