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간이 2013. 4월말이 만기인 세입자가 나가고 싶어 해서 새로운 세입자를 구했습니다.
새로운 세입자는 이달말 1.31에 들어 오기로 했구요. 당연히 그날 집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나가는 세입자분이 들어 오는 세입자에게 받은 계약금 10%를 미리 달라고 요구하시네요.
본인들 집을 구하는데 계약금으로 사용하시겠다구요...
계약서를 작성해 준 부동산중개인도 그 돈을 주라고 하는데 (관례라고 하심..)
이 돈을 주는게 맞는가 해서요.
제가 그동안 이런 경우는 한번도 못봤거든요.
그동안 만기를 다 채우고 나가는 세입자 분들도 한번도 이런식으로 요구하신 적이 없었고
나가시는 분과의 계약만료일은 4월인데 먼저 나가신다고 해서 맘 편히 협조도 해 드렸고
전세금도 2년전 금액으로 그대로 내놔 나가시는 분의 편의를 최대한 봐 드렸습니다.
전세금이 계속 오르고 있는 건 회원님들 모두 다 아실테구요..
그런데 계약금조로 10%를 미리 달라고 하는데 주는게 맞는 건가 싶어서요.
저는 이사 나가는 날 전세금을 전액 드릴 생각인데요..
부동산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은 명쾌한 답 좀 부탁드려요.
전세금 10%때문에 우리가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것은 우리가 양보하자 하고 살다보니
항상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 집 대출금 이자도 꼬박 내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금 10%의 이자를 계산해 보니 한달여 먼저 주는 것도 바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주는것이 맞다면 당연히 드려야 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