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구조를 보면 현재 사회에 나오는 20대는 이전 세대보다 2/3 정도에 지나지 않고
앞으로는 1/2도 가능한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이전 세대보다 취업이나 사는 것이 풍족해졌을 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예로 오히려 수험생은 줄어들었는 데 대입입시는 더 치열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올정도입니다.
왜냐면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자리도 줄어들고 고소득직은 전보다 더 높은 스펙이 있어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수험생이 줄어들어도 입시는 더 치열해질수 밖에 없는 겁니다.
결국 인구문제는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한 겁니다.
중요한 건 경제규모와 제대로 된 대우입니다.
인구가 늘던 줄던 인간의 노동력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한다면 사람다운 삶이 가능한 사회가 될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하죠. 인건비에 대해 지독할 정도로 박합니다.
현장에 일할 인력은 줄어드는 데 더 돈을 주고 인력을 구하지 않습니다.
왜?
저렴한 외노자를 쓰면 되기 때문입니다.
택배업 같은 곳에서 택배기사들이 떠난다고 합니다. 그러면 택배기사들이 줄어드니 월급이 올라갈까요? 아니죠 외노자에게 개방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노가다 판에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공사장 소음 심하다고 항의하려 갔더니 거의 대부분이 외노자라 말한마디 못하고 왔다는 분도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90년대 노가당 일당과 지금의 일당 수준이 크게 차이가 안납니다.
이게 제대로 된 사회일까요?
인구가 줄어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저렴한 대체인력을 구할 수 있는 이상 인구가 줄어든다고 살만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