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식초를 못 먹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몸도 정말 뻣뻣해요.ㅋㅋㅋ
식초를 못 먹으니 케찹,마요네즈 이런것도 잘 못 먹었어요.
하지만 나중에 패스트 푸드를 먹게되니 요런건 또 먹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따로 챙겨서 푹푹 찍어먹는 건 아니고 햄버거에 들어가는 정도나 프렌치 후라이드 찍어먹는 정도예요.
냉면에 식초치면 못 먹어요. 정말 냉면순이인데요...ㅠ
그래서 냉면 하나는 기똥차게 맛난집만 골라다녀야 해요.
육수에 아예 식초 넣어 나오는 집도 요즘은 그래도 좀 다니긴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육수맛은 식초맛 없이 밍밍한 그 상태예요.^^:::
근데 회무침이나 초장같은 건 또 먹어요. 이런건 너무 잘 먹어요.ㅋㅋㅋ (물론 신맛 너무 나면 못 먹어요.)
아마도 제가 식초를 싫어하는 이유는 어릴 적에 먹던 식초에서 약품냄새(?)같은 그런 맛을 느껴서인 것 같은데
그 이후로 그냥 식초라면 무턱대고 싫거든요.
물론 좋아하는 음식도 식초맛이 많이 나면 한입먹고 안 먹구요.ㅠ
이런 분 계신가요?!
남편이 저보고 너무 유난스럽다고 좀 고쳐보라는데 이게 정말 비위에 안 맞는 일이더라구요.
혹시 고쳐보신 분...아님 식초 혐오증(?)에 도움되는 식초라도 아시는 분...!
절 좀 도와주세요.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