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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 유배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바람에게 길을 물어
고산의 유배지를 찾아갔다
적막한 숲 속 피처럼 붉은 동백
속절없이 피고 지고
나도 그이처럼 유배되어
천년 잠든 바위에 입 맞춰 돌 속의
공룡이며 물고기, 새, 꽃과 나비를 불러내어
시나 지으며 살다가 죽고 싶다는
속절없는 생각에 잠기는데
해는 저물고
어디선가 거센 바람이 불어와
돌아가라, 돌아가라, 소리치며 등을 떠미네
이곳이 마지막 정착지가 아니라고
흰 등대에 불이 들어오고
나는 청별항에서 배를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뱃고동 소리가 들려온다.
- 지인, ≪바람에게 길을 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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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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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4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3/0104/8001062755_20130104.JPG
최근 몇 년 들어 생전 처음 듣는데 도무지 뭔 소리를 하는 건지 아직까지도 모르겠는 말들이 많아졌죠.
웃긴 건 계속 생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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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록 되어있는 건 언제든 와.
- 정유정, 내 심장을 쏴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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