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아들 훈육에 대한 조언구해요 ..

잘 키우고 싶은 엄마 조회수 : 8,358
작성일 : 2013-01-06 00:57:28

 

  안녕하세요 ? 

  까칠한 댓글이 무섭지만 그래도 조언구할 만한곳은 여기 밖에 없네요 ..

  해 바뀌어서 6살 외동아들 키우고 있어요 ..

  일 이년 후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에 신청해야될꺼 같은 불안감에 조언구해요 ㅠㅠ

  첫번째 예 ) 컴퓨터로 구름빵을 보겠다고 합니다 .. 직장맘이고 아빤 늦게 오고 어린이집 하원후 집에 오면

    저녁준비를 해야하니깐 그동안 컴퓨터 허용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  컴퓨터 보기전 약속 "  엄마가 끄세요 하면
   끄는거다 "  대답은 네 하지만 막상 끄라고 하면 열번중 한번정도 할까 말까 입니다 약속을 안지키는거죠 ..

   그러면 저는 강제로 끌수도 있지만 그러면 울고 불고 통제불능이 되니까 차선책으로 약속안지켰으니까

   낼부터 컴퓨터 스마트폰 금지 라고 합니다 .. 그러면 알겠대요 ..  그대신 더 본다는 거죠..휴우 .조금 더 보여줍니다

   그 담날 부턴 사람 진을 빼요 .. 계속 컴퓨터 보게해달라고 조르는거죠...  저는 약속 안지켰으니까 안된다고 하고 ..

   지가 약속 안지킨게 있으니깐 난리치지는않지만 계속 조릅니다 .. 잘때 까지 .. 그럼 꾹꾹 참을때도 있고 폭팔해서 소리

   지르거나 떄릴때도 있어요 .. 그렇게 상황 종료는 되지만 저나 아이나 기분은 엉망이 되죠 ..

    이 싸움이 몇일 지속됩니다 .. 그러다 사정상 또 보여주게 되구여 ㅠㅠ  

    선배맘님들 같으시면 약속 안지키시면 어떤 방법을 쓰셨나요 ?

 

 두번째 예 ) 비슷한 경우지만 백화점에 옷 수선한거 찾으러 아이랑 같이 갔어요 ..  물론 가기전에 옷 수선한거 찾으러

     갈꺼고 거긴 사람많으니깐 엄마말 잘 들어야한다 주의도 주구여 .. 대답을 잘해요 알겠다고 ..

     막상 가면 거기서 구슬아이스크림 먹었던 기억이 났는지 사달래요 .. 전 겨울이고 (몇일전에도 사줬었는데 추우니까

     아무래도 잘 못먹더라구여 ..  )  구슬아이스크림 먹으러 온건 아니니깐 안사줬어요 .. 물론 왜 안돼는지 설명했구여

    계속 엄마 못간다고 길막고 잡아댕기고 아주 .. 사람 진을 빼더라구여 .. 항상 그래요 .. 밖에 나와서 자기 요구 안들어주면...  주위에서 한번 안된다고 했다가 고집피운다고 다시 들어주면 계속 버릇나빠진다고 해서 힘들지만 계속 설명하고

  사주지 않았어요 .. 그러다 또 폭발해서 화장실에서 때려줬구여 ㅠㅠ...

  제가 물어보고 싶은거는 우리 애는 어디가면 꼭 먹고 싶은게 있어요 .. 구슬아이스크림이나  군밤 같은거요 그럼 그냥

   첨부터 쿨하게 무조건 사줄까요 ?  아빠는 사주는 편이에요 .. 아빠랑 같이 외출하는 기회가 적어서 저도 아빠랑 나가면

   허용하는 편이구여 ..   그날 화장실에서 때려준게 후회되서 그 이후 마트나 백화점갈때 는 그냥 첨부터 사줬어요 ..

   구슬아이스크림 사주면 밥먹는다고 (외식할때 ) 그래서 사줬는데 역시나 약속안지켜서 너무 화가나서 아이스크림 버릴

   꺼라고 했더니 그때서야 밥을 먹더라고요 ..  장난감 사달라고 할때 안사주면 그래도 수긍하는 편이라 별로 안힘드는데

  꼭 먹을 꺼 안사주면 너무 힘들게해요 .. 식탐이 좀 있는지라 ...

  예를들어 밥을 먹으면 아이스크림 사줄게..  이렇게 말하면 아이는 아이스크림 먼저 사줘 그럼 밥 먹을께 그럽니다 .

  그럼 내가 져요 .. 아이스크림 안사주면 밥도 안먹고 너무 힘들게 해서 ... 그냥 먼저 사줘요 그럼 좀 나으니까 ...

   이럴경우 굶기라고 하실꺼죠??  굶기면 계속 먹을껄 찾아요 .. 그게 더 힘들어요 ...  안돼 넌 밥 안먹었으니까 간식

  줄 수없어 .. 배고프면 밥 먹어 .. 그래도 계속 밥 안먹고 먹을꺼 찾아요 .. 그럼 담 끼니 때까지 제가 너무 힘든거죠 ..

