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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펑합니다..베스트오부담100배

여행후기 조회수 : 11,895
작성일 : 2013-01-15 18:26:04

 

저 그렇게 맘넓고 좋은사람은 못됩니다.

그러니 잘다녀와서 하소연하고 있죠

 

베스트까지 오니 왠지모를 부담이 쿵....

글펑 이해해주세요 ㅜㅜ

좋은글은 아닌지라 삭제하겠습니다.

IP : 112.165.xxx.23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1.15 6:29 PM (125.187.xxx.175)

    어떤 사람에 대해 알려면 함께 여행을 해보라더니

    발리에서 한달이나 머물 정도면 형편도 넉넉하실텐데

    거기까지 가서 엑스트라 베드에 밥짓고 튜브 고추장에 김^^:;;

    아무튼 미리 경험하셨으니 앞으로 살면서 도움 되겠네요.

  • 2. .....
    '13.1.15 6:30 PM (122.32.xxx.12)

    저도 친정부모님 모시고 2주 넘게 여행했다가..
    힘들더라구요...^^;;
    저도 효심 지극한 효녀는아니여서...

    어른 모시고 여행 다니기..힘들더라구요...
    젊은 사람들은 안되면 대충 먹고 말아도 되는데..
    어른들은 삼시세끼 다 맞춰서 드셔야 하고...
    등등등...

  • 3. ..
    '13.1.15 6:31 PM (119.202.xxx.99)

    별나도 너무 별나다.~~~~~~~~
    에휴~~~~~~~진상 진상~~~~~~~~~~~~
    발리까지 여행가서 밥솥끼고 집밥 타령....
    에고...시짜들은 왜 다들 밥중독자들인지.......

  • 4. ...
    '13.1.15 6:33 PM (110.14.xxx.164)

    친정부모님도 힘들어요
    거기다 안달 조급증까지 있으시다니..
    해달라는대로 다 해드리면 여행이고 합가고 다 못해요

  • 5. ㅇㅁ
    '13.1.15 6:35 PM (122.32.xxx.174)

    아무리 친정부모래도 노인분들과 같이 여행 다니는것 힘들어요
    밥도 한식만 드시려고하고, 젊은 사람들로부터 대접 받아야한다는 사고가 머리에 박혀있기 때문에 젊은사람만 힘들어요

  • 6. 어른 모시고 살면서 가장 괴로운 게...
    '13.1.15 6:35 PM (121.190.xxx.230)




    밥이에요.

    삼시세끼 밥...오직 밥...
    외식하는 거 정말 천하의 게으른 된장녀나 하는짓...
    더 웃긴게 합가전엔 시댁가면 항상 외식하자고 식당미리 예약하셨던 시어머님...
    합가하면서 오직 집밥 집밥 집밥 집밥...

    저 남편이랑 부부동반으로 야간스키 타러가는날...
    다같이 모여서 저녁먹고 갈거라고 아무리 말해도 꼭 집밥 먹고가라고 난리치셔서...
    스키장비 옆에두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너무 늦게 스키장 가는길에 눈물이 다나더라구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 7. 애인이랑 함께가도
    '13.1.15 6:48 PM (58.231.xxx.80)

    헤어진다는데 시부모는 더하죠. 말이야 바른말이지 시짜들만 밥중독 아니라 친정부모들도
    같이 가면 밥중독입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ㅂ밥얘기는 없는것같은데

  • 8. 원글
    '13.1.15 6:53 PM (112.165.xxx.231)

    자꾸 지워지니깐 댓글로 쓸게요.

    문제는 다녀오고나서 시댁식구들에게 저를 발리음식에 미쳐서
    비싼식당에서 된장질하셨다는 식으로
    자꾸 말씀하세요.
    그리고 우리내외에게 아주 게으르다고 말씀하시고요.

    그게 섭섭해서 자꾸 마음에 남아있나봐요.

    좋았던건..제가 힘들게 정한 여행지에서 만족하실때마다 이런곳에 데려다줘서 고맙다며
    행복하게 웃으실때. 딱 그때뿐인거같아요.

