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준 선물
작성일 : 2013-01-04 08:58:27
1459655
남편이 회식으로 새벽한시가 넘어서왔네요. 와서 선물있다고 주섬주섬 주머니를 뒤지는데 휴지로겹겹이싼 대마끼 두개,생초콜렛 두개,치즈케잌한조각 꺼내고선 샤워하고 쓰러져자는데 두손에 받구선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밥먹고 레미제라블 영화보는게 회식이었는데 3시간동안 주머니에 있었을 불쌍한 대마끼....제가 애챙기느라 끼니를 거의 거르다시피하며 사니깐 술김에 남았던 대마끼 마눌준다고 휴지에 둘둘...ㅋㅋㅋ
미울때도 있지만 이맛에 같이 사네요. 아침에 따끈한 국에 한상차려서 보냈네요.
IP : 14.32.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3.1.4 9:11 AM
(121.136.xxx.249)
예전에 오징어 냅킨에 싸왔었어요
먹다 남아 아까워서 싸온건지 마누라 생각 나 사온건지
모르겠지만 웃음이 나더라구요 ....
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2. 넘 웃겨요
'13.1.4 9:28 AM
(118.91.xxx.85)
휴지에 싼 대마끼.... 초콜릿에 치즈케익까지. 저녁부페 다녀오셨나봐요. ㅎㅎ
남편분의 그 마음 잊지말고, 잘 해드리세요.^^
3. 결혼 초에는
'13.1.4 9:32 AM
(121.130.xxx.14)
닭꼬치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오다 옷 다 버린적도 있었네요. 시부모님과 살때 저만 먹으라고 뭐 사오면 집안이 뒤집어 지니까요. 그냥 뭐 먹다가 아니면 그냥 지나가다가 하나 집어서 싸오는건데 그거 가지고 섭섭하다 분하다 집안이 홀까닥 뒤집어 지고 난리가 났었죠. 나중엔 나 안주고는 아무것도 너희들끼리 먹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만.
한번은 술먹다...토끼. 시집에 살면서 외로워 할때였죠. 결국 이것도 꼴을 못보고 형님네 갖다주시더니 애들 극성에 결국 몇일있다 죽었어요. 쓰다보니 참 슬퍼지네요. 옛날 이야기.
4. 긴머리무수리
'13.1.4 9:56 AM
(121.183.xxx.103)
울 영감은 작은 병맥주 한병 넣어와서 주던디..........ㅠㅠ
5. ㅁㅁ
'13.1.4 10:25 AM
(211.36.xxx.170)
첨 댓글에 마음 짠해서ᆢ
지독한 권태기 안겪어봤음말을 하지마!
님 지금 그상황이라는게 맘 아프네요
얼마나 힘드셔요^^그거 안겪어 본 사람은
모르죠 사는게 지옥이란걸ᆢ통속적인
얘기지만 그래도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어느정도 세월이 지나면 지금의 그 지옥같은
심정은 없어지더라구요,섣부른생각 마시고
조금만더 힘내시라고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주절주절ᆢ죄송합니다.
6. 여기
'13.1.4 12:08 PM
(39.117.xxx.217)
먹다남은 육포 추가요~~~!!!
이거 왜 가져오냐니까 제가 쥐포를 좋아하는데 티브이에서 보니 베트남 등지에서 만드는과정이 너무 지저분 하더랍니다.
앞으로는 건강에 좋은 육포먹으라고 주는데 가져온 봉지 안에서 건포도랑 땅콩이랑 김과자도 두어개씩 들어있더군요...
7. 전
'13.1.4 1:33 PM
(180.65.xxx.136)
-
삭제된댓글
몇년 전에 강남역에서 포테이토 핫도그인가? 핫도그에 감자 붙여서 튀긴거.
그거 한개를 호일에 둘둘 말아서 일산까지 사왔더라구요. 게다가 케첩까지 뿌린 걸.
다 식어서 뻣뻣하고 기름냄새 풀풀나고. 그래도 맛있다고 먹었네요. 고맙고 이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202357 |
예금이 어떤게 이율이 좋은가요? 적금? CMA? 두드림??? 2 |
절약 |
2013/01/04 |
1,781 |
202356 |
‘친일재산 환수 반대’ 이동흡 헌재소장 지명 8 |
샬랄라 |
2013/01/04 |
1,293 |
202355 |
인수위 청년특위, 반값등록금 간담회 연기 1 |
역시 새누리.. |
2013/01/04 |
731 |
202354 |
1월 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
세우실 |
2013/01/04 |
795 |
202353 |
지리멸 2 |
지리멸 |
2013/01/04 |
847 |
202352 |
옆집 아줌마가 차 한잔 하자고 하는데 11 |
흠 |
2013/01/04 |
5,970 |
202351 |
급..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캐리요^^ 1 |
허브 |
2013/01/04 |
1,867 |
202350 |
어제 남편이 준 선물 6 |
귀여운것 |
2013/01/04 |
2,647 |
202349 |
장자연 사건, 방상훈 사장 법원 출석명령 거부키로 3 |
샬랄라 |
2013/01/04 |
1,347 |
202348 |
국회의원 연금법도 선별적 복지 하자 -_- 8 |
... |
2013/01/04 |
1,436 |
202347 |
헬스 시작하는 고딩에게 적합한 운동화 추천 좀... |
궁금 |
2013/01/04 |
958 |
202346 |
여행에서 잠자리와 먹거리중 어디에 비중을두세요? 25 |
소고기여행 |
2013/01/04 |
4,696 |
202345 |
결혼하는 아들 조그마한 아파트 구입 12 |
궁금이 |
2013/01/04 |
3,728 |
202344 |
늘어진 턱선 비용은? 5 |
눈꽃 |
2013/01/04 |
2,555 |
202343 |
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
세우실 |
2013/01/04 |
797 |
202342 |
일베충과 새누리가 82게시판을 주시하는 이유!!! 128 |
^^- |
2013/01/04 |
23,920 |
202341 |
1km 빨리걷기 몇분정도되나요? 7 |
... |
2013/01/04 |
72,026 |
202340 |
이럴려고 고영욱 기사 낸거?? 25 |
ㅜㅜ |
2013/01/04 |
11,249 |
202339 |
원적외선 반신욕기 좋은가요? 3 |
궁금궁금 |
2013/01/04 |
3,578 |
202338 |
일본..오키나와는 어떤가요. 6 |
혹시 |
2013/01/04 |
3,312 |
202337 |
학원특강을 강제로 들어야 한답니다 이거 불법이죠? 5 |
학원특강 |
2013/01/04 |
2,169 |
202336 |
저처럼 가난에 대한 두려움이 큰 분들 계신가요? 10 |
... |
2013/01/04 |
6,127 |
202335 |
캐나다에 사는 새댁입니다. 마트에 가면 어떤 고기를 고르시나요?.. 4 |
새댁 |
2013/01/04 |
3,234 |
202334 |
핸폰을 꼭꼭 잠그고다니는 남편 7 |
궁금해 |
2013/01/04 |
2,390 |
202333 |
새벽에 잠 못(안) 드신 분께 글 하나 소개 드려요. 2 |
뾰롱 |
2013/01/04 |
1,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