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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 미제라블 이야기가 흥하길래 묻어 갑니다~~ㅋ (스포)

깍뚜기 조회수 : 3,960
작성일 : 2013-01-02 01:52:37
이 영화, 화제는 화제인가 봅니다. 
저는 워낙 뮤지컬에 문외한인지라 감안하고 보았어요.
소설도 디테일은 가물가물하네요. 
초딩 때 장씨 아저씨로 알고 있었는데, 청소년기에 비로소 '좡발좡'인 것을 알고 엄청난 충격이 ㅋㅋㅋ

(평소에 뮤지컬을 왜 특별히 좋아하지 않나, 안 친한가 생각해 보니...
 -공연료가 비싸서 가기 어렵다;;
 -전반적으로 음악, 전개의 긴장도가 높아서 부담스럽다... 
   예컨대 주인공이 애처롭게 다 죽어가는데 눈을 똥그랗게 뜨고 한 곡조 쭉쭉 뽑아내면...무섭다ㅋ
 -노래를 잘 못 부르면 뮤지컬의 모든 노래가 갸가 갸처럼 들린다 ^^;)

하지만 94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예수님역의 조하문의 모습과
레 미제라블 음악은 언제나 제 가슴 속에 ㅜㅜ
이처럼 뮤지컬 문법에 약한 감상자임을 감안하여...

[좋았던 점] 

1. 앤 해서웨이의 의외의 연기와 가창력, 딸 코제트와의 싱크로도 굿 
2. 장발장 출신 주교님 반가워욧, 휴 잭맨과 대면했을 때 유일하게 포쓰가 안 밀린 양반
3. 에포닌! 그녀야말로 혁명과 사랑의 복잡미묘한 정체를 젤로 잘 보여준 듯. 
   등장인물 중 가장 입체적인 것 같았어요. 등장 순간 이경실씨인 줄 알고 흠칫;;; 
4. ABC 일당이 봉기를 도모하면서 여관에서 레드 앤 블랙을 부르는 장면 
    젊은이의 달뜬 열정, 그래도 진실함, 치기, 유쾌함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5. 파리 하수구 씬. 
    쓰다가 딴 데로 빠지기 선수인 위고의 전공 분야인데, 뮤지컬에서 구현하기 어려웠을 부분인데
    영화의 이점을 살림. 

등등 

[아쉬운 점]

1. 여러 사람들의 말마따나 자베르 경감님... 노래도 연기도 아쉬웠고
    마지막에 세상 뜨실 때도 '앗! 어색!' 마치 휴 잭맨 연기에 밀려서 걍 사라진 느낌 흑흑 
2. 마리우스-코제트 커플 흠흠. 결국 마리우스는 높은 할아버지를 둔 탓에 편안한 곳으로 돌아가죠. 
    코제트 목소리가 너무 꾀꼬리와 모기 소리를 오가는 듯 했구요. 
3. 바리케이트 스케일 아쉬웠음. 제대로 발린 봉기라 일부러 그랬던 것인지, 그리고 마지막인가 
    민중의 노래 떼창 부분과 대조를 두려고 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왕 영화로 찍는 건데 좀 옹색했어요. 
    1932년 6월 바리케이트는 가뜩이나 망한 봉기인데...
4. 어차피 노래는 노래대로 하니까 앵글을 좀 더 자유자재로 활용해도 좋지 않았을까? 

등등 + 
등등 
(뮤지컬 영화의 한계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소설의 한계와 관련한 부분, 공화주의자 위고의 의의와 한계...)


[소설 레 미제라블과 관련한 에피소드] 

1. 위고는 당대에 낭만주의 문학 운동을 이끌던 수장이자, 정치인, 문호였고 
   그의 명성에 걸맞게 출판 계약금이 당시 금액 24만 프랑, 현재가치로 60만 유로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평생 돈 걱정은 안 했다네요. 딸래미 시집도 보내고...ㅋ 
   근데요, 위고가 바람핀 얘기만 해도 레 미제라블 급 대하 소설 나올 듯요.
   부인도 열받아서 당대 유명한 비평가와 맞바람 핀 얘기가 유명하죠 ㅎㅎ

2. 1862년 3월에 소설 1부가 나왔고, 바로 유럽 10여 개의 도시에 배포되고
   출간 15일도 안 되서 5종의 해적판이 나왔다고 합니다. 긍까 '오렌지 보이'가 흥하고~~
   몇 달 만에 10만 부 이상이 팔렸다고 하니
   당시로서는 더욱 대단한 일이죠!
   같은 해 5월에 2부가 출시되는 날, 출판사 앞이 독자, 편집자, 구경꾼으로 교통혼잡 난리 부르스가 났다고 합니다. 
   해리포터나 애플 출시일처럼요. 

