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형님은 대체 왜 그런걸까요?

파란보석 두개 조회수 : 4,804
작성일 : 2013-01-14 16:52:08
그 이전에도 대략 난감이었지만 이번일은 진짜 짜증나서 여기에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해볼랍니다
저희 시댁은 2남1녀이구요 시부모님은 보편적이고 의견차이는 누구나 있겠지만 평균 이상의 좋으신 분들입니다
3남매 모두 출가해서 가정을 이루고있고 시부모님의 지극한 정성으로 다들 먹고살만합니다
결혼하고 3남매가 가족 계를 시작한지 4년정도 되었구 1년에 200
가까이 모여서 800정도 모인것 같아요

저희 시부모님은 생신이 4일차이여서 항상 어머님 생신은 아버님
생신에 묻어 같이 하고있었구 어머니는 아버님 생신상차리는라 정작 당신생일상은 한번도 대우받으신적이 없으세요
곗돈관리는 형님댁에서 하고있구요
그래서 시누이랑 얘기하다가 모임돈으로 나가서 사먹고 엄마를 좀 편하게 해드리자고 합의를보고 형님댁에 말씀드렸습니다
직접 차려드리고 싶어도 어머니는 절대 앉아서 생일상받으실분이 아니거든요
절대 부엌일을 다른사람에게 못맡기시는 분입니다

어쨌든 생신 전날 저희집에서 가족들이랑 회를 먹으려고 수산시장에서 회를떠다 시댁에가서 온가족이 앉은자리에서 아주버님과 형님한테 시뉘가 먼저 회비로 생신때 나가서 먹자는 이야기를꺼내고 저는 동조를 했습니다 근데 형님네 부부는 별로 달갑지 않은 표정이더라구요
하지만 모두의 뜻이 그렇다면 원하는대로 하자고그러시더라구요
근데 형님이 시부모님 아프면 병원비는 어쩔꺼냐고 태클을 걸더라구요 원래 이 모임돈으로 작년에 해외여행가려다 사정상 못갔거든요 그때는 엄청 적극적으로 어른들 뒤로하고 시간날때
골프치러갈 생각만하시더니 약간 어의상실이구요
그래서 그럼 회비를 늘리자고얘기하니 그럴여유는 없다네요
그래두 일년 모이는 회비를 다쓸리 없으니 계속 모이면 돈은 있으니그리하기로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음날 외식하러가서 즐겁게 식사를하고나서
어머님이 회비로 식사를 하는거니 어제 먹은 횟값도 회비로
하는게 맞다며 그렇게하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저희는 좋은맘으로 산거니 회비로 안해도된다고 얘기했어요
시뉘네도 회비로 하자는걸 됐다고했습니다
집에와서 좀 쉬다 가려는데 어머님이 또 회비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시누이네도 그렇게하는게 좋겠다는데 형님이어머님께 알아서할테니 가민히 계시라고하며 형님네부부는 어느누구도
그러라는분이 없더라구요 "회비로 해 !" 한마디만 해주시지...
사람맘이 전혀 받을 맘 없는데 둘이 쌍으로 가만히 계시니 살짝 반정
상해서 "정 그러시다면 받을까요 ㅎㅎ" 했더니 형님이 아주버님께
계좌 받아서 보내줘 이러면서 휙 나가버리시네요
진짜 짜증나는 하루였어요
제 행동에 문제가 있어보이나요?
IP : 203.226.xxx.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보석 두개
    '13.1.14 4:53 PM (203.226.xxx.27)

    스마트폰이라 행간이 지맘대로네요 죄송^^

  • 2. ....
    '13.1.14 4:55 PM (221.148.xxx.229)

    회비 없다에 한표!!!

  • 3. 곗돈
    '13.1.14 4:56 PM (61.73.xxx.109)

    곗돈 정확하게 모이는건 확인하고 계시는거죠?

  • 4. aaa
    '13.1.14 4:58 PM (112.152.xxx.2)

    회비 없다에 두표!!!

  • 5. ㅇㅇ
    '13.1.14 4:59 PM (14.63.xxx.22)

    세표 던지려고 로그인했습니다.

