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년생 아이들 재우기
둘째는 생후 2달됐어요.
잠투정 심한 아이들 둘 데리고 밤마다 전쟁입니다.
아빠는 큰 도움 안되고 있구요.
서로 자기 옆에 있어달라고 고래고래 우네요.
첫애 재우고 둘째 재우는데 그것도 아이들 컨디션에 따라 복불복입니다.
애 하나와 애 둘은 차이 크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겪어보니 매일매일이 험난합니다.
그리고 첫애 질투가 슬슬 발동하려고 준비 중인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현명한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1. 저는...
'13.1.15 11:13 PM (121.147.xxx.224)둘째 마지막 수유학 때 큰애 옆에 앉아서 했어요.
저희가 잘 때 큰애랑 저랑 한 침대 쓰고 둘째는 애기침대 써서..
큰애 잘 준비 시켜 눕혀놓고 방 불 끄고 그 옆 제가 자는 자리에 앉아서 수유하며 둘째 재우고
둘째 잠들면 애기침대 눕혀놓고 큰애 아직 안자면 토닥여 재우고...
아휴.. 제가 지나온 시간이지만 어찌 지내왔는지 벌써 가물가물하네요.
힘내세요 작은애가 좀 크면 훨씬 수월해요.2. 에구
'13.1.15 11:16 PM (223.62.xxx.140)얼마나힘드실까ㅜㅜ
20개월 차이나는 울애들 지금보다 훨씬 꼬꼬마때 재우던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역시 남편 귀가가 넘 늦어 온전히 혼자 해야했는데요.
둘째가 아주 애기땐 둘째 재우고있음 첫째녀석이 와서 떼쓰는바람에
거의 잠들어가던 애 깨워놓느라 난리난리..매일같이 그래서 저 눈돌아가고 첫째잡고..ㅜㅜ
두녀석 같이 재우기 시작할땐 둘째가 누워서는 도통 잠을 못자서
첫째 눕혀놓고 둘째업고 서성거리며 자장가불러주고..그러고있음 첫째는 자기옆에와서 누우라고 난리난리..정말 미쳐돌아가시는줄 알았어요. 하다하다 안돼서 아기띠 두개하고 앞뒤로 안고 업고 힘들고 무거워 제가 울다시피 하며 재우기도 부지기수였지요.
그 시기는 정말 답안나오는 때예요.
매일 전쟁치르며 애둘 재웠던 저로선 그저 위로의 말씀만 드릴수밖에 없네요.
근데 그때 첫째한테 매일 불같이 화내던 거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 죽겠어요. 인내심 최대치로 끌어올리셔서 님은 부디 첫째에게 상처주지마시길..힘내세요! 무조건 첫째에게 애정 과하게 쏟아부으시구요~~3. 서하
'13.1.15 11:29 PM (223.62.xxx.68)첫째한테 이미 불같이 화를 내고 있구요ㅜㅜ 뒤로 업고 앞으로 안고,,,,그러고도 걸을 수 있네요ㅠ 매일매일 인내력 테스트 하는것 같아요
4. 순2엄마
'13.1.15 11:33 PM (211.246.xxx.103)저 3월에 둘째 낳고나면 그려질 앞날인가봐요.
ㅜ_ㅜ 전 19개월 터울지네요.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둘도 잘 재운다는 글도 금방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흑흑흑5. ...
'13.1.16 2:33 AM (1.244.xxx.166)아항항..
저도 곧 출산인데
그시점이 제일 상상이 안가요. 어찌될것인지.
그나마 36개월 터울인데..
지금도 엄마젖 만지면서 동생은 우유주라고 한다는...T.T6. 서하
'13.1.16 3:02 AM (223.62.xxx.68)저도 출산 전에는 감이 잘 안왔는데 겪어보니 멘붕입니다ㅠ 순둥이들이면 수월할텐데 까칠한 아이 둘이 나와서 누가 더
크게 우나 대결하네요. 위에 두분 너무 부럽습니다. 이 시기를 잘 견뎌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