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힘들어요

dd 조회수 : 709
작성일 : 2013-01-02 16:10:44

엄마에 대한 애증이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끝도 없이 되풀이하는 이야기, 별것도 아닌 일이 한숨 쉬고 땅이 꺼져라 걱정하는 것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어요.

뭐든지 모르겠다는 그 태도도 정말 보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고 엄마에게 화를 안 내고 조용조용하려고 하는데 내 속은 썩어가요

당뇨에 고혈압인데 짜게 먹고 절대 운동 안하고 듣기 싫은 소리 하면 딴 소리하는 것도 정말 미칠것처럼 괴로워요

어제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 가만히 있는데 눈물이 미친 듯 흐르고 남편한테 헛소리까지 했어요

그래놓고 엄마한테 뭐라 하면 그 죄책감에 미쳐버리겠어요

심지어 어제는 이렇게 살 거면 정말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으니 제가 지금 정상은 아닌 것 같아요.

저 어쩌면 좋습니까

IP : 147.46.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 5:26 PM (211.246.xxx.102)

    좀 매정하게 들리지만 어머니와 좀 정서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떨어져 계셔요.

  • 2. 마음 속에
    '13.1.2 6:58 PM (175.202.xxx.74)

    엄마에 대한 분노가 가득한데 그걸 참으려니 힘들죠.
    더구나 당뇨엔 스트레스가 아주 안좋은데
    그렇다고 엄마한테 대들 수도 없고...
    저는 남편이 너무 꼴보기 싫으면 혼자 화장실 들어가서라도 막 욕을 해요.
    말로 조그맣게 내뱉기도 하고(미친 놈, 그래 너 잘났다 등등 )
    속으로 씩씩거리며 혼자 눈물 찔끔 짜기도 하구요.
    그렇게라도 하면 막 차오르는 분노가 좀 배출되면서 기분이 좀 안정돼요.
    실컷 욕했으니 오히려 남편 앞에선 더 차분해지고 너그러워지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680 나이 많은 백수..앞날이 무섭고 두려워서 잠이 안오네요 6 ... 2013/03/04 4,522
224679 직장내 불륜 알면서도 쉬쉬하네요? 1 기막혀 2013/03/04 4,780
224678 애들 걱정이 너무 되요..저같진 않으시죠?? 9 아... 2013/03/04 3,218
224677 카페에서 마구 돌아다니던 어떤 아가와 그 엄마 이야기 58 2013/03/04 9,289
224676 바이올린 관리 2 ㅂㅂ 2013/03/04 1,002
224675 부산에 고갈비집들은 어디갔나요? 3 4ever 2013/03/04 1,138
224674 드라마스페셜 재밌네요 24 kbs 2013/03/04 6,666
224673 (18대 대선 부정선거) 한 오백년도 아니고 까지껏 한 5년 잘.. 6 오늘은 요리.. 2013/03/04 1,369
224672 사라진다면 2 부모 2013/03/04 672
224671 지금 SBS 땡큐라는 프로 안보신 분 보세요..참 좋더라구요.... 3 ㅇㅇ 2013/03/04 1,722
224670 중학교 입학식 2 급질문 2013/03/04 770
224669 아빠어디가에서 성동일씨 너무 못되보여요. 68 2013/03/04 17,817
224668 시판 발사믹식초 어떤게 맛있나요? 1 발사믹식초 2013/03/04 1,589
224667 이상한 경비때문에 .. 3 ㅠㅠ 2013/03/04 1,064
224666 고등어언니 고등어 가격이 너무 올랐네요 ㅠㅠ 17 헐;; 2013/03/04 3,114
224665 내용 펑........ 47 나무 2013/03/04 8,827
224664 치약. 광고. 너무해요ㅜㅜ 2 ... 2013/03/04 1,396
224663 K팝스타 신지훈양 노래 듣고 찡하네요. 5 ........ 2013/03/04 2,538
224662 앞트이고 볕잘드는 경사지 1층 남향 vs 앞 건물 있고 평지 2.. 4 순동이 2013/03/04 1,345
224661 서영이 마지막회 괜찮았죠? 11 이제 뭘보지.. 2013/03/04 4,703
224660 시래기 된장국 끓여놨고... 3 4ever 2013/03/04 1,027
224659 조리도구는 어디에 보관들하세요? 3 사탕ㅈ 2013/03/03 1,342
224658 알러지 1 oo 2013/03/03 500
224657 6학년 남아 아침에 혼자 일어나 밥 먹고 8 고민 2013/03/03 2,116
224656 왜 요즘애 짜장+너굴 8 궁그미 2013/03/03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