  그럼 또 폭발해서 소리 지르고 떄리고 .. ㅠㅠ  

  선배맘님들 제가 하는 방법은 다 맞는건데 단지 제가 인내가 부족한건가요 .. 인내심을 갖고 한두달 참으면 될까요 ?

 

 

 

    

 

 

IP : 112.151.xxx.19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6 1:10 AM (112.151.xxx.23)

    같은나이 아들쌍둥이를 키웁니다
    제가 뭐라 조언할 자격은 안되네요 저도 요즘 힘들거든요
    첫번째경우 저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은 안주고요 tv만화채널은 계속 틀어놔요
    주구장장 질릴때까지보게... 많이 허용하는편이구요 좀 큰애들보는 만화(폭력적인거)나오면 tv끄고요 자기들도 무섭다고 끄라고해요
    두번째는 외출시에는 비싼거(장난감) 아닌이상 먹을거는 거의 다 사줍니다 밖에서 싸우기 싫어서요
    혹시 전문가가 계시면 저도 조언을 구하고싶네요 옳은게 아닌걸 알기에...

  • 2. 원글님
    '13.1.6 1:12 AM (116.122.xxx.192)

    원글님께서는 아이를 존중하려고 하시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부딪히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조르면 상대를 해주지 마세요.
    왜 안되는지 설명하고 아이와 대화를 주고 받다보면
    아이의 페이스에 말리게 되고 결국 소리지르고 화를 내게 됩니다.
    "밥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는 협상보다는
    "밥부터 먹어."라고 말씀하세요.
    민주적인 방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도 좋지만,
    "엄마가 안된다면 안되는거야."를 받아드리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 3. 잔잔한4월에
    '13.1.6 1:16 AM (175.193.xxx.15)

    사주지 않았어요 .. 그러다 또 폭발해서 화장실에서 때려줬구여 ㅠㅠ...
    -> 이건 큰 문제입니다. 고치도록 하세요.

    1) 아이들은 자기제어 자기조절능력이 없어요

    알아서 부모들이 제어해주어야 합니다.
    학령기전단계의 영유아단계에서는 발달과정에서 컴퓨터나 인터넷사용을 통해서
    바쁜 맞벌이부모의경우 언어습득등을 빠르게 익힐수 있습니다.
    문제는 과하게 사용하게되면 -중독-된다는겁니다.

    2)아이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세요.

    영유아단계에서는 -사회적인 신뢰-를 얻는 유일한 통로가
    부모로부터 이루어집니다.
    부모의 따뜻하고 무한한 사랑으로 심리적 안정이 이루어지면
    떼쓰는것도 사라지게 됩니다.
    사소한 약속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등은 가장 값싸게 아이들에게 행복감을 주는것 같습니다.
    아이가 싫다고 하지 않는선에서 적절하게 제공하시는게 좋습니다.
    날이 추우니까 다른 양념감자(롯데리아)를 먹게 한다는가.
    아이는 부모와 함께 외출할때 -즐거워야- 합니다. ^^;

    3)영유아에게 폭언, 폭행, 정서적 학대에 대해서 자제해야합니다.

    내몸빌어난 아이라고 나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하나의 생각을 가진 인격체로 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소유물로 생각하는순간 손쉽게 폭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내 물건은 내맘대로 한다는 생각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당하는 아이는 말 그대로 -아동학대-를 당하는겁니다.

    아이가 약속을 어기거나 떼를 쓴다거나 하는것은
    그만큼 관심을 가져달라는 표현일수 있습니다.
    제어가 안되는경우는 벌을 세우도록 하세요.
    (이미 통제불능상태에 이르렀다면, 무관심방법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신것 같은데,
    스트레스상태에서는 아이에 대해서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수 없습니다.
    남편분이나 가족분들에게 좀 맡기시고 좀 휴식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아니면, 키즈카페같은곳에 시간내셔서 놀러가시면
    간단한 다과와 맥주한잔정도 하시면서 아줌마들과 담소를 즐기실수도 있고,
    여유를 가지실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즐겁기도 하구요.
    정기적으로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을 다니는 직장맘과의 교류를 하셔서
    함께 키즈카페나 다른 활동에 함께 참여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아이가 스트레스상태가 과도할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의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미술로생각하기-같은 대체교육에 참여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아마 아이가 이러한 부모의 꾸중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은 위축을 가지고있을겁니다.
    욕구불만을 해소하는 여러가지 다채로운 활동을 하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직장맘이라 여유가 없으실것으로 판단됩니다만,
    그래도 살아가면서 아이가 쑥쑥 커가는것을 보면서,
    살아가는 보람을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아이는 바로 원글님과 남편분의 가장 좋은부분을 닮아서 태어난
    분신이기 때문이죠.



    아이를 대할때는 감정적으로 흘러가면 안됩니다.
    항상 -평상심-을 유지하고 -단호한어조-를 통해서
    돼고 안되는것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해시켜야합니다.
    영유아기를 잘못지나게 되어 학령기전기에 들어서게되면
    더 힘들어질수도 있으니까요.

