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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 삭제합니다.

엄마 조회수 : 3,646
작성일 : 2012-12-30 10:04:09
너무 개인적인 일이라서
죄송하지만 원글 삭제합니다.
댓글 주신분들께 죄송하고요,
도움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IP : 118.46.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2.12.30 10:20 AM (175.113.xxx.206)

    부모라면 원글님 비난할 사람 몇 되겠습니까? 저도 자식을 키우는지라 쉽게 원글님이 생각을 고쳐먹으셔야 한다고 못 합니다.
    따님이 그런데 정말 대단한 학생입니다 여러 면에서요(칭찬인 거 아시죠?)

  • 2. 따님이
    '12.12.30 10:26 AM (125.179.xxx.20)

    범인이 아니시니 부모님이 따님을 믿고 따라가 보심이
    좋을 듯 싶어요. 내가 닿을 수 없는 경지에 있는 아이이니 믿어 보세요.

  • 3. 믿음
    '12.12.30 10:28 AM (110.13.xxx.230)

    따님이 능력이 없다면 정말 뜯어말려야겠지만
    누구의 도움없이도 혼자 걸을수있는 따님이니 하고싶은건 하라고 놔두겠어요.
    자신의 처지를 가장 잘 아는게 연애의 기초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아무 힘도 없는 사람이 도움을 줘야할 상대를 좋아하는건 동정도 뭣도 아닌 오만이고 치기지만
    원글님 따님은 아닌것 같네요.
    영혼이 통하지 않는 상대랑 사는게 더 힘들것 같아요.
    부모로서는 마음이 아프겠지만 젊은날 마음껏 사랑하게 해주세요.
    그힘으로 평생을 사는거 아닐까요.
    원글님 따님은 똑똑해서 가지못할길이면 돌아나올수 있을겁니다.

  • 4. ..
    '12.12.30 11:08 AM (110.14.xxx.164)

    저라도 말립니다
    좋은 친구로 지내는건 괜찮지만 .. 앞으로 수십년 그 남자 보듬고 가기엔 내 딸이 너무 불쌍하죠

  • 5. 제 딸이라면
    '12.12.30 11:25 AM (121.130.xxx.14)

    저는 기절해서 병원에 입원할것 같은데 원글님은 차분하시고...좋은 엄마이신것 같아요. 말리셔야죠...세상 더 산 사람 입장에서 앞이 뻔히 보이는데요. 왕관 버리고 이혼녀인 심슨 부인과 결혼한 에드워드 왕자도 나중엔 무척 후회했다잖아요. 사랑이란게...영원한게 아닌데요.

  • 6. ㅇㅇ
    '12.12.30 11:31 AM (211.237.xxx.204)

    저는 그냥 죽어버릴랍니다.
    이꼴 저꼴 안보고 ㅠ
    고딩 외동딸 있는데 생각조차 못하겠어요 ㅠㅠ

  • 7. 엄마
    '12.12.30 11:39 AM (118.46.xxx.153)

    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다른 자식이 있어서 죽지도 못해요.

  • 8. ㅜㅜ
    '12.12.30 11:44 AM (115.41.xxx.216)

    자식은 산 넘어 산, 물 넘어 물이로군요. ㅜㅜㅜㅜ

  • 9. ....
    '12.12.30 12:00 PM (110.70.xxx.165)

    휴....남들이보기엔 아름다운사랑일지모르나 자기자식일로 닥치면 ...정말암담하네요.결혼이란게 살아보면 현실인데 하다못해 멀쩡한 배우자도 집안일 안도와주네 육아를 안도와주네 애한테 책한줄 안읽어주네 어쩌고 저쩌고 불평불만들인데 능력있는딸이 그님자와 결혼해서 애낳게되면 배우자로서 내조는 바랄수도 없을테고..남자가 경제력이 있어 집에서 살림만해도되는것도 아닐테고 그렇다고 장애인남편 어린아이 냅두고 사회생활하는데.걸림돌될테고 그거 안쓰러워서 친정엄마가 애봐주고 집청소해주고 해야할테고 그런불효가 있나...정말 생각할수록 미치고 팔짝 뛸듯..

  • 10. ..
    '12.12.30 12:04 PM (115.136.xxx.97)

    친한분이 대학입시때문에 고민하니까
    먼저아이낳아서 키운 친지들이 지금하는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다.
    마음에 맞지않는 배우자를 데려오면 그것은 그무엇과
    비교할수 없을만큼 큰 고통이라고 했다고 하던데
    아직 제 아이들이 그런때는 아니지만 생각해보면
    저도 본글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저희언니가 집에서 무척 반대하는 결혼을 했는데
    별 내색이 없는 아버지가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결혼하고도 석달을 잠을 못주무시고, 자다가 벌떡일어났다고 합니다.

    타인의 일이면, 훌륭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이야기 할수 있지만,
    내자식이면 좀 달라지요.
    언젠가 통계를 보니까 불쌍해서 내가 아님 저남자 안될것같아서
    결혼한 사람들의 90%가량이 후회한다고 해요.

    사람은 변해가기때문이지요. 간혹 잘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랑처럼 무서운것이 없어서 주변에서 말리지도 못하고
    또 말리면, 더욱 불붙는다고 해요.
    일단 마음 아프셔도 지켜보시고, 그래도 그때가서 변하지 않는다면,
    정말 따님이 행복한길이 되겠지요.

    자식문제는 자신의 문제보다 예민한문제라 ...
    시간이 많은것을 해결해주기도 하니까, 그동안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시간을 잘 흘려보내시기 바랍니다.

    과정중에 몸상하시지말고, 마음이 아프면 나중에 몸이 아프기쉬워서요.

  • 11. ..
    '12.12.30 12:20 PM (1.243.xxx.170)

    원글님 딸이 남보다 영특할 뿐더러 성취욕도 강한 사람이지요.
    아마 정신적인 수준이 맞지 않고 진부하고 편견 많은 사람들 틈에 사는 게 심한 고역일 겁니다.
    그런 사람이 자신이 존경할 만한 파트너를 만나기는 쉽지 않죠.
    맞지 않는 짝과 살며 괴로워 하는 건 장애인과 사는 불편보다 훨씬 클 걸요.
    요것 조것 참 아무지게 잘도 따져 결혼했음에 틀림없을 평범하고 진부하신 여러 커플들이 살며 겪는 괴로운 사례는 여기 자게에도 수도 없이 올라오지요.

  • 12. 지나가다
    '12.12.30 12:57 PM (218.54.xxx.154)

    제가 그 상황이라면 위의 댓글님은 필사적으로 말리겠습니다. 남자가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닌 거 같아 보이거든요. 하지만 원글님 상황이라면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어머니들은 자식을 애라고 생각하지만 애 중에서도 자기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알고 딱 고르고 골라서 선택하는 애가 있고, 잘해준다거나, 얼굴이 괜찮다거나 등등의 이유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과 살아야 행복한지를 잘 모르고 선택하는 애가 있거든요. 전자는 원글님 따님이구요. 후자는 댓글님의 따님입니다.

  • 13. 로그인해요
    '12.12.30 1:15 PM (218.52.xxx.119)

    원글님 따님과 그 남자친구는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기엔 너무 많이 뛰어난 사람들인듯 싶어요.
    너무 마음 끓이지 마시고 윗 댓글 중에 너의 행복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라..고 말해주는게 최선인듯 싶네요.
    그 둘이 같이 해도 뭐든 잘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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