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뭘 가져왔어요ㅠㅠ

ㅡ.ㅡ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13-01-11 00:01:37
지난번에 사탕을 여러개 가져왔는데 직감적으로 받아온게 아니고 가져온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보니 선생님 책상에서 사탕을 여러개 몰래 집어온거예요. 매도 때리고 혼도 내고 선생님께도 혼내달라고 했었어요.(아이는 다섯살이예요)
근데 오늘도 우유 먹는 초코 나오는 빨대를 두개 가져왔는데 선생님 책상에서 몰래 가져온 것 같아요ㅠ.ㅠ
그러면 안 된다고 혼내긴했는데 어느 정도로 혼을 내는게 맞을까요?
다섯살 아이가 먹을 걸 몰래 가져온거 나쁜거는 아는데 진짜 도둑질한 것처럼 심각한 수준인지 이 또래 아이들이 이러기도하고 타이르면 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이번에도 선생님께 말씀드려야할까요?
우리 아이를 정말 나쁜 아이...도둑...이런 시선으로 바라볼까봐 망설여지네요...
IP : 119.71.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 모르고
    '13.1.11 12:10 AM (211.234.xxx.69)

    잘 모르고 했을거 같은데요.. 잘타이르세요... 절대 선생님이나 친구물건 가져오면 안된다고, 경찰아저씨한테 가야한다고, 과장해서 타이르세요..

  • 2. ^^
    '13.1.11 12:12 AM (125.133.xxx.30)

    혼내시는건 맞지만,
    아이가 자존심에 상처가 되면 안된다고 배웠어요

    사실 가슴에 손올리고 생각해보면
    정말 꼬꼬마시절에 나쁜행동 안한 사람 어딨을까요
    돼지저금통 뜯어서 맛난거 사먹고
    남자아이들은 동전 슬쩍해서 오락실가잖아요...^^;;

    다섯살이면 이성보다 본능이 강할 나이잖아요^^
    물론 다른사람 물건은 마음대로 가지면 안된다고 말해야겠지만
    차분하게 조곤조곤 이야기해주세요
    아이가 상처받을 정도로 혼내시면
    그것도 트라우마가 되어서 결벽증이나 강박증등으로 이어질수도 있다고 교육심리학 시간에 스쳐들었어요~~

    너무 혼내지 마시고,
    다른 사람물건은 허락받고 쓰고 먹는거라고 찬찬히 알려주세요

  • 3. 그맘때...
    '13.1.11 12:25 AM (180.93.xxx.84)

    제가 원글님 아이정도 되었을때라 기억해요.. 유치원때인것 같은데..
    친구집에서 신나게 놀다가 친구 목걸이(맞나? 팔찌인가? 꼬마들 끼는)가 너무 예뻐서 놀다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거지고 왔던 기억이 있어요.
    집에 와서 엄마와 같이 친구 집이 가서 돌려주고 왔어요.
    집이 오자마자 바로 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왔었어요.

    엄마께서도 크게 혼난 기억이 없어요.
    그날 그 자리에서 바로 이것은 잘못한 행동이고 절대 해서는 안되는 거라는 그런 얘기만 들은 기억이 나네요. 대문 앞에 목걸이인지 팔지인지 들고 서 있고 엄마는 제 눈 높이로 앉아서 말씀해주시고 손 잡고 그 친구집에 사과하러 갔던 기억....
    친구 집 가는 동안 너무 챙피한 기억도 나고... 시간은 저녁때쯤 같은데...
    그 친구도 별말 없었고 되돌려 줘서 고맙다고만 했어요.
    친구 부모님께서도 고맙다고 하셨었고...

    큰소리로 혼내지는 마시고 왜 안되는지 행동이 대해 얘기해지요.

  • 4. 그맘때...
    '13.1.11 12:33 AM (180.93.xxx.84)

    폰은 수정 안되는군요.. ㅠㅠ 잘못 눌렀는데 글이 올라갔네..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는 물건이고 내 물건이 아니니 가지고 오면 안되는거라고 알려주시고 혹시 가지고 온 물건이 있다면 아이와 함께 선생님께 죄송하다하고 돌려드리세요. 선생께는 아이 없을때 살짝 부탁드리고요. 혹시 이런 행동이 또 발생되지 않도록 집이서도 교육시키겠으니 선생님께서도 지켜봐 달라고.. 혹시 아이가 들으면 자존심 상할수도 있으니까요.

  • 5. 그맘때...
    '13.1.11 12:38 AM (180.93.xxx.84)

    아.. 참.. 걱정하실까봐서요..
    그때 그랬던 저는 그 이후에는 그런일 없었어요.
    집에서 굴러다니는 동전도 함부로 갖은적 없다는...

    너무 큰 걱정 마세요.

