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할곳도 없고..
여기다 좀 끄적여봅니다....
이제 24개월을 꽉채우는 아이의 엄마예요..
성별은 남아인데..
남자애들이 말이 늦다고는 하지만..
애는 늦어도 너무 늦는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네요..
아직 엄마,아빠 조차 제대로 안해요
뭔가 필요한게 있고 요구하는게 있으면 손가락질하고
으으~이이~
그나마 시키니까..하는 말중하나가..네
이것도 발음이 정확하진 않구요..
우리%%이 물마시고 싶었어?
그럼 네..
이것도 네랑 이랑 예랑 중간소리로..
말은잘 못하지만 말귀는 다 알아들어요..
책은 책장에다 넣고 껍질은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하면.. 알아서 하는정도?
이외에도 내말을 못알아들어서 제가 답답한건 없는데요..
반대로...
아이의 말을 제가 몰라줘서 아이가 서럽게 우는 상황이 생기니..
말이 늦는다는게 아이에게나 우리가족에게 스트레스요인이 되어 버렸어요..
뭐라 말하고 싶고 뭐라 해달라하고싶고 한데...
저역시 둘째를 가지고 몸도 무겁고 하니 집중해서 잘 들어주고 그행동을 읽어주고 하다가도
극도의 피곤이 밀려오면 그게 잘 안되서 멍하니 있다보면
애는 옆에서 울고불고 짜증....
시부모님께서 친정에서도 애가 말이 좀 늦구나..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답답해하는 아이를 보니...
저역시 맘이 암울해져요...
점점 하고싶은것도 알고싶은것도 많을때잖아요..
뭐가 잘못된걸까요...
시간이 답인걸까요?
ㅠㅜ
답답한맘에..그냥 좀 끄적이다 가요..
주말인데...
전혀 즐겁지가 않네요...
아깐 또 아이가 갑자기 찡찡찡 아아아~~~!!
어디 걸려서 발이 찢어졌는데 전 그것도 모르고
화장실 바닥이 차다고 아이가 짜증내는줄 알고 얼른씻고 나가자고 막 다그치고..
나와보니 발가락 살이 덜렁덜렁..ㅠㅜ
아....ㅠㅜ
휴............ㅠㅜ
제가 다 부족한 탓이겠죠............ㅠㅜ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