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저요.. 애 둘 키우면서 제 몸 관리는 거의 못하고
그저 하루 두끼만 잘 먹어도 다행이다 싶게 몇년 살았더니
원래 막 살이 잘 찌던 체질은 아니라 뱃살만 넉넉히 찐 상태에요.
얼굴, 팔, 다리만 보면 딱 55사이즌데 배에 힘 안주면 남들이 셋째 가졌냐고 물어봐요 ㅠ.ㅠ
그런데 아직은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제 운동시간을 가지기도 힘들고,
아이들 재우고 나서야 야식 수준으로 배를 채우는 습관을 바꿀 여력도 없는데!
다음 달 부터 오후에 두어시간 정도 일을 하게 생겨서 옷가지들을 챙겨보니
이거야 원.. 죄다 펑퍼짐한 상의에, 청바지 몇벌이 다에요.
주말에 백화점이든 아울렛이든 가서 세미캐주얼로 입을 만한 아이템들을 고르려는데 영 자신이 없어요.
박스티를 사자니 배 때문에 몸이 부해 보이고 몸에 좀 붙는걸 사자니
배에 힘도 들어가야 하고 배에 힘 줘봤자 앉으면 그 살 옆으로 다 삐져나오고 ;;;
이런 사람은 상의를 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아아.. 난 살 쪄 보여도 상관없는데 하도 주변에서 셋째냐? 물으니 이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