  • 6. ㅁㅁ
    '13.1.14 5:00 PM (58.226.xxx.146)

    회비 야금야금 꺼내먹은 사람이 하는 행동으로 보여요.
    님남편 은근히 찔러서 회비 내역 보자고 하세요.
    아님 이제까지 혼자 회비 걷느라 고생 많았을테니, 올해는 님네나 시누네가 한다고 정리해서 달라고 하든지요.
    뭐라고 말을 꺼내든 파르르하고 버럭할 것같지만요 !
    저희는 제일 맏이인 시누가 회비 걷었는데, 시아버지 환갑 때 안내놓아서 난리 났었.... 대요.
    그땐 제가 결혼하기 전이라 여기저기서 들은 얘기.
    이번에 칠순하기 전에도 시누가 회비 모으자고 했는데, 다들 싫다고 해서 시누 삐지고
    아들들만 행사 당일에 돈 내놓고 시누는 입만 가지고 왔어요.

  • 7. 파란보석 두개
    '13.1.14 5:04 PM (203.226.xxx.27)

    그럼 어떻게 해야 회비 있는지 좋게 물어볼까요?
    제가 손아래사람이다보니 조심 스럽고, 이전에 형님과
    한판했다가 어머님이 너무 속상해하셔서 우애가 깨지는걸원치않아요
    어머님이 불쌍해서.... 평생 자식들 잘지내는게 당신 소원인분이라 억지로 화해했거든요 ㅠㅠ

  • 8. ...
    '13.1.14 5:05 PM (183.101.xxx.196)

    네표 보탭니다..

  • 9. 어휴
    '13.1.14 5:16 PM (124.80.xxx.195)

    저는 친정에서 회비를 큰올케가 맡아서 하는데요.
    지금껏 총 얼마 모였다 라는 거 받아본 적이 없어요.
    원래는 친정엄마랑 다 같이 가족여행 한번 가자고 해서 모으던 회비였는데
    여행은 커녕 흐지부지.
    뭐 다 같이 여행가기가 시간 맞추기가 참 어렵네 어쩌네.. 그걸 몰라서 애초에
    가족여행 가자고 회비 모으자고 했는지..

    그러다가 목표금액 다 채워져서 이제 회비 안내도 되겠구나 . 여행만 가면 되겠구나 했는데
    또 뜬금없이 큰올케가 칠순 대비해서 계혹 회비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애초의 회비 목적도 이루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걸로 돌리니까 정말 짜증났는데
    그래도 칠순 대비해서 하자니까 계속 내고는 있어요.

    진짜 회비 관리하면 제대로 잘 했으면 좋겠어요.

    원글님네 같은 경우는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그형님.
    회비 관리는 하고 싶으면서 터치 받는 건 싫다는 건가. 웃겨서.

  • 10. ㅁㅁ
    '13.1.14 5:18 PM (58.226.xxx.146)

    저기요 ..
    제 시어머니도 자식들이 우애 좋게 지내길 바라는 분이지만,
    자식들 차별하고 본인도 자식들에게 정 쏟지 않고 죽지 않고 살게 둔 분이라
    자식들이 사이가 좋을 수가 없어요.
    형제들 사이에 끈끈한 정은 커녕 내가 쟤보다 억울하게 뭘 더 하면 안된다고 하는 사이들이고요.
    님시부모님도 이런 경우라면 그 어른이 본인이 자식들 잘못 키워서 사이안좋게 만들어놓은걸
    님이 뒤집어쓰고 사이좋은척 하려고 참지는 마세요.
    회비 모은 사람이 그 회비 써야할 때 안쓰고 버티고, 자기 엄마 말도 안듣는 상황인데 ..
    누가 봐도 뻔하잖아요.
    남편에게 은근하게 얘기 꺼내세요.
    싸워도 형제들끼리 언성 높이게요.
    핏줄이라고 자기들끼리는 풀어져요.
    '남'인 며느리들끼리, 시누와 올케끼리 얘기할 때가 시끄러운거지요.

  • 11. ...
    '13.1.14 5:20 PM (119.71.xxx.30)

    저는 비슷한 경험이 있어 이야기 보탭니다.

    형제계에서 갯돈을 모아요..
    그 곗돈으로 다 같이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여행 장보기를 시누이가 미리 하고 여행 중 울 남편이 이번 식사는 우리가 사겠다고하며 카드 결제를 했어요.
    동서네가 돈 관리를 하는데 여행 끝나고 가족들 다 둘러앉아 시누이네 쓴 돈은 나중에 입금해주겠다고 하고
    시누가 동서한테 우리가 계산한 식사비도 보내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동서네 부부 별별 없이 우야무야 넘어가더니 안 보내줬어요..
    저는 계산한 남편도 얄밉고 처음 부터 다 같이 곗돈으로 하기로하고 간 여행인데 시누이도 넣어주라고 했는데 모른척하는 동서한테 서운하더군요...