 3. 그러나 대중의 환호와는 달리 몇몇 문인들은 혹평을 했다네요. 
- 빅토르 횽, 정말 실망했습니다. 소설은 너무 작위적이고 실망스러워요 (공쿠르 형제)
- 진정성도 위대함도 없다능~ (플로베르)
- 보들레르는 신문에선 칭찬하고 사석에선 흉봤다고 하고요 ㅋ
- "이 작품이 숭고한 재능을 지닌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행복한 이들은 너무 두렵게 만들고, 불행한 이들에게는 
   지나치게 희망을 주고 있어요. (라마르틴) 

그렇지만 당시 시대상, 주제, 미시사 사료가 될만큼의 방대한 묘사, 이후 사실주의 소설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19세기 소설이지요. 

 4. 위고는 개요 한 장도 안 쓰고 이 긴긴 소설을 좌라락 써내려갔다고 합니다. 컥 

 5. 2000년 TV 시리즈에서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장발장 역할로 나왔는데, 이젠 뭐 벨기에에서 사신다니...
   위고가 이 소설을 집중 집필한 곳이 바로 망명지 벨기에인데요, 루이 나폴레옹한테 반정부 인사로 찍혀서
   누구는 벨기에에서 대작을 쓰고, 누구는 '나는 세금이 싫어요~'를 외치고 '경제적 망명'(?)을 했네요. 
   참, 이 버전에서 존 말코비치가 자베르를 맡았습니다 



결론 : 휴 잭맨 완전 섹시함.... 
          결국................남자는 힘 -_-;;;



IP : 124.61.xxx.8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13.1.2 1:55 AM (211.246.xxx.112)

    역시 촌철살인 깍님이셔...ㅎㅎ

  • 2. 그리고 하나 더
    '13.1.2 1:57 AM (211.246.xxx.112)

    마리우스가 훈남에 미남이 아니어서 그런가
    둘의 로맨스에도 별 감흥이...;;;;

  • 3. 깍뚜기
    '13.1.2 2:01 AM (124.61.xxx.87)

    그렇죠. 자고로 젊은 혁명 전사에게 서늘한 미모가 필수이거늘...
    마리우스는 엄마가 혼내면 울 것 같은 얼굴;;;
    휴 잭맨이 훨씬 더 매력적 ㅋ

  • 4.
    '13.1.2 2:02 AM (115.41.xxx.216)

    글 읽고 누가 이리 잘 분석하시나 봤더니 역시..ㅋ

  • 5. ..
    '13.1.2 2:03 AM (218.38.xxx.114)

    근데 도대체 왜 뮤지컬이 우리나라에서 성하는 거예요?
    정말 궁금. 누가 대답 좀 해도~~

    우리나라 경제사정이 나아져 사람들 문화비 수준이 올라가서?
    우리나라 사람은 특히 가무를 좋아해서?

  • 6. 저도
    '13.1.2 2:09 AM (115.41.xxx.216)

    마리우스, 첨엔 엇! 앗! 그랬는데 볼수록 매력 있었어요. 이경실 동감요ㅋㅋ

  • 7. 콩콩이큰언니
    '13.1.2 2:13 AM (219.255.xxx.208)

    음..나름 재밌게 보긴 했지만...지루했던 부분도 없진 않았고...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뮤지컬로는 안봐서 모르겠지만....로맨스와 혁명....
    둘 중에 한가지를 확실히 하고 갔으면 좋았겠다 생각합니다.
    아니면 쟝발장의 생애를 확실하게 조명하던가.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좀...
    너무 이것 저것을 다 넣으려고 해서 크기만 커진 느낌이였습니다.

  • 8. ***
    '13.1.2 2:16 AM (87.77.xxx.31)

    닉 안 보고 서너 줄 읽다가 다시 올라가서 보니 역시 깍사형이시군요.
    공쿠르 형제의 빅토르 횽에서 빵 터졌어요ㅋㅋㅋ

  • 9. ^^
    '13.1.2 2:18 AM (99.226.xxx.5)

    글 잘 읽었습니다. 명쾌해요 ㅎ 제가 뮤지컬을 잘 보지 않는 이유...정리해주신 것과 비슷해 깜짝 ! ㅎ
    저도 묻어가자면.....
    이 영화는 사전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감정이입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한마디로 '아는게 병'ㅎ
    흰 도화지에 그림 그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간 사람들만이 진심으로 감동할 수 있는 영화랄까요.