  • 4. ...
    '13.1.6 1:19 AM (114.205.xxx.166)

    왜 지세요?
    아이도 님이 진다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 고집부리고 요구하는 거쟎아요.
    컴퓨터 끄기로 한 시간이 되면 끄고.
    아이스크림 안 돼 하면 안사주면 되는거고.
    조건을 달거나 흥정하지 마세요. 힘들게 한다고 진빠진다고 매 번 들어주시면 고칠 수가 없어요.
    처음 몇 번이 힘들지만 단호하게 나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 5. 제기억
    '13.1.6 1:25 AM (112.156.xxx.232)

    제 어릴때 기억을 되살려보면 애들은 생각보다 영악해요
    이사람한테 통할지 안통할지 알거든요.
    원글님이 떼쓰는 아이한테 진빠져서 결국 자기요구대로 된다는걸 이미 알고 그러는거예요
    그냥 무시하고 차갑게 대하고 절대 해주지 않게 되면 나중엔 포기해요

  • 6. 소연
    '13.1.6 1:26 AM (175.197.xxx.7)

    아무리 졸라도 안된는건 안된다는걸 알면 힘들게 조르지 않겠지요..
    요즘 엄마들 기준에서는 무식하다고 하겠지만
    아이들 데리고 백화점에 갔다가 아이가 마음데로 움직이다가
    잇몸을 백화점 쇼케이스에 부딪쳐서 이가 부러진적이 있어요..
    그 다음부터는 백화점이건 음식점이건 음식 먹어서 안되는 지역이나
    사람들 많은데서 떼쓰면... 화장실 데려가서 엉덩이 쎄게 때려줫어요..
    (두번정도 혼나고 나서는 혼나는거 아니까 안해요)
    쇼핑 하려면던거 바로 중지하고 집으로

    통제가 안되는 아이들 데리고 외출하면 부모는 힘들고 아이는
    위험해질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외출하기전에 어디에 무엇하러 갈거라고 미리 이야기 하고
    아이가 요구조건을 이야기하면 해줄수 있는건
    어느시점에서 가능하다고 이야기 해주고
    (옷 사러 나갓으면 옷을 산 후에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먹을수 있다는걸 미리
    서로 이야기 해요)

    작은 아이가 레스토랑 에서 알바하는데..
    요즘 엄마들 아이들 너무 통제가 안된다고 일하는 사람들도 힘들고
    뜨거운음식 아이들한테 쏫아지거나 접시에 아이들이 다칠수도 있는데
    너무 아이들 통제를 안하고 레스토랑에서 뛰거나 떠드는 아이들 쳐다보며
    부모들이 흐믓하게 웃는다고 무개념, 몰상식이라고..

    tv나 컴퓨터 부분은 약속시간 되면 아이가 울어도 정확히 끝내고
    아이가 다른곳으로 관심을 돌릴수 있게 엄마나 아빠가 아이에게 집중해주어야 할거 같아요.
    직장다니면 퇴근후 집안일 해야 해서 아이에게 집중하기 힘들겠지만..

    저녁식사 준비는 주말이나 전날 저녁에 미리 준비해서 집에 돌아오면
    일단 아이에게 집중해서 저녁먹이고 아이를 조금 충족시켜주고 난후에 집안일을
    하시면 엄마는 힘들어도 아이는 덜 불만 스러워요.

  • 7. 당연
    '13.1.6 1:28 AM (223.33.xxx.253)

    우리아이도 여섯살인데요 자기가 할일들은 스스로 잘하는편이라 혼낼일이 별로없지만 게임은 예외더라구요. 정해진 시간을 지나서 떼를 쓰면 단호한 눈빛으로 주의를 주고 그래도 안되면 아주 따끔하게 혼을 내요. 눈물이 쏘옥 빠질 정도로요. 그리고 벌로 다음날 하루는 게임을 못하게해요. 그러면 그다음부터는 고분고분 말 잘들어요. 생활습관은 일관성을 가지고 훈육하면 잘잡히는데 엄마가 아이한테 끌려다니시는거 같네요. 남자아이들은 커갈수록 다루기가 힘들어져요.

  • 8. ...
    '13.1.6 1:36 AM (211.207.xxx.11)

    컴퓨터 켜기 전에 약속하고 약속시간되면 이제 꺼야한다. 라고 말해서 스스로 끄게 하구요. 스스로 안끄면 엄마가 끌게하고 꺼버려요. 백화점에서 뭐 사달라고 난동부리는 건 당장 조용히 집으로 와버려요. 보통 이렇게 몇 번하면 안되는 것 구분하고 더 떼는 안쓰던데요.
    보통 구슬아이스크림 같은 건 아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사주고요. 아이 입장에선 엄마따라 백화점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경우라 뭐 한가지는 보람이 있어야 된다는 의미에서 뭐 하나는 사주려고 노력해요.
    아이랑 약속하면 단호하게, 대신 아이도 함께 생활하면서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도록 동참시키면 무지막지한 떼는 안쓰구요. 평소에 이게 잘 안된 집 애들이 뭔가 불만족스러워하고 심통부려요.
    아무리 화나도 폭발은 좀 피하셔야 아이 통제가 되지요. 폭발하심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 이긴거에요.

