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예비 중1 여자 아이입니다
조그마한 규모의 공부방을 다니다가 6개월 정도 전부터 개인 과외를 하고 있습니다(샘과의 관계는 매우 라고 할 정도로 좋습니다..)
염려 스럽고 우려스러운 것이..
샘 말씀으로는 설명을 하면 못알아 듣지는 않는다고 합니다(건성으로 알아 듣는다고 하는것인지;;)
나름 꼼꼼하게 잡아주시는 스탈(건너서 아는 지인들도 샘에 대한 만족도도 높습니다)입니다
중고등 전문 샘이시구요
그런데 수업을하고 채점을 하여보면 오답이 너무 많습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이가 집중력이 좀 부족하고,
수학 흡수력이 낮은 것 같습니다.
꼼꼼하게 모른는것 없이 짚고 넘어가다 보니 오답 고치다가 지난달에야 겨우 6-2 마치고
중1-1 개념유형과 문제 드릴서로 수업 진행하고 있습니다
1단원은 대략 그럭저럭 지나 갔습니다
그런데 2단원(정수와 유리수의 계산) 채점을 해보면 반도 맞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 아빠가 책을 보고 다시 개념 정리를 해주었더니 -설명들을 때는 알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풀면@@
잠든 아이를 바라보며 부부가 정말 두뇌가 있는것인가??
또 아이에 나쁜 유전자를 물려준 듯한 미안한 마음까지 서로 자책을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개념 잡기가 오래 걸리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너무 걱정입니다
겨울에 박차를 가해보자며 샘도 지난주 문제집 네권 정도 미리 준비하자고 하셔서
준비하여 놓은 상태인데
이번주 내내 같은 단원의 소단원 고치고 풀고, 아이도 지쳐하고-자신감도 조금식 상실..원래 수학적 자신감이 높지는 않았습니다(같이 수업 하던 친구가 상승곡선을 타니 거기서부터 상실 한것 같습니다)
지난주부터는 1-1 관련 연산 시작하였습니다..
글쓰기도 1년에 한번씩은 교내에서 치루는 작은 상이라도 받아오고, 언어적인 구사는 어릴때부터 칭찬 받을 정도 였고,
다른 수업도 크게 뛰어나진 않지만 평균이상 이긴 한것 같습니다
학급에서도 샘께서 나름 - - 인정해주시고 챙겨주시는 상황이구요..
초등학교때 성적은 하나쯤 실수하더라도, 단원평가 90점 이상은 항상 받아오는 정도 수준입니다.
중학과정 시작하자마 - 다른 아이들보다 늦은감이 있어 그렇잖아도 불안한데,,
오답이 이렇게도 계속 속출하니,,
아쉽더라도 샘과 인간적인 관계 좋은 것을 떠나서 다른 선생님을 한번 상담 받아 봐야할까요?..
자꾸 샘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 할런지
어제 새해 첫날부터 막힌 부분 아빠와 같이 푸는 모습을 보니- 아빠도 기가 막힌지 끝을 봐야한다며 장시간 @@
입학도 하지 않은 아이 애 잡는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어느 글에서처럼 길눈 어두운사람이 여러번 가야 그 길에 나무도, 풀도 보인다고 하셧듯이
이렇게 개념 오래 걸리면 걸리는데로 진행 해야할까요
아이는 나름 욕심도 있고, 자존심이 있어서인지 샘께 인정 받고 싶어는 하는데
채점하며 억누르려해도 자꾸 화가 나고,, 그러다보니 다른 생활태도까지 지적을 하게 되네요
이제 사춘기도 오는데 관계의 악순환이 될까 싶어 걱정도 되구요.
정말 수학적 사고 흡수하는 두뇌가 따로 잇을까요?
아니면 아이가 덤벙데고 대충 하는 습관이 이렇게 수학이라는 학문에서 구멍을 보여주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