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빵하나 먹고 커피믹스 두잔 마시고 아무것도 안먹었더니 약간 어질한 것이... 배가 무지 고프네요.
일주일 전쯤에 월경이 끝났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월경 열흘 전쯤부터는 얼마나 식욕이 땡기는 지.
집에 김치만 있어도 밥 두 그릇이 뚝딱이거든요.
하다못해 김치 없이 고추장하고 비벼먹어도 꿀맛이에요.
그러고 월경 시작하면 입맛이 보통 입맛으로 바뀌기 시작하다가 끝나고 나서는 서서히 입맛을 잃어갑니다.
내가 먹던 그 김치맛이 그 김치맛이 아니고...
먹기 귀찮아지기 시작해요.
막 땡길때는 밤1시에도 밥을 막 지어서 김치랑 꿀떡꿀떡 허겁지겁 먹기도 하다가....
지금처럼 배가 꼬르륵 소리가 나도록 먹기 귀찮아지기도 하거든요.
한달이면 반은 걸신 들린 듯이 먹고 반은 먹기 귀찮아져요.
입은 하나인데....입맛은 두 사람 입맛이 돼 버리거든요.
이게....세계적으로 유명 요리사가 남자가 많은 게 여자들 호르몬 탓으로
입맛이 불안정하기 때문이 아닌가 불현듯 생각이 드네요.
님들은 어떠세요.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