    퇴근 후에 30분 가량은 무조건 아이에게 집중해서 들어주고 놀아주고 해야 자기전까지 편하고 오늘의 감정이 내일로 넘어가지 않아요.

  • 9. 긍정 패러다임
    '13.1.6 1:41 AM (1.126.xxx.151)

    같은 나이대 아이맘이예요, 제가 피곤해서 아이패드로 만화 보게 해주고 옆에서 전 자는 데요 -_-;

    실컷 보게 놔두면 끽해야 3시간 ? 더 보라해도 싫겠죠? 그때 다른 거 스스로 찾아서 놀아요.

    1. 외출하면 자잘한 거, 초코파이에 사이다 일부러 라도 사줍니다. 아이가 좋아하고 그럼 엄마도 좋아 그러고 등 토닥여 줘요. 안돼 안돼 그러고 끌고 다니는 거 아닌거 같아요.

    2. 장난감 구경만 하자해서 가놓고 사달라면, 돈 없다 그러고 시침떼고 저도 동물인형이나 딱 찍어서
    바비인형 가르키면서 나 이거 사줘 갖고 싶어 하니 엄청 당황해 하면서, 엄~마- 나는 돈이 없어 하지만 나중에 사주게 리스트에 올려줄 께 그러면서 절 달래주려고 하더군요, 이거 몇 번 써먹고는 더 사달라는 말 안하네요

    3. 결정적으로 안돼 하지마의 고리에서 빠져나오셔야 해요. 해봐라, 더해봐라 잘 했다 긍정적인 걸로 나가셔야 해요, 돈 안들고 놀이 중에서도 서로 해 주고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답변을 이끌게끔 하고요. 누구가 해줬으니 엄마도 해주는 거야 이런 식의 긍정다짐을 해줘요.

    4. 몸으로 보여주는 걸 해요,지난 주에 불우이웃 성금모이는 분한테 아이가 주스를 건네게 시켰고 그분도 고맙다고 좋은 새해 맞으시라고 인사하는 데 아이가 뿌둣해 하더군요. 간식주면서 굶는 아이들도 생각해보자 그래요

    원글님도 좋은 엄마실테고 훈육에 대해 긍정교육을 더 많이 해보시면 효과보실거 같아요. 간단하게는
    저도 왠만한거는 아이가 하게끔 하고 아이도 뭐든지 왠간한거는 엄마가 하라는 데로 참 잘합니다. 엄마가 하게 해줬으니 너도 그렇게 하라는 거죠, 엄마가 하지마 하지마 했으니 아이도 안해/싫어가 나오는 거구요.

  • 10. 저도 7살 엄마
    '13.1.6 1:42 AM (1.240.xxx.237)

    아이 키우는 데.. 다 비슷하죠..

    일단 울 큰아이 설 쉬면7살이예요.. 티비 스마트폰 아주~~ 좋아하는 아이.. 작은 아이는 안좋아하니.. 이것도 힘들어요 ^^;;

    티비를 보여 주는 것 보다 사실 보여 주고 난 다음이 힘들잖아요.. 짜증내고 아이 스스로 자제를 못하고.. 이런것들.. 엄마들도 아이가 딱 볼만큼만 보고 기분 좋게 보면 보여 줄수 있는 데 그쵸 ^^
    전 아이아 유치원 갔다오면 2시 30분이랑 자기전까지 거의 6~7시간이 겨울동안 실내에 있기에 하루 1시간~ 1시간 30분 정도 정했어요 겨울에는..

    저가 좀 도움이 될 방법은 요..

    1.먼저 티비 보는 시간을 엄마랑 아이랑 같이 정해요.. 그런데.. 처음 부터 넘 적게 잡으면 안됩니다.. 많게도 아니고..

    엄마나 아이나 서로 조절해서..그런데.. 구름빵은 한편이 좀 길죠 ^^ 짦은 거 여러편이 아이랑 정하기 좋은 데 ^^ 전 하루 보니 하니프로1시간이고 일주일에 2일은(머털 도사땜 수, 목요일)은 20분 추가예요..

    첫째 약속시간 되기 30분전에 알려 줍니다.. 그리고 10분 지나고 또 한번 더.. 그런식으로 몇번을 알려주고 이ㅣ야기 합니다.. 시간 다 되어서 이제 "끝"하면아이가 받아 들이기 힘들죠.. ^^

    두번째는 시간이 다 되어 가면 엄마가 준비를 합니다.. 무슨 준비냐면 아이의 시선을 끌만한 다른 놀이를 준비해둡니다.. 끝나기 최소 15분 전부터.. 그러면서 엄마가 혼자 소리 내며 놀면서 아이의 시선을 분리 시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같이 놀자고도 합니다..

