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6살 남매 너무 잘 놀아요...

나비잠 조회수 : 1,798
작성일 : 2013-01-09 19:25:21
큰딸아이가 올해 10살, 작은 아들녀석이 6살..

작년까지 엄청나게 싸웠어요.

작은놈이 어찌나 누나를 이겨먹으려고 하는지 누나 얼굴에 손톱자국도 내고 주먹질도 하고 그래서 저한테 혼도 많이 났거든요..

근데 요녀석이 이제 자기랑 제일 재밌게 놀아주는 사람은 누나밖에 없다는걸 깨달았나봐요..

요즘은 얼마나 누나한테 잘 하는지 ..먹을거 생기면 바로 누나 챙기고 자기꺼 남겼다 주기도 하고 누나가 저한테 혼나면 온몸으로 막아서기도 하고..정말 웃기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주로 레고 가지고 역할 놀이 많이 하고 누나가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부르는데 너무너무 사이좋게 잘 노네요. 저는 끼어들 틈도 없어요.
사실 딸이 정말 너무너무 착하거든요..아무리 동생이 귀찮게 하고 괴롭혀도 화 한번 안내고 참아줍니다.
한번은 제가 너무 안스럽고 작은녀석이 괴씸해서 화나지 않냐고 물었더니
"엄마 쟤가 아직 어려서 그래요..6살 되면 달라질거예요. 그때까지 제가 참아줘야죠."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말대로 정말 6살이 되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네요. ^^

그동안 힘들었는데 요즘 좀 살거 같아요.
이대로 쭉~사이좋은 남매로 커줬으면 좋겠어요~

IP : 110.70.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1.9 7:27 PM (175.223.xxx.97)

    그러다가 또 싸우고
    싸우다가 잘놀고 그러더라구요^^
    위에가 딸
    밑에가 아들인경우는 부모가
    딸의 권위를 만들어줘야좋더군요

  • 2. 나비잠
    '13.1.9 7:30 PM (110.70.xxx.139)

    네. ㅎㅎ님 말씀대로 저도 누나한테 개기면 바로 응징합니다. 한번 누나한테 야!라고 했다가 아빠한테 엄청 혼나고 벌도 서서 요즘은 절대 안그러네요..

  • 3. ..
    '13.1.9 7:35 PM (219.249.xxx.19)

    고딩 연년생 둘 아직도 치고박고 죽자고 싸움니다..부럽네요

  • 4. 나비잠
    '13.1.9 7:40 PM (110.70.xxx.139)

    에구..연년생이라 그런가 보네요..저도 저녀석들이 언제 돌변할까 살짝 걱정도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919 오랫만에 맥주 한잔 합시다. 4 나거티브 2013/01/16 879
207918 빨간머리 앤, 작은 아씨들, 오만과 편견 10 000 2013/01/16 2,732
207917 티셔츠 많은 여성 쇼핑몰 아시나요? 2 두통이.. 2013/01/16 1,148
207916 교통사고...합의를 어찌하면 좋을지요? 14 휴.. 2013/01/16 3,152
207915 엄마가 행복해야죠 19 아이보단 2013/01/16 2,999
207914 월요일에산 꼬막이있는데 얼려두되나요? 3 아이보리 2013/01/16 1,179
207913 오늘 면접 봤는데여~ 5 어이없음 2013/01/16 1,632
207912 안정환이 가장 기술이 좋았던 것 같아요. 2 ㅡㅡㅡ 2013/01/16 1,930
207911 음식이나 베이킹 배우는거요... 과연 도움이 될까요? 9 문화센터에서.. 2013/01/16 1,964
207910 안정환 어머니와는 교류가 있나요? 2 ... 2013/01/16 4,483
207909 언제 내가 자라난 가족에 다시 내 인생에 등장하나? 9 가족 2013/01/16 1,897
207908 연말정산 카드값 1억넘게 나왔습니다.... 2 ... 2013/01/16 4,434
207907 결국 길냥이 사료 끊었습니다 7 2013/01/16 18,748
207906 이마트직원 사찰 - 사찰은 유행인가요 10 뒷북 2013/01/16 2,021
207905 나 내일 아침 안먹는다. 6 ... 2013/01/16 2,055
207904 교복비 연말정산 6 연말정산 2013/01/16 6,632
207903 내조의 여왕이 필요한 운동선수들 6 솔직한찌질이.. 2013/01/16 3,658
207902 장애인도우미일 그만두어아하는데 너무양심없다욕먹을까봐 못그.. 3 속상해 2013/01/16 1,807
207901 저 결국 오늘 파혼하자고 얘기하고 왔습니다. 145 도로로로 2013/01/16 29,963
207900 월세입자의 편의는 어디까지 봐줘야할까요? 3 행복 2013/01/16 1,135
207899 올해 수능만점자 연세대수시에 떨어졌네요 12 진홍주 2013/01/16 6,583
207898 다들 누워서 하셨나요? 43 ᆞㅅᆞ 2013/01/16 8,389
207897 외고에서 이과 지원하는거 조언좀요.... 4 ㅇㅇ 2013/01/16 1,376
207896 누렇고 쉬어빠진 파김치 어디에 쓰죠? 7 파김치 2013/01/16 1,704
207895 요리 잘하는 비결좀 알려주세요 .. 5 ........ 2013/01/16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