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날 회식 한다고 연락 두절인 남편 어찌 해야 될까요...

대구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12-12-29 01:26:29

오늘 대구 눈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왔습니다.

평생 대구 살면서 이렇게 눈온건 처음 볼 정도로 왔는데..

이 와중에도..

남편 회사는...

회식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 이런날 회식을 하냐고 했는데..

그래도 예정대로 한다고..하면서..

아까 열두시쯤에 전화하니 지하철 탄다고 하긴 했는데...(그런데 탔는지도 모르겠어요..보니 술이 어느 정도 챈것 같았거든요..)

전혀 연락이 안되요..

 

열통째 전화를 하고 있는데 신호는 가는데 연락이 안되고 있는데요...

이번이 두번째예요...

그것도 한겨울에 이러는것도요..

작년에 이랬을때..

정말 미친듯이 화를 냈고..

시댁에도 알렸어요..

근데도..올해도 또 이러고 있는데...(몇년 전부터 일년에 몇번씩 술먹고 회사 빼 먹고.. 이런것이 부쩍 늘었습니다.... 작년엔 제가 임신중에 새벽 다섯시까지 연락이 안되서 그 와중에 정말 경찰서라도 가야 될것 같아서 옷 입고 나서는 찰라에 노래방에서 잠들었다가 제 전화 소리에 깨서는 집에 왔었구요.. 그때 정말 미친듯이 화를 내고 했는데도. ...)

 

최근들어 술들어가면 자제도 안되고...

꼭 일년에 한번씩은 이지경으로 이러고..

 

어찌 해야 될까요..

 

이렇게 눈이 미친듯이 온 날...

회식하는회사도 미쳤고..

이런날 술마시곤 연락 안되는 남편도 ..

미친거지요..

 

날도 오지게 추운데..

정말 어디 있는지...

남편 회사 사람 아는 연락처도 없고 해서 ...

 

정말 죽겠네요..

 

 

IP : 122.32.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트윙클
    '12.12.29 1:29 AM (223.33.xxx.93)

    앗 저도 오늘 대구 내려가야하는데 눈이 많이왔다구그래서
    차를 끌고가야하나말아야하나 고민중인데
    그나저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연락처를 모른다구하셨는데 남편몰래 회사동료 연락처 몇개 저장해두세요
    담에 또 이런일생길수도이짜나요

  • 2. 대구 지하철 참사
    '12.12.29 2:28 AM (218.48.xxx.94)

    사건 모르시나요..그 유명했던..그런데 아 놔..큰일이네요..대구라는 글자만 봐도..

  • 3. 공준님
    '12.12.29 3:00 AM (70.51.xxx.155)

    일년에 한번정도는 풀어주는것도 괜찮지 안나요...일탈이랄까
    매주 그러는것도 아니고,,,,
    눈길에 아무일없이 귀가하셨음 좋겠네요

  • 4. 공준님/
    '12.12.29 4:52 AM (223.222.xxx.23)

    일탈 좋아하시나 봐요?
    아내 분도 꼭 일년에 한번 정도는 예고도 연락도 없이 새벽에 귀가하게 해주세요, 네?

    일년에 몇번씩 술로 결근하는 남자로 원글에 씌여 있는데 본문은 좀 읽고 댓글 다셨음 좋겠네요/

  • 5. ㄷㄷㄷ
    '12.12.29 7:22 AM (211.36.xxx.180)

    다좋은데 시댁에알리는건 좀
    왜다큰성인이 본인들일을 처리못하고
    부모님 속상하게 합니까
    제발 스스로해결하세요
    이상, 우리집에도 그런 한쌍이있어 그러니 양해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847 제발 이런일에 이해 좀 하지 마세요. 56 답답 2013/01/30 13,599
212846 수목은 볼만한 드라마가 없네요 4 ... 2013/01/30 1,511
212845 캐시미어 니트 반폴라 예쁜 것 보신 분 계세요? 2 ... 2013/01/30 845
212844 어느 지역에 집을 얻는게 좋을까요? 궁금이 2013/01/30 391
212843 관장님의 벌주는 방식 9 태권도 2013/01/30 1,261
212842 야식으로 뭘 먹고싶니?를 어떻게 영어로 말 하나요? 2 야식 2013/01/30 1,621
212841 공복에 마신 커피가 변비를 부르나요? 10 2013/01/30 3,252
212840 오늘 영화관에서 있던 황당한 일 96 어머나 2013/01/30 17,500
212839 수원지역 운전연습구함 1 chelse.. 2013/01/30 667
212838 내집 없으니 불안하네요 8 ... 2013/01/30 2,321
212837 백화점에서 보내주는 DM . 그거 어떤 대상으로 보내주는건가요 .. 8 진정한사랑 2013/01/30 2,636
212836 캐시미어 100%이 좋을까요? 낙타털60 에 모40 이 좋을까요.. 3 궁금 2013/01/30 3,133
212835 뒷통수가 납작...ㅠ 2 컴플렉스 2013/01/30 1,555
212834 전업이신님들 아기 몇개월때 어린이집보내셨어요? 24 어린이집 2013/01/30 3,451
212833 당뇨병 14 대두콩 2013/01/30 2,539
212832 예비초4 학년 수학 두문제좀 풀어주세요 2 수학 2013/01/30 619
212831 힐 신어도 힐 높이만큼 커지는 건 아니죠? 8 뒤블레르 2013/01/30 1,942
212830 이메일 2 고민 해결 .. 2013/01/30 372
212829 朴당선인 "좋은인재 청문회 두려워 공직 안맡을까 걱정&.. 21 주붕 2013/01/30 2,060
212828 팔리쿡의 감성, 마음을 울리는 시 알려주세요.. 9 오늘밤 2013/01/30 1,043
212827 발바닥 너무 아파요. 집에서 뭐신고 계세요? 13 족저근막염 2013/01/30 2,553
212826 운동은 1 중학생여자아.. 2013/01/30 358
212825 박근혜 "유전무죄·무전유죄 확 없애삘고 낙하산도 팍 없.. 7 호박덩쿨 2013/01/30 916
212824 군인 가족들께 여쭤봐요 2 건너 마을 .. 2013/01/30 1,123
212823 오늘 시금치 나물.. 맛있어서 미천하지만 요리법 공개할까요? 7 -- 2013/01/30 2,727