  • 9. 같이 살고 있는 사람..
    '13.1.15 6:58 PM (125.177.xxx.30)

    글로만 읽어도 짜증납니다.
    합가란 그런 일들이 매일매일 반복의 연속이라는 단점만 있답니다.

  • 10. 티니
    '13.1.15 6:59 PM (211.205.xxx.243)

    아....님 죄송한데 좀 웃을게요 ㅋㅋㅋㅋ 발리음식에 미쳤다니요 ㅋㅋㅋㅋㅋㅋ

  • 11. ...
    '13.1.15 7:00 PM (110.14.xxx.164)

    복을 차시네요
    그리 얘기하시면 앞으로 모시고 다니겠어요?
    그리고 사실 노인네 한달이나 외국생활 하는거 별로에요
    뭐하러 같이 가셨어요
    다음에 며칠가는 패키지로 가시지요

  • 12. 혹시
    '13.1.15 7:00 PM (61.102.xxx.19)

    전에 글 올리지 않으셨어요? 여행전에 모시고 한달 정도 여행 갈건데 어떠냐고?
    그래서 다들 말리는 분위기 였던거 같은데 그분 아니신지?
    저도 그래서 친정부모님 하고도 외국 못가는 여잡니다.
    제주도 한번 모시고 갔다가 호되게 당하고는 여행 스타일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걸 알았거든요.
    그냥 국내 짧게 라면 모를까 외국을 그리 길게 갔다가는 저는 득도 할거에요..ㅡ.ㅡ

  • 13. ....
    '13.1.15 7:02 PM (122.32.xxx.12)

    그래도..
    아들도 게으르닥 같이 도매급으로 넘기는 시엄니라서..
    그래도 양심은...ㅋㅋㅋ
    저희 시엄니 같으면...
    저만 게을러 터진..블라 블라하면서...
    저만 그렇게 말하실 분인데요.뭐.ㅋㅋㅋ

  • 14. 아악!!!!!!
    '13.1.15 7:02 PM (14.34.xxx.78)

    읽기만 해도 끔찍하네요

  • 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1.15 7:04 PM (121.190.xxx.230)

    발리 음식에 미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하루 콘도에 여행가는데...두끼만 먹을 예정이었거든요.
    아이스박스 두개...쌀, 고추장, 된장, 밑반찬, 과일, 바리바리 싸들고 가자고 난리치셔서...
    여행 포기했었던 기억도 나요.
    아이도 없이 저희 부부와 어머니...셋이었거든요.
    저녁은...거기가 한우로 유명한 곳이라서 한우 먹고...다음날 아침은 전복죽 해먹자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씨알도 안먹혀서 그냥 안갔어요.
    저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거든요.
    단 하루 여행하면서...그것도 달랑 세명이...거기까지 가서 바리바리 밥하고 난리칠 거면...
    왜 가나구요??? 왜????

  • 16. 저정도면
    '13.1.15 7:05 PM (14.52.xxx.59)

    여행이 더 힘들어요
    모시고 사는건 누군가가 나가있으면 해결되거든요

  • 17. ㅠ.ㅠ
    '13.1.15 7:09 PM (121.167.xxx.160)

    그 시어머니 치매 일찍 올 것 같아요
    늘 신경써서 예의주시하세요.
    안달내시는 것이 우리 엄마와 굉장히 비슷해요.
    강박관념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 18. 끼리끼리..
    '13.1.15 7:12 PM (183.102.xxx.197)

    여행은 끼리끼리 다녀야해요.
    아이들도 초등 고학년만 되어 부모와 여행하는거 별로 안좋아라 하잖아요.
    친구들이랑 노는거 더 좋아하지..
    저희는 돈은 좀 더 들지만 이모님들(어머님의 여자매)과 함께 보내드려요,
    같은 연배시라 그런지 더 즐겁게 노시다 오셨고
    태국에 보내드렸더니 수영복입고 패러세일링도 하셨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영복도 입으셨다고, 하늘을 나는데 너무 재미있으셨다고 하시더군요.
    시어머님 여행하시는 동안 저희는 저희끼리만.. ㅋ
    연세가 더 드시고 합가할 생각하면 저도 암담합니다만
    그땐 저도 나이가 꽤 들어 이런저런 포기할수 있는 부분도 많아지겠죠..