  • 6. 우리
    '13.1.11 7:35 AM (121.143.xxx.3) - 삭제된댓글

    아들이 유치원때 몆번 그런일이 있었어요

    선생님께 전화했더니 괜찮다며 애들이 많이들 그런행동을 한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들한테 선생님드리고 오라고 두세번 타일럿는데도 반복이되서

    아이손을잡고 경찰서로가자고 겁을 줬더니 다신안그러겠다고 펑펑울더라구요

    그뒤로 그런행동이 없어졌어요

    지금 고1올라가는데 경찰서로가자고했던게 충격이 컷었는지

    엄마가 그때 경찰서로가자고해서 너무무서웠다면서 가끔이야기를 하면서 웃어요

    선생님이 이상한눈으로 아이를 바라보거나 그러진 않으실거예요

    한번 제가했던방법으로 경찰서로가자고 한번해보세요

  • 7. ..
    '13.1.11 10:12 AM (211.204.xxx.181)

    제 딸도 4살때 그런적 있어요....우리 딸은 머리끈을 가져오더라구요...

    아마도 아이들이 놀면서 떨어진걸 가지고 왔나봐요,,,,이쁘고 맘에 드니까...

    저도 며칠을 고민했는지 몰라요....친한 엄마들한테도 ...얘기 못하겠더라구요...

    전 선생님께 얘기 했구요...선생님이 3살때부터...담임이셨구요...전적으로 많이 신뢰되시는 분이시기도 했어요....

    선생님이 걱정말라고 하셨구요....전 그대신 머리삔이나 끈종류를 많이 사줬구요....

    원에서는 선생님이 인형극을 하셨데요...

    주인공이 ...원에서 놀다가...떨어진 물건들을....가져온다는...그런내용....

    우리딸이 그거 보면서 ..많이 놀랐다고 하시더라구요...다른아이들보다는....

    그다음 부터는 그런일이 없는거 같아요....저도 바로는 얘기 못했고...마트나 친구집에 갈때마다... 딸이랑 얘기 한거 같아요....

  • 8. 5살
    '13.1.11 11:14 AM (175.210.xxx.26)

    말 잘 할 나이잖아요
    왜 냐고 물어봐요.
    야단이라기보다.
    이건 가져오면 안되는거
    갖고 싶으면 선생님 허락 맡아야 하는거라고 얘기 해주면 되지요.
    아들녀석이 친구 필통을 가져왔길래. 물었더니
    비닐 필통과 바꿨다고. 샘한테 물어보니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비슷한 물건이 아니니 바꾸는건 안된다고 돌려주라고 얘기햇네요
    표현할수 있으니 왜냐고 물어보셔도 될 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893 궁금해요. 추경호 옆에 항상 나오는 망둥어처럼 생긴 사람 누구?.. ㅇㅇ 22:17:18 41
1668892 “비상계엄 때 전군 움직인 새 인물 공개될 것”…빠르면 30일 .. 1 ... 22:16:05 167
1668891 로또 국민 대통합 이슈 1 로또 22:11:58 383
1668890 정찰기 봤어요! 6 ㄱㄴ 22:11:46 395
1668889 복권 당첨번호 보셨어요?? 6 ... 22:07:40 880
1668888 고3과 대학생 데리고 동래갑니다.혹시 근처갈만한곳. 추천바랍니다.. 1 동래온천 22:07:15 168
1668887 이난리중 일상질문) 친한 동료와의 문제 .. 22:06:20 141
1668886 올 한해 저축은 많이 했는데 마음이 허하네요 4 ..... 22:05:02 537
1668885 알바들 퇴근한거죠? 11 평안 22:02:15 294
1668884 스포) 오징어게임2 보신분만 5 ㅇㅇ 22:01:38 455
1668883 검은깨로 흑임자떡을 하려고 했는데.. 6 ........ 21:55:19 247
1668882 이재명에게 담요 건내준 후 김민석이 용돈 준 거 같음 ㅎㅎ 9 영상두개잘보.. 21:53:03 1,508
1668881 이선균 정유미 잠 영화 이제야 봤어요 3 영화 21:52:34 732
1668880 집회 다녀와 ... 왼쪽 반이 통증과 열. 11 ㄴㅇㅁ 21:51:17 1,140
1668879 박정현 노래가 오늘은 소음으로 들려요 15 ㅇㅇ 21:48:40 1,926
1668878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8 전너무아파요.. 21:40:56 1,779
1668877 그 개 고기 판 정치인은 5 ㅁㄴㅇㅈㅎ 21:40:32 623
1668876 성시경 올드하네요 20 지나가다 21:39:45 2,690
1668875 천안 단국대와 양재 시민의 숲 중간지점.. 4 궁금 21:38:53 413
1668874 오설록 랑드샤 쿠키 ㅠㅠ 선물에 센스없음 18 센스앖음 21:38:28 1,655
1668873 집회후 막 귀가 15 피곤벗뿌듯 21:34:50 1,279
1668872 역시나... 이럴줄 알았어요 21 ㅁㅁ 21:33:44 3,786
1668871 국력낭비 2 국력 21:33:43 482
1668870 김장에 얼린생강 3 봉다리 21:28:14 569
1668869 임용고시와 간호국가고시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8 죄송 21:24:49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