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가뭄에 콩나듯하는 동네인데
왠만하면 가서 해야지 싶었지만
들어가는 전실부터 개똥이 굴러다니고...
개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
집자체는 큰 문제는 없고 그냥 낡은 아파트인데..(10년 넘은)
거기에 개냄새까지 겹치니
제가 아기키우는 입장(곧 둘째 출산)에서 당장 오케이를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그집은 포기했어요.
도배도 못해준다고 하고..
40평대 아파트인데
제가 입주청소에 도배하고 들어가면 살만했을까 싶기도 하고..
저렴하게 하면 42평 도배는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일단 안들어가기로 했는데(당장 오케이하지않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쫒겨서 그냥 포기했어요)
워낙 전세가 귀하다 보니
내가 잘 생각한건지 의문이 남긴하네요.
개키우는 집도 잘치우고 들어가면 이사갈만 했을까요?
제 돈으로 도배하면 얼마나 든다고 생각해야하나요?
이 동네가 드물게 집값이 오른 동네라서
전부 매물만 나와있고..전세는 없고..아마 기다리다보면 매물이 전세로 좀 바뀌지않나 싶어서
희망가지긴하는데 만삭이라 참 마음이 더 추운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