  • 19. 원글
    '13.1.15 7:14 PM (112.165.xxx.231)

    여행때 서로 스타일이 달라 짜증이 나긴 했지만
    어차피 저도 언젠가는 노인이 되면..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나아졌어요
    그래서
    왜 짜증이 났을까 힘들었을까 분석도 해보고
    생로병사 보니까 어르신들 저러시는거 성격이 아니라 병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여쭤봐요.

    어머님 지금 연세가 65세 되셨고 혈압이 좀 높으세요
    그외는 건강하시고요

    강박관념이 너무 심하셔서
    어머님 만나고 오면 정신이 하나도 없을지경이에요.

  • 20. 헐..
    '13.1.15 7:17 PM (125.177.xxx.30)

    65세면 청춘이신데....요???

  • 21. 한달은
    '13.1.15 7:23 PM (119.67.xxx.66)

    너무 길어요 어른들은 일주일에서 열흘이면 딱 좋구요. 원글님 욕심이 많았거나 내지는 무지했다는 생각이드는게 휴양과 효도는 공존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22. 인내심 대단하시네요
    '13.1.15 7:29 PM (175.198.xxx.154)

    저 같음 일주일도 못버티고 두손 들고 땟목이라도 만들어 타고 줄행랑을 쳤을텐데...;;;
    65세면 노인도 아니구만 임신한 며눌더러 아침상을..

    발리가서 밥솥사고 쌀사서 시어머니 아침을~ 대박!

    한달을 한방에서~ 대박! 대박!!

    이 새댁을 우쩐대...ㅠ

  • 23. 하라
    '13.1.15 7:30 PM (165.132.xxx.98)

    뭐하러 한달이나 발리에 가셨나요 ㅎㅎ 한 2주라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거 같은데요

  • 24. 하라
    '13.1.15 7:35 PM (165.132.xxx.98)

    저도 부모님 모시고 유럽갈까 했는데 님 글 읽고 생각 바꾸었어요 ㅋㅋ

  • 25. ...
    '13.1.15 8:19 PM (121.163.xxx.20)

    저라면 발리 섬 앞바다에 뛰어들었을 것 같은데요...;;; 듣기만 해도 짜증이 팍팍 밀려옵니다.
    그 정도면 노인이어서가 아니라...정신병입니다. 농담이 아니구요, 병원에 꼭 모시고 가세요.

  • 26. ;;;
    '13.1.15 8:27 PM (86.129.xxx.51)

    앞으로 한 20년 후에나 모시세요. 뭔, 65세 청춘도 한참 청춘입니다.
    요즘 혈압 없으신 노인도 있나요?

  • 27. 아...
    '13.1.15 8:45 PM (175.231.xxx.180)

    글만봐도 숨이 턱 막히네요
    저같으면 하루도못버틸듯..
    이게 무슨 여행인가요 고문이지..
    홧병생기겠어요

  • 28. 65세..
    '13.1.15 8:53 PM (114.206.xxx.181)

    글 읽고 전 70대 중반정도로 상상했어요..요즘 65세면 위님 말씀대로 청춘입니다.
    어머니도 혼자시간이 더 좋지 자식하고 같이 사는거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거예요..며느리가 너무 착해서 다~알아서 척척 해드리니까 합가 얘기 하시는거 같네요....우리 어머니하고 너무 똑같아요 ㅋ 합가하시면 다른건 몰라도 님 시간 아마도 거의 없을 듯합니다... 어머니 세끼 꼬박 챙기는건 말할 것도 없고, 식사 후 간식과 함께 말벗해드려야 될것 같은데요.^^

  • 29. ;;;
    '13.1.15 8:55 PM (86.129.xxx.51)

    애기 낳고 합가하면 온갖 육아관련 잔소리로....
    아마 잔소리 수준이 아닌 할미 고집으로 일관하실걸로 예상되옵니다.

