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넘은 오빠고요.
되짚어보니 어릴 때부터 뭔가 좀 이상하긴 했어요.
밖에서는 모범생, 나와 단 둘이 있을 때는 폭군.
우리 집 가정사도 매우 복잡하고요.
생략하고,
지금 현재 도박 중독이 심각해요.
가정이 있는데
월급 다 도박으로 쓰고, 것도 모자라 사업장에서 돈 훔쳐 나와서 도박하고,
일용직으로 번 돈 또 도박하고, 가출하고,..등등.
미혼 시절에도 친구 돈 몇 천 해먹고 엄마 돈도 해먹고...
동생으로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도움을 주고 싶어요.
그간 말로 회유해보고 달래보고 치유학교 같은데도 보내봤지만 소용 없었고요,
이제 병원 치료로도 늦은 것 같지만 해보려고요.
새언니는 생활고로 치료 힘들것 같다고 하니
조금이나마 우리가 보태자고 남편과 이야기가 되었는데
서울에서 어디 가면 치료 받을 수 있을까요.
강제 입원이라도 시켜야 하는 것 아닐까요.
본인이 치료 의지가 없는데 억지로 입원 시켰다가 분노만 쌓이고
입퇴원 반복하며 더 악화될까 걱정입니다.
현재 자제력 상실하여 범죄도 저지르고 언니한테 다 죽여버리고 자기도 죽겠다는 이야기도 했다는데...
사회면 기사가 더 무섭게 다가옵니다.
혹시 직접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돈은 얼마나 드는지도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