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인 동생때문에 이래저래 걱정이네요.
공부는 그렇게 못하는 편은 아닌데 스마트폰, tv 이런걸 너무 좋아해요.
이제 방학이 되었는데 거의 하루종일 폰만 붙잡고 있어요.
마지못해서 해야할 숙제만 해놓고는 스마트폰으로 애들이랑 연락하고 카톡하고 연예인 찾아보고
숙제도 스마트폰 다 하고 정말정말 어쩔 수 없이 하는듯....
그러고 사네요 ㅜㅜ 사실 눈 나빠지는 것도 걱정되고 그래서 엄마가 하루에 사용량을 정해놓고 20분씩 4번씩 하자
80분이면 충분하지 않겠니? 라고 타일러도 보다가 동생이 절대로 안된다고 길길이 날뛰어서 화도 내보고 다시 타이르고
하다가 둘다 대판싸우고...어휴..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다른 부모님들은 강제로 압수도 하고 그런다던데.
하다못해 차라리 그렇게 친구들이 좋으면 같이 활동할 수 있는거라도 만들어주고싶어서
같이 스케이트라도 배우러 일주일에 한번씩 다녀라, 운동을 배우거나 노래 혹은 춤을 배워서
건전한 취미활동도 하면서 같이 해라, 하니까 다 싫대요. 나가는것도 싫고 다 귀찮고 그저 자기는 스마트폰만 붙잡고 티비
만 보고웃으면서 살고싶다네요 ㅜㅜ 가족들이 같이 영화라도 보러 나가자, 외식하자 그래도 귀찮은 눈치예요.
저렇게 나가는거 귀찮아하면서 친구 좋아하고 살 안찌는거 보면 신기해요.
다른거 다 관두고 눈건강 생각해서라도 좀 줄이게 하고싶은데.
정말 어쩌죠........친구도 적당히 있고 어울리는것도 좋아하는 애고
학교생활도 나름 즐거워하는데 단 한가지 눈뜨면 잠들기 전까지 애가 폰만 들여다봐요.
당연히 눈은 정말 나빠요. 돌아가는 안경쓰구요.
없으면 불안해하고... 이제 방학되니까 더 하네요. 이게 중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