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한테 치이는아이 ADHD일수도 있는건가요?

걱정되요. 조회수 : 2,973
작성일 : 2013-01-06 23:36:36

아래 ADHD글 읽고나서 갑자기 걱정이되서요.

 

우리 딸은 올해 7살이 되었어요. 성격도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고

 

파워레이저도 좋아하고 라푼젤도 좋아하는 남자친구 여자친구 모두 잘어울려노는 아이에요.

 

유치원 다서살부터 다녔는데 선생님이 사회성이 참 밝다고 하셨구요.

 

제가봐도 친구들한테 적극적이에요. 처음보는 친구한테도 먼저다가가 말걸구요.

 

근데 한가지 걱정이...요즘아이들처럼 약지가 못해요.

 

유치원에서도보니 남자친구들사이에선 그래도 잘놀고 인기도 있고 한데

 

여자애들한테...특히 약은애들한테는 당하는편이더라구요ㅠ.ㅠ

 

사소한일에 잘 울기도 하구요. 아까도 저녁에 외식하러 식당에 다녀왔는데

 

식당 놀이방에서 여자아이들하고 얘기하는걸 들으니 다섯살친구가 몇살이냐고 했나봐요.

 

7살이라고 하니까 우리언니도 7살인데~~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동생이 계속 야~라고 하고 해도 울아이는 가만히 있어요.

 

기분나쁘게 하거나 한건아니지만 요즘아이들 보통 이정도 되면

 

나 너보다 두살많으니까 반말하지 말라고하고 하잖아요?

 

우리애는 그런게 없어요. 그렇다고 아주 착한아이도 아닌데 그런게 기분나쁜건줄 모르는건지...ㅠ.ㅠ

 

집에오면서 연습시켰는데 역시나 그게 그렇게 기분나쁜거라고 생각못하더라구요.

 

제요지는 그걸 기분나쁘게 생각안해서 문제라는게 아니라....

 

나중에 초등학교가서 아이들한테 치이거나...할까봐 벌써부터 그런 걱정이 되요.

 

그리고 아이도 많이 활발해서 그런건지 성격도 좀 덜렁대고....차분한편은 아니거든요.

 

제가 너무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걸까요??

 

종합병원가서 검사라도 받아봐야하나 별생각이 다드네요ㅠ.ㅠ

IP : 219.248.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6 11:55 PM (112.169.xxx.61)

    글로만 봐서는 아이가 너무 순진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ADHD 중에 사회적 단서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둔한 경우가 있기도 한데
    일단은 어머니께서 이러이러한 상황에서는 이러이러하게 대응하는 게 좋다고 설명해주시고
    아이가 스스로 소중히 여기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자존감 높은 아이로 자라도록 옆에서 많이 사랑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음. 제가 어릴 때 그런 아이였거든요.
    놀이터에서 놀다가 이유 없이 누가 때려도 성질 부리지 않고 그냥 울던 아이였어요..
    저희 어머니가 속 많이 상하셨지요...

    ADHD와 별개로 너무 성향이 민감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민감한 사람들의 유쾌한 생존법..이란 책이 있는데요.
    낯선 아이에게 먼저 다가가는 사회성이 있는 아이라고 하니
    이 책이 생각나네요. 한 번 참고해보셔요.

    아직 어린 아이니까 무슨 장애 유형에 범주화짓기는 일러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까 관심 갖고 지켜봐주세요.
    엄마가 항상 내 편이라는 믿음만 단단히 가진다면 엇나가지 않을 거예요.

  • 2. 원글
    '13.1.6 11:57 PM (219.248.xxx.75)

    점두개님 댓글 감사해요.
    아이가 너무순진...그런것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ㅠ.ㅠ
    그리고 그런모습보면 엄마인 저는 너무너무 속상해요.
    말씀감사합니다. 저와는 다른 자존감 높은아이로 키우고싶은데 마음만큼 쉽지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266 베스트글 올라가는 기준이 뭔가요? 6 천천히 2013/01/07 1,253
203265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김광석 헌정 방송 하네요 1 dd 2013/01/07 1,151
203264 고등국어 교재좀 추천해주세요.... 1 2013/01/07 1,193
203263 7살아이 독감주사 지금이라도 8 독감 2013/01/07 1,380
203262 꼭 답글 부탁드려요 1 고민중 2013/01/07 495
203261 집에서 얼굴마사지할 제품과 방법좀알려주세요 1 춥죠잉 2013/01/07 1,562
203260 남자 대학생 엄마에게 말 실수를 한 것 같아요 20 입방정 2013/01/07 5,191
203259 베스트글<~다.계란찜> 글에서 암환자 수발 전문이었다.. 14 애타게급구 2013/01/07 4,436
203258 트위터에서 링크된거볼려면 다운받아야 되는게? 이이제이팬 2013/01/07 720
203257 경향신문의 2013 입시 현장보고서(씁쓸합니다) 2 미안합니다 2013/01/07 1,045
203256 1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1/07 807
203255 엘지유플러스 사기꾼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1 집전화070.. 2013/01/07 3,404
203254 빌려입은 가족티, 빨아줘야 할까요? 22 .. 2013/01/07 5,421
203253 에브리대이백으로 브라운, 네이비는 안좋을까요? 3 ... 2013/01/07 1,511
203252 사십대중반남자 약추천요... 4 그래도맑음 2013/01/07 1,536
203251 이 시간에 피아노 치는 사람은 뭘까요?? 2 놀랍네요 2013/01/07 1,094
203250 리미니의 깻잎 들어간 치킨리조또 레시피 알 수 있나요? 레시피 2013/01/07 865
203249 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07 810
203248 전 김연아의 성격이 너무 좋고 본받고 싶어요. 12 선물은 2013/01/07 6,830
203247 삼일째 밥도 잠도... 23 ... 2013/01/07 6,366
203246 윤창중 막나가네요....(한겨레 김외현 기사) 4 잘한다 2013/01/07 4,139
203245 저보고 야동을 찍었냐고 묻는대요 나 참 돌아버리겠네요 54 미친놈아닌지.. 2013/01/07 26,129
203244 레미제라블을 보고(영화 vs 스케이트) 5 더블샷 2013/01/07 1,918
203243 레미제라블 영화로 감동받고 연아양에게 감동받고 9 예술가 연아.. 2013/01/07 2,625
203242 꼬막 삶아서 한쪽 껍질 뗀 것 냉동해도 되나요 1 꼬막 2013/01/07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