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신부님에게 용서받는 장면
성당 냉담자이고 최근 다시 나갈 것이냐 아니냐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선 기간 내내 정권 교체를 위해 기도드렸는데
응답받지 못한 것 같고
무엇이 하느님의 진정한 뜻인지
더욱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보는 순간,,
고민하던 모든 것들이 응어리지듯 터져나왔던 것 같아요.
저렇게 조건없이, 모든 것을 용서해 주시는 하느님...
진정한 용서란, 구원이란 무엇인지
아직 답은 찾지 못했지만,,
제가 생각하던 종교의 모습과 닮아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혁명 실패 후 마리우스의 독창 장면,,
5.18 이후 광주의 상황과 오버랩되면서
살아남은 자의 슬픔,,
노통 사망 시 가슴을 부여잡았던 극심한 고통..
(그 당시 3일여간은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모든 것들이 생각나면서
그 전까지 눈물만 흘리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흑흑거리며 울었네요.
극장만 아니었으면 정말 엉엉 울고 싶었어요.
옆사람에게 미안하네요.
이렇게 각자의 상황에 따라서 카타르시스를 느낀 부분이 다를 것 같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미제라블 엉엉 울었어요. (스포 유)
..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12-12-31 17:53:58
IP : 112.170.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맑은봄
'12.12.31 6:05 PM (223.33.xxx.78)광주분들은 맘아파. 보기 힘드실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약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도 몸살이 날것 같았어요. 영화보는 동안.
2. ...
'12.12.31 6:36 PM (222.237.xxx.50)아 저두 주말에 보면서 간만에 눈물 펑펑 ㅠㅠ
에포닌 on my own 부를 때부터 해서..결정적으로 시민들 힘이 가장 필요할 때 문을 닫아 거는 시민들을 보면서...폭발해 그 뒤부턴 쭉 주체할 수 없는 눙무리 ㅠㅠ3. ^^;
'12.12.31 6:43 PM (115.126.xxx.82)전 3번 봤는데 3번 다 시도때도 없이 펑펑 울어서
옆자리 앉으신 분께 너무 죄송했어요;;;
전 특히 Who Am I 부분에서 많이 울었어요.. ㅠㅠ4. ...
'12.12.31 6:53 PM (125.137.xxx.55)며칠전에 보고 흐느끼며 울었어요.
감동적이었고 대선 멘붕에 힐링이 되는 영화였어요.
한번 더 볼까해요. 책도 읽고.
ost도 사려고 했는데 거기엔 do you hear people sing 노래가 없네요 ㅜ
저에겐 너무 좋은 영화였어요.5. 뉴우우
'12.12.31 9:00 PM (97.86.xxx.251)전 미국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무릎꿇고 용서빌때와
죽을때
휴잭맨의 장발장이 그대로 오보랩되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7907 | 엄마가 행복해야죠 19 | 아이보단 | 2013/01/16 | 2,995 |
207906 | 월요일에산 꼬막이있는데 얼려두되나요? 3 | 아이보리 | 2013/01/16 | 1,177 |
207905 | 오늘 면접 봤는데여~ 5 | 어이없음 | 2013/01/16 | 1,631 |
207904 | 안정환이 가장 기술이 좋았던 것 같아요. 2 | ㅡㅡㅡ | 2013/01/16 | 1,927 |
207903 | 음식이나 베이킹 배우는거요... 과연 도움이 될까요? 9 | 문화센터에서.. | 2013/01/16 | 1,961 |
207902 | 안정환 어머니와는 교류가 있나요? 2 | ... | 2013/01/16 | 4,481 |
207901 | 언제 내가 자라난 가족에 다시 내 인생에 등장하나? 9 | 가족 | 2013/01/16 | 1,894 |
207900 | 연말정산 카드값 1억넘게 나왔습니다.... 2 | ... | 2013/01/16 | 4,432 |
207899 | 결국 길냥이 사료 끊었습니다 7 | 쩝 | 2013/01/16 | 18,738 |
207898 | 이마트직원 사찰 - 사찰은 유행인가요 10 | 뒷북 | 2013/01/16 | 2,014 |
207897 | 나 내일 아침 안먹는다. 6 | ... | 2013/01/16 | 2,051 |
207896 | 교복비 연말정산 6 | 연말정산 | 2013/01/16 | 6,632 |
207895 | 내조의 여왕이 필요한 운동선수들 6 | 솔직한찌질이.. | 2013/01/16 | 3,651 |
207894 | 장애인도우미일 그만두어아하는데 너무양심없다욕먹을까봐 못그.. 3 | 속상해 | 2013/01/16 | 1,801 |
207893 | 저 결국 오늘 파혼하자고 얘기하고 왔습니다. 145 | 도로로로 | 2013/01/16 | 29,948 |
207892 | 월세입자의 편의는 어디까지 봐줘야할까요? 3 | 행복 | 2013/01/16 | 1,129 |
207891 | 올해 수능만점자 연세대수시에 떨어졌네요 12 | 진홍주 | 2013/01/16 | 6,581 |
207890 | 다들 누워서 하셨나요? 43 | ᆞㅅᆞ | 2013/01/16 | 8,384 |
207889 | 외고에서 이과 지원하는거 조언좀요.... 4 | ㅇㅇ | 2013/01/16 | 1,374 |
207888 | 누렇고 쉬어빠진 파김치 어디에 쓰죠? 7 | 파김치 | 2013/01/16 | 1,700 |
207887 | 요리 잘하는 비결좀 알려주세요 .. 5 | ........ | 2013/01/16 | 1,786 |
207886 | MBC 김재철 결국 무혐의, 역시 초지일관 4 | 알콜소년 | 2013/01/16 | 837 |
207885 | 승무원 되고싶어요 9 | .. | 2013/01/16 | 2,850 |
207884 | 이혜원씨 정말 내조의 여왕이네요 15 | 캬바 | 2013/01/16 | 15,854 |
207883 | 컴을 끄면 와이파이표시는 되는데 핸폰으로 인터넷연걸이 안돼요 2 | 와이파이 | 2013/01/16 | 1,0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