  • 30. .......
    '13.1.15 10:25 PM (117.111.xxx.231)

    나이들면 조급증이 생기나....시아버지도 열한시 기차시간이면 8시부터 옷입ㄱ 가자고 보채십니다.달달달 볶아요.자기 하고 싶운거가 있다하면 개콘에 나오는 누구처럼 그게 아니라,그게아니라 소릴하시면서 질려서 들어주게할정도입니다. 나이 팔십되시고 아들하고 큰소리나더니 줄었어요 ..요즘은 나이 먹는게 겁나요

  • 31. 어이그
    '13.1.15 11:15 PM (119.198.xxx.116)

    효도는 개뿔.. 함 살아 보세요. 같이 숨쉬는 그 공간도 미쳐서 싫으실 거예요

  • 32. 옴마야...
    '13.1.16 12:00 AM (121.147.xxx.224)

    칠순은 넘은 분인 줄 알았는데.. 저희 엄마보다 시어머님보다 더 젊은 시어머니시네요.
    원글님 참 성격좋고 쿨한 분 같습니다;;;;

  • 33. 원글님
    '13.1.16 12:07 AM (61.84.xxx.33)

    성격 좋으시다는거에 동의..전 제 친정 부모님도 이번에 해외 모시고 나갔다 깜짝 놀랐어요..환전 안해오셨다며 밥한번을 안내시더라고요. 비자카드 있는데도. 사박오일 성심성의껏 모셨는데..여튼..그뒤로 부모님께 거리감 느낍니다. 이번 설에 어쩌나 궁리중이에요. 나참 시댁보다 친정이 불편하고 싫을때가 다 있네요....인생 기네요..참..

  • 34. 글쎄요
    '13.1.16 12:26 AM (125.181.xxx.44)

    발리는 현지인이 가이드를 해서 지리를 아주 잘 아는데요...

  • 35. ok
    '13.1.16 12:39 AM (14.52.xxx.75)

    그래서 어른모시고 여행 안가는거예요
    봉사활동이죠
    젊은사람들이 모시고가면 고마워하고 최대한 배려를 해주셔야하는데
    어른들은 그걸 모르죠.
    자기의 싸이클 고집하고 여행지가서도 대접받아야하고...
    그러니 누가 모시고 가고 싶을까요.

  • 36. 와우
    '13.1.16 1:15 AM (139.194.xxx.225)

    시엄니 별라시네요.

    어쨌든 어른 모시는 건 어려운 일인 거 같아요.

    제가 지금 잠깐 외국에 나와서 살게 되었는데

    시부모님이 10일 정도 오셨다 가셨는데 그때 느낀점이 절대 같이 살면 안 되겠다였구요 ㅋㅋ
    얼마전에는 친정부모님이 2주 정도 오셨다 가셨는데
    시부모님 오셨을때보다 몸도 마음도 편했는데 가시고 나서 지금 열흘넘게 골골거리고 있어요 ㅠㅠㅠ

  • 37. 원글님
    '13.1.16 2:30 AM (58.224.xxx.19)

    대단하세요~ 첨부터 한달 계획했단것 자체가...존경스럽슴돠__전 시댁은 일을 하셔서 시간이 없고 남편도 반대해 친정 부모님과는 몇번 (결혼전에 특히) 해외여행을 했는데 어르신들은 일단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하루 세끼를 시간맞춰 드셔야 하니 그게 내부모도 ㅡㅡ;; 쉽지않은데...
    특히나 저는 몇달전 엄마랑 단둘이 동남아 자유여행갔는데 그 맛있는 현지식을 울엄니 지저분하다고 삼시세끼를 호텔 식만 드셔서 나중에 그돈만도 ㅠㅠ
    암튼 님 복받으실꺼얘요~ 이제그만 슬픈기억일랑 잊어요 레드썬~
    예쁜 애기 낳으셔요~~

  • 38. 엄두가 안남
    '13.1.16 9:24 AM (1.244.xxx.166)

    굳이 해외여행 함께 안가도, 시집, 친정 이미 온몸으로 느껴짐.
    효도는 내수용으로만 하기로 했음. 절대로 해외 진출은 노노....

  • 39. 5555
    '13.1.16 11:48 AM (222.117.xxx.108)

    효도는 내수용!!! 윗글님 넘 재밌어요 ㅎㅎ
    해외진출은 노~

  • 40. ㅎㅎㅎ
    '13.1.16 1:39 PM (175.198.xxx.154)

    효도는 내수용!!!
    해외진출은 노~ 222222222

    기발하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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