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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 90년대 중반은 우리나라 진짜 초 황금기인거 같네요..

엘살라도 조회수 : 3,205
작성일 : 2013-01-12 18:41:20
이때 당시 정말 잘 나간다는 앨범은 100만장은 넘고 빈부격차 적고 중산층은 70% 이상을 기록하고 대학가내 취업은 비교적 여유롭고 할게 없으면 공무원 한다는 시절..(공무원 진짜 ㄷㄷㄷ) 게다가 국민들이 얼마나 소비를 많이 했으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 라는 말이 나오고 '물자를 아껴 쓰자.'고 막 광고를 하던 시절이였던거 같은데.. 특히 제일 쩔었던건 오렌지족.. 지금이 아니라 90년대 초반에 생겼다고 하던데.. 얼마나 경제가 호황이였으면 오렌지족이 나왓을까요.. 지금 현 오렌지족 부모는 60~70대 될거고 오렌지족은 40대 초반은 될텐데..
IP : 211.186.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 6:44 PM (124.216.xxx.41)

    그때 제가 고등학교땐데 부모님하는 자영업이 장사가 잘됐어요 언젠가부터 경기가 안좋더니 요즘은 계속 어렵네요

  • 2. ..............
    '13.1.12 6:46 PM (1.177.xxx.33)

    그때 중산층이 무진장 두껍게 형성된 시기긴했어요.
    전 그때 대학생이였구 과외알바도 지금보다 더 많이 받고 했고..어지간한 중산층도 과외를 했었죠
    학원도 그때 호황이였구요.뭐그땐 지금처럼 동네마다 학원이 없어서 있던 학원들이 더 잘되긴 했고 인터넷이 활성화 안되서 주문을 인터넷으로 하는건 없었으니깐 자영업도 괜찮았던것 같아요
    중산층이 돈을 써주면 자영업은 살아나거든요.
    그시기가 대학생들도 너도나도 명품명품 하기 시작했던 시대였고..그때 대학생인 애들부터 여자남자 평등하다 생각을 제대로 하기시작했던 시대였기도 했구요.
    시대를 사는데 있어서 거칠것 없는 부분이 있긴했어요.
    그러니 음반도 그렇게 잘 팔렸던거죠.

    어차피 중산층 무너지면 부자들도 힘들어지는건데..이놈의 나라는 눈앞에 놓인 이익만 생각하는 나라가 되버려서리..희망이 많이 사라졌죠.

  • 3. ........
    '13.1.12 6:48 PM (1.177.xxx.33)

    참 그땐 길거리에서 자판 펼쳐놓고 하는 사람들도 돈을 뗴로 번 사람들이속출하기도 했었죠.
    이제 그걸 지마켓이나 옥션 이런대서 대체하니깐...그게 더 독이 되어버린것 같아요.
    몇개기업이 다 빨아버린거죠.

  • 4. ---
    '13.1.12 6:54 PM (92.74.xxx.224)

    저 그 당시 대학 다녔어요. 96학번. 95,95년 요때 국내 가요계 전성기이긴 하죠..

    망할 98년도 졸업한 94학번들만큼은 아니지만 피 봤답니다. 과에서 3학년때 보내주는 미국 어학 연수 2달 프로그램도 취소되고...98학번은 공짜로 갔더군요-.- 91.92학번들은 취업 쑥쑥 잘했어요. 근데 94들부터 힘들다는 소리 들리고..쩝. 우리도 불안불안한 졸업반 보내고..10년도 넘은 이야기인데 에혀.

  • 5. ..
    '13.1.12 7:27 PM (110.14.xxx.164)

    90년 초중반 왠만한 대학 등록금 싸고 취직 잘되고..
    물가싸서 좋았죠
    세계적으로 그랬을거에요
    경제란게 계속 소비가 되야 성장하는데.. 앞으론 그런 호황이 올까 싶어요

  • 6. 로즈마리
    '13.1.12 8:05 PM (1.241.xxx.18)

    그러고 바로 IMF 왔잖아요. 94학번이에요. ㅠㅠ

  • 7. 그렇죠
    '13.1.12 9:00 PM (14.45.xxx.143)

    91학번인데 그때 노가다 일당이랑 지금 노가다 일당이랑 막일(기술없는)은 일당 비슷할껄요...
    가게 열고 장사하면 다들 많이 벌고 그랬던것 같아요...외환위기 오고는 많이 달라졋지만요...
    생활수준에 대한 의식의 과도기라고나 할까요...80년대랑 비교하니 생활수준이 달라져서 더욱 그렇게 기분날수도 있어요 나 중산층이다!! 집있고 차있고 외식하고 등등...하지만 지금은 해외여행하고 외제차있어야하고 집은 40평정도 눈높이가 높아져서 상대적 빈곤감을 더 느끼는것 아닐까 싶네요...

  • 8. 전직 오렌지족 부르셨어요?
    '13.1.12 11:35 PM (125.152.xxx.143)

    저희때 처음 오렌지족이란말 나왔죠. 압구정카페에 테이블마다 전화기 놓고 삐삐 차고 다니고 나이트 다니도 ,로바다야끼 엄청 유행하고.. 락카페라고 카페인데 술도 팔고 가운데서 춤도 추는 곳도 생기고 ,수입맥주들어오고 코로나 마시고 남자애들은 말보로 사서 피우고 맨발에 스니커즈나 가죽 로퍼같은거 신고 폴로티 입고 아르마니, 구찌,버버리 향수니 옷이니 입기 시작하고...새벽에 신사동 간장게장집 가서 해장하고 ^^;;
    그때부터 여자들이 길에서 맨소매 티를 입기 시작하고 엄청 짧은 미니스커트,반바지도 입기 시작했죠.
    그때 옷들은 비싼건 한국 디자이너것들은 100만원 넘었구요.( 그당시 대기업 초임이 120이었나? 그랬던거 같은데.
    편의점들이 엄청 생기고 맥, 버거킹 그때 막 늘어나고 피자헛도 늘어나고...
    저 졸업할때 졸업 평점 1.5 인 애들이 취업할때 현대 갈까 삼성갈까 이러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서울에서 4년제 대학만 나오면 어지간하면 다 대기업은 가던 황금학번이었죠 . 유학도 막 가기 시작하고
    남자애들 군입대전에 해외여행 자유화되면서 배낭여행 막 가기 시작하던 시절.
    정말 그때는 지금에 비하면 너무 풍요롭고 살기 좋았죠. 제 꿈이 30전에 1억 벌어놓고 평생 놀기 였거든요.
    1억 넣어 놓으면 한달에 100만원 이자 받았으니까요. 집값도 쌌고.

    요즘 애들은 정말 너무 불쌍해요. 어려서부터 과외 학원 학교 왕따 입시 대학가면 스펙쌓기 취업전쟁...집없어 결혼 포기하고 아이 포기하는 사람들.....

    정말 오렌지족 저희세대가 마지막 샴페인의 제일 큰 수혜자 맞는것 같아요.
    물론 집을 2006년 이전에 싸게 산 이들은 여유롭지만 그 이후에 산 사람들은 빚에 엄청 허덕이는것고 사실이고요.

  • 9. ㅇㅇ
    '13.1.13 12:11 AM (110.70.xxx.121)

    89년도부터 과외가 허용됐어요
    그 전엔 최소한 에듀푸어는 없어서 두터운 중산층이 형성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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