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살짜리 남자앤데.. 옷이 젖는걸 끔찍히 싫어해요..

오줌한방울 조회수 : 1,098
작성일 : 2012-12-31 11:16:33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애들을 털털하게 키운터라

결벽증 강박증 이런건 평생 모르고 살겠구나~ 안심했는데..;;

 

한동안은 볼일볼때 입고 있떤 옷을 다 벗어야지 볼일을 보더니만..

(이건 어느순간 괜찮아졌음)

 

이제는 쉬싸다가 바지에 한방울이라도 오줌이 튀거나

(남자애라서 휴지로 고추를 닦아준다고해도 찔끔 흐릴때가 비일비재..)

세수하다가 한방울이라도 튀면 다른옷 입는다고 난리도 아니에요..ㅠ

 

가뜩이나 쌍둥이라 빨래감도 많은데..

요놈때문에 내복을 하루에도 몇번을 갈아입혀야 하는지 몰라요..

(집에선 주로 내복만 입고 있거든요)

 

어린이집에선 별말 없는거보면 집에서만 이러는거 같구요..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시간이 흘러서 이젠 지가 옷을 벗어던지고

서랍에서 새걸로 꺼내서 입네요..

빨래까지 지가 좀 하면 좋으련만.......

IP : 61.74.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아쿨파
    '12.12.31 11:19 AM (114.206.xxx.50)

    4살 딸 아니 물이 몇방울 튀면 갈아입는다고 벗는 일 비일비재해요..옷 없다고 해서 벗고 결국 다른 옷 입네요..ㅎㅎ
    다 커가는 과정일 거 같아요..ㅎㅎ

  • 2. ㅋㅋㅋㅋ
    '12.12.31 11:19 AM (115.126.xxx.82)

    마지막 문장에서 빵~터졌어요..
    볼일볼때 옷 다 벗고 하던게 슬그머니 사라진거처럼
    그것도 슬그머니 사라질지 몰라요~

    저희 아들도 그랬는데..
    이녀석 초6 되더니 우찌나 씻기를 싫어하게 되었는지
    사춘기 시작해서 머리에 쩐내가 풀풀 나는데도
    머리 안감으려고 도망다니고 아주 죽겠어요.

    제가 저 녀석을 누가 어릴때 그 깔끔떨던 녀석이라 생각하겠냐며.. ㅡㅡ;;;;

  • 3. ㅎㅎ
    '12.12.31 11:23 AM (1.241.xxx.188)

    내년 초등 입학을 앞둔 우리아이도 그래요
    차이점이라면 옷장 뒤집어가며 혼자 꺼내입는거?
    정리되어 있는 것 중 하나 꺼내 입으면 될 거 꼭 다른 계절옷 정리해둔 서랍에서 꺼내 철에 안맞게 입는게 문제죠
    그래도 크니 빨래는 못해도 빨래바구니에 가끔은 넣어놔요ㅎ

  • 4. 기질같아요
    '12.12.31 11:25 AM (58.236.xxx.74)

    강박은 엄마땜에 생기기도 하지만 그냥 기질일 수도 있어요.
    남들이 둔감한 걸 예민하게 느끼는 센서가 있는 거죠.
    자라면서 나아지고 균형이 잡힌다는 위로를 드리고 싶고요 ^^

    제 경우엔 아이의 옷깔끔은 내비두고 다른 상황에서 돌려서 말해주는 편이예요.
    아이에게 스며들고 리코딩되리라는 희망으로요.
    살짝 망친 그림을 버리고 다시 그리려 할 때, 늘 상황이 깔끔하고 만죽스러운게 아니니
    불만족, 불완전을 견디면서 그림그리자고...