    그러면 거의 아이가 엄마에게 갑니다.. 이때 티빌르 끄고 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엄마랑 놀다보면 티비를 잃어 버립니다.. 그러다 엄마는 분위기 봐서 엄마 할일 하고 아이는 좀 놀고..
    그리고는여기서 끝내면 안되고.. 아이에게 티비나 컴퓨터 약속을 지키고 껐다는 것에 대해기억을 상기시키고 아이가 스스로 티비를 끄고 했는 다는 것에 대해 칭찬하고 보상을 해줍니다..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대해..

    아이는 그냥 엄마랑 놀고 싶어 티빌르 자연스럽게 끄고 온것이기에 자기가 약속을 지키며 티비를 껐다는 것에 대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엄마의 칭찬을 통해 자기가 티비를 끄고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알게 됩니다

    이 때 티비 약속 스티커 하셔도 좋고요.. (이런 경우 다른 여러가지 칭찬 스티커는 없고.. 딱 엄마가 원하는 티비 끄기약속 스티커만 하셔야 하고요)

    그렇게 스티커 채우면서 계속 하세요..

    그러다 보면 아이가 티비를 끄고 약속을 지키는 것에 대해 많이 본인이 자랑스러워 하더라고요 ^^
    이렇게 한달 정도 하면 아이가 나중에 약속을 잘 지키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는 엄마가 놀 준비를 하지 않아도 잘 끕니다.. 중간에 저도 대충 준비 못하고 그런적이 있어도 대략 한달 정도 그러면 아이가 좀 변해요..

    그리고 동영상 본것에 대해 대화도 좀 나누고 아이 기분도 물어 보고..
    그러세요.. 넘 티비 본것에 대해 많이 봤다 이런식만 이야기 하지 마시고 보고 난뒤에 그 즐거움이 엄마랑 같이 대화하면서 해소 될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래야 끄고 난뒤에 짜증 내는 게 없더라고요..

    보고 난뒤에 끝을 엄마와 즐거운 대화를 통해 이어나가면 보고 난뒤에
    짜증내는 게 확실히 줄어 들어요 ^^

    여기서 저는 아이가 본 캐릭터를 통해 그림도 그려 보고 오려서 스토리북도 만들고.. 다른식으로 더 이어나가도록도 합니다..

    2. 아이스크림은 울 둘째가 그래요 식탐이 많아요..아이스크림과 초코렛을 넘 좋아해요 그 부분은 어떤일이 있어도 딱 정해서 밥 먹기전에는 안되는 걸 말하고 저도 윗분 말처럼 그냥 무시해요.. 울어도..

    울 딸도 밥은 지지리도 싫어하고.. 밥은 안먹겠다 하고 다르거만 달라고 하고.. 하지만 그 부분은 정말 많이 많이 힘들게 고치는 중이예요.. 많이 고치기는 했는 데.. 그래도 아직 좀 남아 있어요.. 야채 안먹는 부분도 그렇고..

  • 11. 저도 6살 외동아들
    '13.1.6 1:44 AM (218.209.xxx.246)

    키웁니다. 저도 그렇게 현명한 엄마가 아니라서 조언 드리기 민망합니다만..
    .
    저는 아이 어릴때 텔레비젼, 컴퓨터 거의 노출 시키지 않았답니다. 두 돌 지나서 하루에 한번 20분씩 dvd 를 한 3일 보여줬더니 아침에 눈만 뜨면 텔레비젼 틀라고 울고불고 난동을 부리더군요. 그래서 아예 차단해 버렸어요. 세돌 반 정도 지나면서(이때가 5살 여름)주말에 dvd 하나 정도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한 30분 짜리로요. 그것도 규칙적이 아니라 어쩌다가요. 5살 겨울부터는 밖에 잘 나가지를 못하니까 dvd 1시간 정도 길게는 1시간 20분 정도 봅니다. 그것도 주로 어쩌다가 시간 많이 남는 주말에요.
    대신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은 아무리 떼를 쓰고 난동을 부려도 지킵니다. 예를 들어 에피소드 2개만 보기로 했으면 2개만 보고 끕니다. 더 보고 싶다고 하면 다음에 볼 때 그렇게 하자고 합니다.처음부터 말 잘 들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울고불고 난동을 부려서 남편이 더 보여주자고 틀어줄 정도였어요. 그럴때도 단호히 꺼버렸어요. 약속 지켜야 한다구요. 그대신 에피소드 끝날때 맞추어 꺼버립니다. 어른들도 드라마 보는 중에 딱 꺼버리면 완전히 짜증나잖아요. *^^*

