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아기에요
어느순간부터 엄마가 재워야지만 자요. 아무리 졸려도 아빠가 재우려 하면 딩굴고 웃고 ㅠㅠ
제 얼굴을 만지작거리다 손을 툭 떨어지며 만세자세로 잠을 자면 아기침대로 옮겨서 6-7시까진 무리없이 쭉 자는 편이었어요.
요즘 들어 갑자기 새벽2-3시에 깨서 울고 안 자고 잘 달래지지도 않아서 결국 제 옆에서 안고 토닥토닥 재우는데
엄마 얼굴을 계속 만지작거리며 나름 노는 것 같아요. 1시간 넘게 선잠 자듯 눈을 감고 얼굴 만지고 눈찌르고
저도 피곤해서 그만 자자 해도 계속 얼굴 만지작만지작. 돌아누우면 막 발로 차대고 ㅠㅠ
2-3시간 넘게 얼굴을 만져서 제가 잠을 도저히 못 자니 너~무 피곤해서 짜증이 폭발할 쯤 애 아빠가 애를 안고 재우려 하면 심하게 울면서 저항하구요. 제 옆에 눕히면 또 조용해지면서 얼굴 만지고 휴...
이런 잠버릇 계속 받아주어야 하나요?
저도 곧 복직인데 너무너무 피곤해서요. 하루종일 쾡해요. 애기도 매일 늦잠이구요.
아기가 엄마 좋아서 저러지 싶어도 매일 이러다가 저 쓰러지겠어요 ㅠㅠ 하루에 2시간도 못자는 날이 연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