  • 5. 후니맘
    '12.12.31 11:30 AM (220.120.xxx.193)

    다 한때지 싶어요..저희애들도 물방울만 튀어도 옷벗겠다고 난리였어요..
    지금은요..어제입던옷 또 입고 갑니다.ㅎㅎㅎ
    씻는거 엄청시리 싫어하구요

  • 6. 제 아들도 한때
    '12.12.31 12:07 PM (14.51.xxx.213)

    뭐 한방울이라도 튀면 지가 옷 꺼내서 싹 갈아입고 하더니 그 녀석은 지금 어디로 가고 없고
    꾀죄죄한 대학생 녀석이 저쪽 방에서 컴퓨터하고 있네요.
    쟤가 다섯살이던가 짜장면 먹으면서 울다 먹다 했어요.
    넘 맛있는데 입가에 자꾸 더럽게 묻는다고 울다가 맛있어서 또 먹다가...
    초등학교 처음 들어가서는 화장실 보고 냄새난다고 기겁을 하고 근데 어느 순간 적응해서 잘 지낸답니다^^

  • 7. 그게
    '12.12.31 12:14 PM (117.53.xxx.186)

    지 빨래 지가 빨아야 되면 힘들어서라도 스스로랑 타협을 하면서 견디게 되거든요.
    아무리 강박이나 결백 증상이 있어도...

    그런데 어린이집 다니는 나이니 니 빨래 니가 하라고 시키기도 그렇네요.

  • 8. ..
    '12.12.31 12:28 PM (110.14.xxx.164)

    크면서 나아져요 그 맘땐 많이 그래요
    어릴땐 끔찍이 깔끔하더니 크면서 어찌나 지저분한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638 연말 정산할때 만약 10월에 결혼했으면 배우자 합산은 10월 이.. 1 ~~ 2013/01/15 593
206637 평촌에 수학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 2013/01/15 1,538
206636 오랜만에 김영모 빵집 가려고 2 ... 2013/01/15 1,943
206635 옥션에서 중고폰사려는데 어떨런지... 피쳐폰아~ 2013/01/15 586
206634 이것도 개편? 1 ... 2013/01/15 420
206633 코슷코 마미떼+그릴(르쿠르제) 행사 언제하나요? 4 포리 2013/01/15 1,212
206632 외국인학교 다닌후 우리나라 의대 특례로 입학 가능한가요? 8 ? 2013/01/15 6,553
206631 동네 영어학원 보내려고 하는데 이런학원 어떤가요? 1 질문 2013/01/15 800
206630 겨울 트렌치코트는 어떤 브랜드를 가면 있을까요? 6 허리를 꽉 .. 2013/01/15 1,557
206629 뽁뽁이 왔는데 시공하기 귀찮아 죽겠네요 ㅠㅠㅠㅠ 16 귀차니즘 2013/01/15 2,466
206628 이동흡은 양파남! 까도 까도 계속 나오네~ 6 0Ariel.. 2013/01/15 924
206627 소음줄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요조숙녀 2013/01/15 649
206626 알로에 화장품 좋은거 추천요 2 별이별이 2013/01/15 1,349
206625 요즘 중학생들 백팩요~~ 7 날씨풀려좋은.. 2013/01/15 1,873
206624 식빵으로 빵가루만든다는거요 9 야옹 2013/01/15 2,165
206623 시민방송 RTV 1 사장님 2013/01/15 725
206622 인퓨저 (방향제) 효과 좋은가요? ... 2013/01/15 696
206621 방바닥에 매트리스만 깔아도 될까요? 2 침대 2013/01/15 6,148
206620 친구가 임신중에 안먹어야 될 약을 먹어서 중절수술을 받아야 하는.. 8 dd 2013/01/15 5,005
206619 연말정산자동계산 프로그램으로 결과가.. 3 머리아파 2013/01/15 1,927
206618 걷기운동할때 거리측정 어떻게하나요? 4 미로 2013/01/15 2,014
206617 아는동생 돌잔치 성의표시는 해야겠지요? 1 돌선물 2013/01/15 628
206616 우왕~ 민주당이 백만년만에 이뿐 짓 하네요!!! 12 참맛 2013/01/15 7,474
206615 가끔 예전에 봤던 기이한(?) 영화가 생각안나세요? 10 영화 2013/01/15 1,842
206614 문재인 "재검표 요구하는 심정에 마음이 무거워".. 10 이계덕/촛불.. 2013/01/15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