    마트에 갈 때도 장난감이나 책은 계획 없이 사주지 않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약속합니다. 오늘은 우유사러 가는 날이니까 장난감은 구경만 하고 사달라고 떼쓰지 않기로요. 허나 아이인지라 막상 장난감 코너 가면 떼씁니다. 그러나 엄마에게 절대로 먹히지 않아요. 제 아들이 처음부터 이런 태도를 가졌을까요? 아가씨때 백화점에서 드러눕는 아이들 보고 혀를 끌끌 찼는데, 결혼해서 아이 낳고 보니 그 아이가 바로 제 아들이었답니다. -_-;;; 울든 말든 단호히 안된다고 말해주고(그때가 두 돌 무렵) 발버둥치면서 바닥에 납짝 엎드린 아들 어깨에 들쳐메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남편은 아들이 드러누우면 일으켜세우지도 못했어요. 하도 요령껏 엎드려 있어서요.) 한 3개월 하니 횟수가 좀 줄어들고, 6개월 지속하니 난동부리면서 울고불고 드러눕지 않더군요. 아들 어깨에 들쳐메고 나갈때(그때도 아들은 울고불고 발버둥 치면서 난동중) 쳐다보는 사람들에게는 전부 미소로 답해주었답니다. -_-;;;

    먹는 문제는 제 아들이 알러지가 있어서 시판 과자, 음료수, 조미료 들어간 대부분의 음식을 못 먹어요. 그래서 먹고 싶은 것이 너무 너무 많은 아이인데, 어릴 때는 너무 너무 울고 힘들어했지만..그래도 계속 왜 안되는지 이야기해주고 주지 않았어요. 사탕이나 초컬릿 준 것도 5살 여름 지나서랍니다. 본인이 먹고 싶어하는 간식은 무조건 밥 잘 먹어야 주구요. 밥 먹기 전에는 주지 않습니다. 사실 아이스크림 조금 전에 먹고 밥도 잘 먹기는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힘든 일이잖아요.
    식사 전에 간식을 줘야 할 경우에는 조금만 줍니다. 나머지는 밥 잘 먹으면 준다고 하구요.

    제일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아빠가 같은 말, 같은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아들 마트에서 장난감이나 책으로 난동 부릴 때도 어느 정도 행동이 잡혔다 싶었는데 다시 난동이 나오는 시점을 보면 아빠랑 둘이 마트 갔다가 아빠한테 떼를 쓰면 아빠는 귀찮아서 그냥 사주는 것을 경험한 후였답니다. 텔레비젼 문제도 제가 외출한 사이 남편이 귀찮아서 제한 없이 텔레비젼 틀어준 경우에 심해지구요. 남편이랑 엄청 싸운 후에 이제는 남편도 제 말을 따라 줍니다.

    저녁식사 준비할때 텔레비젼이나 스마트폰, 컴퓨터 전부 틀어주지 말아보세요. 처음에는 세상이 끝난것처럼 난동을 부리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자기가 알아서 장난감 가지고 놀거나 책을 보던가 그럽니다. 그리고 처음 정한 약속은 칼같이 지키셔야 합니다. 그래야지 엄마에게는 안통한다는 것을 깨닫고 떼가 줄어듭니다.

    제 아들 별명 아직도 랍니다. -_-;;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희망을 가지고 생활한답니다. 꼭 성공하시기 바래요.

  • 12. 저도 6살 외동아들
    '13.1.6 1:48 AM (218.209.xxx.246)

    별명이 아직도 난/동/이/에요.

  • 13. 저 아는 엄마도
    '13.1.6 1:49 AM (14.52.xxx.59)

    애한테 질질 끌려다니더라구요
    저같으면 그냥 애가 울거나 말거나 컴 꺼버려요,약속한거니 끈다?,하구요
    애 울다 지치면 자겠죠 ㅠㅠ
    먹을것도 밥 먼저 먹어야 아이스크림이라면 밥집 먼저 가세요
    애는 떼쓰면 엄마가 지는걸 아는겁니다
    그럼 안되죠 ㅠ

  • 14.
    '13.1.6 1:54 AM (193.83.xxx.192)

    일관성이 있어야해요. 원글님도 아실거예요.
    아이는 이기는 게임이라는걸 아니까 매번 시도하는거죠. 님이 물러요. 땡깡부리면 다 들어주시잖아요. 이거 나빠요.
    구름빵은

  • 15. 잘 키우고 싶은 맘
    '13.1.6 1:55 AM (112.151.xxx.194)

    선배맘님들 여러 가지 조언 정말 감사해요 .. 메모하고 새겨 듣겠습니다 ..
    냉정하게 무시 .. 이부분이 제일 힘들긴 해요 .. 말씀처럼 아이 페이스에 말릴때 많아요
    이제 먹는 것은 허용하는 쪽으로 하구여 컴퓨터는 몇 번 예고를 한후에 단호하게 끄겠습니다 .. 많이 놀아주지 못한것도 맞아요 ... 아니 거의 못놀아줬네요 .. 댓글을 수첩에 요약해서 적어놓고 꼭 실천할께요 .. 늦은밤 정말 감사합니다

  • 16.
    '13.1.6 1:58 AM (193.83.xxx.192)

    1. 구름빵은 한 에피소드가 끝나면 끄세요. 내용이 안 끝났는데 중간에 끄는거 성인들도 힘들어요. 저도 82중독이라 힘들어요 ㅜ.ㅜ

    2. 밥가지고 네고하지마세요. 밥은 무조건 먹는거라 훈육시키세요.

    3. 엄마는 고래심줄을 가져야해요. 근데 님이 먼저 포기하시는거 같아요.