  • 10. ..
    '13.1.2 2:29 AM (71.163.xxx.128)

    읽으면서 깍뚜기 님 향기가 스멀스멀.
    역시나네요.
    그동안 기다렸습니다.
    글 재미있게 읽었구요. 고맙습니다.

  • 11. 깍뚜기
    '13.1.2 2:34 AM (124.61.xxx.87)

    우앗. 마리우스와 닮은 분과 사신다니 부럽네요...

    뮤지컬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요?
    유명한 이야기를 노래, 춤 등 화려한 스펙타클로 보여줘서일까요?
    실제로 관객수가 어느 정도이고 성공한 뮤지컬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몰라서요 ㅠ

    콩콩이큰언니 말씀대로 사랑/혁명/선과 악, 인간의 문제를 짧은 영화에 다 담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죠. 32년 봉기 이야기는 시기가 맞아 떨어져서(?) 더 흥미롭게 수용되는 것 같아요.
    근데 기억으로는 소설 자체가 산만했던 듯... 물론 위고의 필력은 감탄스럽지만요.

    맞아요. 그냥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볼수록 더 재밌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 12. 남자
    '13.1.2 2:34 AM (119.66.xxx.13)

    좋았던 점이랑 아쉬웠던 점이 저랑 완전히 일치하네요 ^^
    사실 전 코제트역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때문에 이 영화 봤는데 *-_-*
    영화 보고는 앤 해서웨이로 갈아탔습니다. I dreamed a dream가 제가 들었던 버전 중에 가장 절절히 심장을 파고 들었어요. 감동ㅠㅠ
    아울러 러셀 크로우가 자베르에 좀 안 울렸다는 것도 공감 ㅋㅋ

  • 13. 저도 묻어갈께염
    '13.1.2 2:36 AM (58.236.xxx.74)

    사람이 너무 고통스럽거나 심한 충격을 받으면 사실 울음도 안 나와요.
    기력이 너무 없어서.
    하물며 노래야 말해 무엇하겠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모를까 슬픔이나 충격의 매순간 감정을 노래로 승화시키는
    뮤지컬이 제겐 좀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현실에서 곧바로 그런 전환과 승화가 빨리 가능한 사람들은
    멘탈이 정말 강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아, 위고가 공화주의자였군요.
    그리고 팡틴의 묘사가 그리 절절했던 것은, 실제 위고의 모친이
    팡틴과 비슷하게 ( 매춘은 제외 ) 거의 굶어죽다시피 사망했다고 해요.

    영화는 아직 안 봤지만 유툽 영상보니, 가냘퍼 보이는 앤 해서웨이가
    성량이 무지 풍부해서 놀랐어요. 정말 깊고 갈라진 음색으로 부르더군요.

  • 14. 뮤지컬이...
    '13.1.2 2:37 AM (71.163.xxx.128)

    흥하는 이유는
    제 생각엔, 다른 문화생활보다 대중적 이어서가 아닐지.
    상대적으로 돈은 비싸니 영화보는 것보다는 뭘 좀 했다는 느낌도 있을거구요.
    너무 시니컬한가요? ㅋㅋ

  • 15. ...
    '13.1.2 7:47 AM (180.64.xxx.180)

    그걸 보면서 휴 잭맨 살 빠지니 시망,
    러셀 크로우 다시는 노래 부르지 말라능...
    개인적으로 마리우스 스탈 완전 사랑.
    그래서 가이 피어스도 사랑함.
    입 약간 나온 남자 섹시하더라. 김영철 빼고.
    심지어 이 영화 보다 파카 덮고 푹 잤음.
    눈 떠보니 아까 죽은 팡틴이 살아 있어서 깜놀.
    정신 차리고보니 자막이 좌라락.

  • 16. ㅎㅎ
    '13.1.2 8:03 AM (203.152.xxx.175)

    저는 에포닌 보는 순간, 앗! 조정린이닷! 했어요 ㅋ
    다시 생각해보니 이경실 얼굴도 있는 듯...

    바리케이드스케일은 저도 정말 아쉬워요.
    영화라 좀 웅대하고 방대한 비쥬얼을 기대했는데...
    혁명군은 한 30명 될까요???
    (아주머니와 어린이 합쳐서 ㅋ)

  • 17. ..
    '13.1.2 8:09 AM (220.149.xxx.65)

    불어, 나름 불문학 전공했는데
    학교다닐때 레미제라블은 배운 적이 없다능;;
    위고도 마찬가지고..
    아니면, 배웠는데 내가 땡땡이 쳤을 때라 모를 수도 있고

    추억의 이름이네요
    보들레르와 플로베르...

