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저희 딸이 초 4학년때부터 아발론영어 학원에 다니는데요
원래 학원 여기저기 옮기는거 싫어해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한군데
꾸준히 보냈어요
아발론이 빡세게 공부 시켜서 애들이 힘들어하고 오래 버티지 못하는데
저희 딸도 중간 중간 다니기 싫다고 불평을 하긴 했지만 자기 반 친구 두명이나 소개해서
같이 다니니 중 1동안 큰 불평 없이 다녔는데 겨울학기만 하고 그만 다니고 싶다네요
그런데 가까운곳에 좋은 영어 학원이 없는데다가
빡세게 가르치는 곳이니 오래 다니면 실력이 늘까 싶어서 중 3까지는 보내보고 싶은데
애도 지루해 하고 변화를 주는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단어시험 통과 못하면 어떤때는 4~5시간 까지 남아서 공부하게 하고
숙제량도 많고
공부 제대로만 하면 실력이 많이 늘것 같은데 그렇게 열심히 하는것 같지가 않네요
중학교 올라와서 시험을 4번 봤는데 평균 80 점대였고 90 점 초반대 한번 있었네요
보통 A 에서 D 까지 나오는데 B가 나왔더군요
중학교 영어는 쉽고 교과서만 잘 봐도 웬만하면 성적이 잘 나온다는데요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 만큼의 성적이 안 나오고 영어 실력이 늘은것 같지가 않아요
중학교 영어 시험 성적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실력이 성적으로 나오는거라서 신경쓰이네요
그 학원은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게 아닌데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시험 한달 전 4번 일요일에 시험준비 해주더라구요
애가 4년째 같은 학원 다니니 지겨워 하기도 해서 변화를 주고 싶은데요
힘들어하기도 하고 성적도 기대만큼 잘 안 나오고 해서 겨울 학기만 하고 끊어볼까 하는데
남편이 계속 보내라고 해서 고민 되네요
학원비가 월 40 만원이라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원래 중학교 3년까지 보내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도 크게 실력이 늘것 같지는 않네요
악착같이 열심히 하는 애가 아니라서
주변에 괜찮은 학원이 없어서 걱정되기도 하구요
일반 영어 학원은 딱 제시간만 수업하고 숙제도 많이 안 내주는데다가
진도만 나가면 그뿐 강제성이 전혀 없으니 저희 애같이 악착같이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닌애들은
별 효과가 없을것 같기도 하구요
요즘 일반 영어 학원비도 30 만원 가량될듯 한데요
학원 안 다니고도 알아서 잘하는 애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