    아드님과 피할 수 없는 한판승을 각오하셔야겠어요. 엄마의 권위를 보여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이랑 네고하지마세요. 간결하고 일관적으로 행동하세요.

  • 17.
    '13.1.6 2:05 AM (193.83.xxx.192)

    그리고 그 연령대 아이들 훈육은 바로 그 자리에서 상벌이 끝나야 효과적이예요.
    너 오늘 약속 안 지켰으니까 내일은 못봐라고 하면 그 나이 아이는 내일까지 생각안해요.
    당장 구름빵 보는게 더 중요하죠. 바로 그 자리에서 행동하세요.

  • 18. 저도
    '13.1.6 2:13 AM (121.144.xxx.186)

    여섯 살 외동 아들 키웁니다. 위에분도 쓰셨지만 엄마가 한 말은 작은 거라도 꼭 지키세요. 존중도 중요하지만 처음에 아이와 엄마가 약속했던 건 지켜야 그다음부터 존중이고 뭐고가 되지요. "엄마가 끄세요"하면 끈다고 약속했으면 끄세요. 울든 말든 귀찮든... 그래야 "엄마는 말하는대로 지키는 사람이구나"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떼쓰면 엄마가 지는 걸 아니까 아이가 더하는 거예요.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코 늦은 시기 아닙니다. 어저면 진정한 훈육은 대여섯 살부터 시작되니까요. 이제부터라도 아이와 약속했던 건 꼭 지키시면 됩니다.

    그리고 때리는건...ㅠ.ㅠ 하지 마세요. 엄마가 열받지 말고 계속 "약속했잖아. **하기로 했지."라고 담담하게 화내지 말고 말씀하세요. 공공장소에서 울거나 그러면 화장실이나 구석으로 가서 딱 붙잡고 아이 눈 보고 얘기하세요. 창피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아이의 행동은 그다지 문제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애들이야 다 그렇죠. 먹고 싶고 텔레비전 보고 싶고...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 수준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머님이 너무 유하시고 거기다 열받으면 때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님이 달라지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 19. 저도
    '13.1.6 2:16 AM (121.144.xxx.186)

    그리고 저도 먹는 것, 외출했을 때, 혹은 아빠와 함께라면 너무 심하게 못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 말마따나 아이도 가끔의 즐거움이 필요하잖아요. 아이스크림 정도야 기쁜 마음으로 사줍니다. 아빠와의 외출에선 약간의 일탈도 허용해줍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행동과 해서는 안되는 행동은 선을 긋구요.

  • 20.
    '13.1.6 2:33 AM (193.83.xxx.192)

    이 와중에 난동이 넘 귀여워요 ㅎㅎㅎㅎㅎ

  • 21. .....
    '13.1.6 2:36 AM (110.35.xxx.225)

    우리 아들은 이제 백일 지났는데 아들 키우기 힘드네요. 잘 읽고 앞으로 참고하겠습니다.

  • 22. 저도
    '13.1.6 7:03 AM (124.56.xxx.147)

    한살어린데 아이한테 님처럼매번끌려다녀요
    연년생아들만둘이라 큰애훈계할때둘째도난리고 그러다제가지치면 다포기하고 지들할꺼다하라고하고 저도좀쉬고싶어요
    진짜사는게매일전쟁이고 항상인상쓰고사네요
    너무말안듣고개구쟁이들이라
    방학주간이번주가힘들엇어요
    댓글참고하겟습니다

  • 23. 벼리
    '13.1.6 9:37 AM (121.147.xxx.224)

    컴퓨터.. 엄마가 끄세요. 시간됐으니 끈다 하구요. 물론 울고불고 합니다. 그때 그냥 신경 쓰지 마세요. 그러면 다음엔 애가 알아요.
    먹을거.. 저도 외출해선 끼니에 영향을 줄만한게 아니면 보통 입에 뭐 물려놔요 ;; 구슬아이스크림이 안된다면 아이에게
    어제도 먹었고 춥고 하니 이거 먹자, 이거 먹고 엄마랑자르다닐래, 아니면 구슬아이스크림 먹는다고 떼써서 혼나고 그냥 집에 갈래,
    이렇게 일종의 딜을 하면 아이는 당연히 대안을 선택해요. 무조건 안돼가 아니고 뭔가 대안을 마련하는거죠.

    저도 잘 키우는 엄마는 아니지만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에선 일단 상황종료를 빨리 시키고 애도 저도 감정 상하지 않으려고
    저런 방법을 써요, 참고하시구요, 외람되지만 한마디 더 거들면,,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아이가 엄마를 이겨먹는 분위기네요. 어느 정도 엄마의 권위는 가지고 계셔야 할거에요.
    권위를 휘두르는게 아니라 권위있는 양육자가 되어야 훈육이 쉽다고,,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교수님들이 그러시더군요.

  • 24. ㅇㅇ
    '13.1.6 12:20 PM (183.98.xxx.7)

    원글님의 이상은 아이에게 논리적으로 설득을 해서 아이가 원글님 뜻에 '스스로' 따르도록 만들고 싶은건데
    현실은 아이가 설득에 넘어가지 않아 떼쓰다가 결국 때리는 엄마가 되어 계시네요.