    바리케이드 부분은... 아마도 망한 혁명이라 그런 게 아닐까...
    프랑스 혁명사에서 영화에서 나온 그 혁명은 정말 듣보잡 수준이죠
    그런데도 그수준...

  • 18. 플럼스카페
    '13.1.2 9:17 AM (175.113.xxx.206)

    꺄아~ 깍님이시다! ^^*

    깍님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거 같은 궁금함...
    스탕달의 적과흑도 그렇고요, 여기도 적과 흑이 대비되는데 우리나라는 왜 흑백? 이런 대조...명암, 선악, 뭐 이런 대조요...
    프랑스 문학은 적과 흑으로 대비시키는 건가요? 아님 그냥 우연의 일치인가요?

  • 19. 저도 묻어가며
    '13.1.2 9:39 AM (121.162.xxx.69)

    스탕달의 적과 흑은 군대와 성직을 말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수작은 아니지만?? 끌로드 를로슈 감독의 '20세기 레미제라블'이라는 영화도 보면 좋을 듯,...

  • 20. ^^
    '13.1.2 11:40 AM (175.199.xxx.61)

    마리우스 자꾸보니깐 노래도 잘하고 괜찮더라구요 ㅎㅎ
    원글님 말씀대로 화면을 왜 그렇게 얼굴만 클로즈업해서 잡았는지;;
    두어번 깜짝깜짝 놀랐어요.

  • 21. **
    '13.1.2 12:37 PM (175.200.xxx.69)

    전 마리우스역 에디레드메인 땜에 재관람했는데요..
    노래도 잘하고..몇작품 찾아봤는데..연기를 참 잘하더라구요.
    에포닌도 좋았고..판틴도..
    앞으로 에디 나오는 영화는 다 보려구요.^^

  • 22. ..
    '13.1.2 1:00 PM (118.33.xxx.104)

    이경실과 울버린때문에 한참 웃었네요 ㅎㅎ

  • 23. 라일락84
    '13.1.2 1:14 PM (110.10.xxx.143)

    전 팡틴이 I dreamed a dream부를때 얼마나 처절하던지
    울컥했답니다~
    앤 헤서웨이 다시 봤구요~
    (물론 제가 다시 본다고 그녀에게 뭔 일이 생기진 않겠지만요 ㅋ)

    마리우스가 첫 눈에 반한 코제트의 자태와 천사같은 목소리에
    재 진짜 뜨겠다 했더니
    원래 유명한 처자더군요^^



    http://www.youtube.com/watch?v=_qVbV71MBqU

    18분쯤 팡틴의 노래,
    1:27분에 영화와 똑같은 모습의 에포닌이 모태솔로 언니들 가슴 아프게 만드는
    on my own 나와요~


    같이 들어보아요~

  • 24. ..
    '13.1.2 3:07 PM (112.170.xxx.68)

    마리우스 제 눈엔 못난이 주근깨쟁이 총각..;; 진짜 몰입안됨..
    에포닌은 제 눈엔 광대뼈 튀어나온 얼굴이 카메론 디아즈랑 비슷해 보였어요.

    뮤지컬이 흥하는 이유는 제 관점에서 보면
    가무를 사랑하는 민족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음악,노래 아주 좋아하고,
    이번 레미제라블도 1998년 리암 니슨 출연작도 보고 이번 개봉작도 봤는데
    뮤지컬 버전이 훨씬 좋더군요.
    노래로 감정을 호소하는 게 훨씬 감정이입이 잘 되네요.

    오디션이 흥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현장에서 보는 감동도 빼놓을 수 없구요.

  • 25. 깍뚜기
    '13.1.3 12:08 AM (124.61.xxx.87)

    플럼스카페님~

    댓글님 말씀대로, 스탕달의 '적과 흑'에서 적색은 군복, 검정은 성직자 의복색깔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주인공 쥘리앙 소렐의 야심, 좌절, 정열 등도 의미하겠지요?

    레드와 블랙이 꼭 프랑스 문학의 대표 색상 대조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일차적으로 보편적? 관습적 상징에 따라서 빨강과 검정이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당.

  • 26. 레미제라블
    '13.1.4 1:38 AM (221.139.xxx.223)

    점두개님 의견 동감합니다.

  • 27. 플럼스카페
    '13.1.5 2:16 PM (211.177.xxx.98)

    이제 보고 갑니다. 그거요 관습 ...그게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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