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도 제가 '아빠 이건 이거예요.' 이러면
'너 나 가르치려 드니?' 이럴 때 있거든요.
근데 며칠 전에 아빠 친구분이 저희 집에 오셨었는데
가족들이 가장의 권위를 무너뜨리면 난 뛰어내리겠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걸 들었거든요.
그 말씀에 저희 아빠도 이해를 하신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걸 들었는데
잘못 알고 있는거 알려드리는 것도 권위 지키는데 방해요인이 되는 건가요?
참 어렵네요.
아빠가 저희 엄마한테도 제가 가장 아빠를 인정 안 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는데
권위란게 대체 뭔지
이것도 모르냐고 이건 이거다 이런 식도 아니고
예전엔 이랬지만 요즘은 이렇게 나오는게 맞다고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 것도 자존심이 상하신다는게 이해가 안 되네요.
그럼 잘못 알고 있어서 손해를 봐도 가만 있어야 하는 건지요.......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