    일단, 한가지 염두에 두실 것은요.
    여섯살 아이에게는 성인과 같은 도덕관념이나 선악개념이 없어요.
    '약속을 어기는 일은 나쁜일이다'와 같은 명제가 없는거죠.
    고 무렵 아이들의 선악은 처벌과 보상에 의해 결정되어요.
    보상받는 일은 좋은 일, 해야 할 일이고 처벌받는 일은 나쁜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이죠.
    그러니, 약속을 지키지 않더라도 결국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게된다면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일은 보상이 되어 좋은일, 옳은일이 되는거예요.

    성인과 같은 옳고 그름의 도덕 논리로 아이를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
    역시나 그런 도덕논리로 아이를 평가하거나 판단하지도 마시구요.
    도덕개념은 십대로 넘어가면서 차차 형성됩니다.
    여섯살 짜리 아이가 약속을 잘 지키게 하고 싶으시다면,
    그냥 여섯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약속을 지켜야 보상이 따르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지금처럼 하시면 약속을 지키지 않는것이 오히려 보상이 되잖아요. 그러니 아이는 약속을 지킬 이유가 없는거죠.

    그리고 위에 다른 분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거 같은데
    처벌은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효과가 있습니다.
    내일 무엇이 안된다.. 하는 처벌은 특히나 그리 어린 아이들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어요.

    원글님은 원글님 아이가 6살이라는걸 염두에 두고 계시지 않은거 같아요.
    아마도 6살 아이가 어떤 인지능력이나 도덕성 수준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시는 탓이겠죠.
    육아서나 아동심리학 책 한권 구하셔서 짬짬히 한번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 25. 저두요
    '13.1.6 2:12 PM (211.36.xxx.148)

    이제 네살된 아들쌍둥맘이라...
    댓글이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26. 외동6세 아들맘
    '13.1.6 3:31 PM (115.136.xxx.201)

    울아들도.. 별명이 진상이입니다 ㅠㅠ. 제 아들과 비슷하네요. 아동심리 전공하신 교수님 얘기론 그럴땐 무시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설득은.통하지않는다고 말은 되도록 짧게. 이러일해서 안돼. 이정도만 얘기하고 무시하라고 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987 녹색의자 보신분? 프롤로그 Estell.. 2013/01/06 936
202986 부정선거관련해서 정말 잘 모아놨네요-다음에서 베스트댓글로 되어있.. 4 아마 2013/01/06 1,342
202985 핸드폰 고장으로 주소록이 다 날라갔어요...ㅠㅠ 2 000 2013/01/06 1,391
202984 설날(구정) 때도 단감을 살수 있을까요? 1 ... 2013/01/06 659
202983 6살 아들 훈육에 대한 조언구해요 .. 26 잘 키우고 .. 2013/01/06 8,358
202982 언니들 급해요~ ! 갈비찜하는데 핏물이 안 빠져요~ 5 이방에무슨일.. 2013/01/06 1,728
202981 재밌고 매력적인 화법은 타고나는건가요? 11 그것이 궁금.. 2013/01/06 5,472
202980 카스토리에 배우자사진없는분들 34 ㄴㄴ 2013/01/06 7,768
202979 초등부모님들 아이들과 체험학습 어디로 가세요? 3 독수리오남매.. 2013/01/06 1,411
202978 부유방이나 섬유선종 수술시 보험 추천 8 걱정 2013/01/06 2,550
202977 하나님 믿지만,,108배 드려도 될까요 21 언니야힘내 2013/01/06 4,856
202976 깐 굴 어떻게 손질하나요? 3 2013/01/06 1,133
202975 1988년 5월 15일 한겨레 창간호와 문재인 4 역시 2013/01/06 1,841
202974 Electrolux 청소기 33평에 적당한 것 청소잘해여 2013/01/06 691
202973 4살 외손주 생일 축하 문자 하나 없고 18 독이되는부모.. 2013/01/06 5,151
202972 저도 대한문에서... 울면서 서있었어요 23 .. 2013/01/06 21,706
202971 자식이긴부모님~조언부탁해요 6 믈랑루즈 2013/01/06 1,472
202970 북경에 있는 옥류관에 다녀왔어요 6 2013/01/06 1,898
202969 사랑 별거 없는 거 같지 않아요? 7 Zzz 2013/01/06 3,932
202968 스카이라이프 정지하면 기계 반납하나요? 2 탱탱 2013/01/05 1,854
202967 화류계스타일은 타고나나요? 7 ㄴㄴ 2013/01/05 9,306
202966 하얀 남방 예쁜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 2013/01/05 977
202965 앞베란다 물 역류로 스케이트장 됐어요 4 열받아 2013/01/05 2,685
202964 공유하는게 없는 부부관계는 어떤가요? 6 남편.. 2013/01/05 3,336
202963 "300명"모였다는 대한문 현장사진 - 유 8 참맛 2013/01/05 14,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