  • 12. 회비
    '13.1.14 5:50 PM (211.108.xxx.171)

    형님, 우째 화를 내시나요.
    그러니까 회비 없는거 뽀롱 나잖아요.

    저희는 4남1녀입니다.
    회비는 자동이체로 막내동서에게 송금하고
    막내동서는 모일때마다 입금,출금.잔액 보고 합니다.
    부모님 생신이나 성묘가서 밥먹는데 주로 씁니다.
    가끔 기분 좋은 사람이 한턱을 내기도 하구요.
    지난번에 니가 냈으니 이번에는 내가 낼께. 이렇게 회비가 굳기도 합니다.

    입 출금이 뻔해 얼마정도의 회비가 있는지 모두 알 수 있습니다.
    회비는 투명하게 관리되어야지요.

  • 13. ...
    '13.1.14 6:56 PM (110.14.xxx.164)

    회비 모을땐 믿을만한 사람이 관리하고 자주 회계보고해야해요
    근데 돈이란게 급하면 쓰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쓴거 같아요
    이래서.. 회비 모으는거 반대에요

  • 14. 먹구름
    '13.1.14 9:35 PM (112.185.xxx.28)

    우리도 형님만 믿었다가 20년 모아논 돈 형님이 5천가까이 꿀꺽 했어요

  • 15. 저도
    '13.1.14 10:13 PM (211.234.xxx.108)

    살포시 한표 보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8156 떡볶이 비법....별스러운것은 없지만 누구에게나 다.... 24 Estell.. 2013/01/18 6,094
208155 9급 일반공무원시험, 붙기 어렵나요? 7 맑고흐림 2013/01/18 3,781
208154 작명소 가면 한 번에 이름 하나만 지어주나요? 4 양파탕수육 2013/01/18 1,209
208153 지금 sbs에서 박원순시장님 나오세요 3 우리 시장님.. 2013/01/18 729
208152 프레디머큐리 Don't stop me now 6 ^.^ 2013/01/18 1,705
208151 KBS에 노회찬 의원님 나오셨네요 1 바람 2013/01/18 575
208150 늑대소년을 이제야 봤어요 1 ,,,, 2013/01/18 1,044
208149 네살아이 인생계획 끝낸 엄마 53 멘붕 2013/01/18 12,517
208148 이사갈집에 냄새가 많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이사 2013/01/18 1,728
208147 첫 직장 (국립대 조교수) 이고 신용없는데 자동차 구입을 위한 .. 1 자동차구입 2013/01/18 1,786
208146 점을 열개 이상 뺐는데 세수못하고 화장품 못바르니 얼굴이 벌써 .. 5 ///// 2013/01/18 1,992
208145 잇몸치료받아야하나요?.. 4 어금니가 얼.. 2013/01/18 2,133
208144 피아노선생님이 문화상품권을 주셨어요 4 어쩔 2013/01/18 1,113
208143 예비시댁 구정 와인선물 추천해 주세요~ 7 ... 2013/01/18 1,123
208142 짱구머리인 저, 맞춤가발 필요할까요? 가발문의.... 2013/01/18 571
208141 아이들의 귀여운 순간 4 미소 2013/01/18 1,033
208140 뽀로로 빨대컵분실 미스테리ㅠ 3 부자 2013/01/18 836
208139 정말 딱 직장만 다니고 다른 일은 아무것도 못하는 저질체력인 분.. 3 . 2013/01/18 1,525
208138 본인이 인디고 아이라 생각하는분 있나요? 6 파파 2013/01/18 3,287
208137 영어공부방법론 16 펌글 2013/01/18 1,729
208136 내일 영화 뭐볼까요? 초등4학년 동반 14 야옹 2013/01/18 1,435
208135 강아지 다친 것 같은데 어쩌나요? 3 도와주세요 2013/01/18 660
208134 와이파이 비번 5 몰랐어요.... 2013/01/18 1,441
208133 초등생 이사 푸른마을.샛별마을 아님 서판교 어디가 낳을까요? 11 이사 2013/01/18 2,545
208132 아이가 열나고 토하는데요.왜그럴까요? 6 .... 2013/01/18 3,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